2023년 9월 15일 part.1

참여자 : 하난나 / B / S / CHOC

게임 목록 : 스타워즈 덱빌딩 / 클러스터 / 언락 프로모 - 유령의 돌

메모 : 체크인 시간 때우기 보겜

 

전날 새벽 2~3시경 겨우 잠들었지만 들뜬(?) 마음에 일찍 눈이 떠졌다.

목이 아팠던 내가 정형외과에 다녀오는 사이에 부슬부슬 일어난 뇨속들은

체크인 시간을 당겨보려 문의도 하고 정신도 챙기고 샤워도 하는 와중

애매한 시간을 이용해 보드게임을 짬짬이 즐기기로.

 

🎲 스타워즈 덱빌딩

우리집에서 다회플 상위권이 되버린 스빌딩 🛸🛸🛸

2인 게임을 영업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나의 라인업 중 하나...

설명을 열심히 해주고 플레이하려는 찰나 샤워 타임이 와버려서

B와 바통 터치 ㅋㅋㅋ B vs S의 대결 구도가 되어 버렸다.

 

덱빌딩치고는 빡빡하지도 않고 매우 직관적 인터라 몇 번 턴을 오가더니 금세 따라오는 S.

샤워하고 왔더니 꽤나 진행되어 있더라.

원래도 슬레이 더 스파이어 같이 덱빌딩 게임도 즐기고 마블스냅, 하스스톤 등

카드게임도 잘하는 터라 엄청 빨리 감을 잡은 듯.

B야 나랑 같이 하던 짬도 있고 카드 풀도 더 익숙할 테니 잘 상대하고 있었다.

 

나랑 할 때와는 다르게 은근 양상이 길어지고 있어서

좀 구경하다가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CHOC와 나는 따로 게임을 하기로 함.

 

🎲 언락 프로모 - 유령의 돌

듀얼 테이블이 돌아가는 진귀한 장면 ㅋㅋㅋ 너무 흐뭇한 것이에요...🤗

이쯤 되면 프로모 뽕 다 뽑고도 남은 듯 ㅋㅋㅋㅋ

뭐 할 게 없나 찾다가 언락 프로모 당첨! 근데 CHOC와 S는 언락을 싫어한다.

너무 일차원적이고, 일직선이고, 카드로만 이루어져 있어 몰입도 덜 되고

뭣보다 엑시트는 어느 정도 단서가 뿌려져 있지만 언락은 카드가 해금되고

그에 따른 숫자 카드 가져오고... 퍼즐 푸는 느낌이 덜 나서 별로라고.

 

아무튼... 그래도 이왕 있는 거 한 번 해보라고 시도.

너무 거침없이 쉽게 쉽게 풀어서 거의.... 6분? 만에 끝나버렸다 ㅋㅋㅋㅋㅋ

소감은 역시나 음... 네... 언락이네요.... 끝. 🤣🤣🤣🤣

 

🎲 클러스터

아슬아슬하게 여행 전날 도착한 클러스터! 시행착오 끝에 꿀잼 포인트를 찾아냄!!🤣

구매 전부터 이미 정보도 알고 있었고 구매처가 마땅치 않아 잊고 있었다가

숏츠를 같이 보던 B의 '이거 사 이거!!! 이거 사!!!'라는 폭발(?)적인 반응에 충동 구매한 클러스터.

마침 또 11 마존에 재고가 들어와서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랄ㄲ   r?🙄

 

오기도 전부터 정보를 찾다가 특별규칙 카드까지 한글화 & 제작해버린 나란 뇨속...😋

집에 딱 맞는 사이즈가 동숲 아미보와 스타워즈 A/S 전 불량 카드가 있어서 5장씩 섞어서 제작함.

한글화 카드 제작은 처음인데 ㅋㅋㅋㅋ 신기했다... 자르느라 힘들었다... 라운딩...😪

(뭐 얼마나 쓰겠나 싶어서 안 산 라운딩 커터 마렵다...)

※ 클러스터 특별규칙 한글화 자료 받으러 가기

 

아무튼 엄청 엄청 엄~~~ 청 기대를 하고 있었던 터라

여행 전에 안 오면 어쩌나 오매불망 문지방이 닳도록 택배 어플을 보고 있던 결과

나의 간절한 기도가 닿았는지 아슬아슬 여행 바로 전날 도착함!!

몰골은 뭐... 환경을 중시하는 아마존 답게 박스는커녕 비닐 한 장 덮고 오시는 바람에

모서리 한 곳은 터지고 허리 중간도 파이고...😅

게임만... 멀쩡히 왔음... 됐지 뭐... 하며 열어봤는데 구성이 별게 없어서 다 멀쩡한 것 같...

았다고 생각했는데 자석 군데군데가 이가 나가고 깨졌더라. 조금 불만... 싸지도 않은데👿

(자석 + 끈 + 가방 + 종이 룰북 해서 3.4 줬다... 결코 안 쌈;;;)

재미만 있으면 모두 용서하마...라는 너른 마음으로 테스트 플레이를 돌렸다.

❌❌❌ 클러스터의 잘못 된 예. 이 상태로 클러스터를 플레이해서는 안됩니다. ❌❌❌

테스트 요원으로 픽 된 CHOC와 S. 첫 플에서 매우 많은 문제점을 알아냈다.

 

1️⃣ 마찰력이 거의 없는 곳에서 플레이해야 한다. (매트가 없는 탁자 위 등...)

2️⃣ 한~두 번 플레이 후, 세워서 배치 플레이 하기를 추천.

3️⃣ 자석 자력이 꽤 강하므로 손조심.

 

일단 저 세 가지 규칙은 플레이 시 매우 주의해야 한다.

1번이 특히(ㅋㅋㅋㅋ) 중요한데, 우리 집 스웨이드 원단 깔린 테이블 위에서 했더니

마찰력이 있어서 + 자석을 눕혀 두었더니 영상에서처럼 트위스트 추지도 않고 별로 움직이지도 않는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인플보다 2인, 최대 3인 정도가 가장 재밌을 듯.

그 이상은 자석이 너무 적다 ㅎㅎ 링을 크게 하고 자석을 추가 구매한다면 모를까...

 

위 세 가지 규칙을 준수한 클러스터 후기는 영상으로 대체한다.

🔊🔊🔊 소음주의 🔊🔊🔊

말이 필요 없는 클러스터 영상. 이런 정도로 요동이 쳐야 재미있다 이말이야!😂

클러스터까지 야무지게 즐기고 난 후

스빌딩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펜션에서 온 연락을 받지 못했던 S가

좀 더 빨리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전달을 받아 부랴 부랴 짐을 싸고 출발했다.

이제 '진짜' 술/고기 먹방 주지육림 해피 파티 하러 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