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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팔이 돌장수 일지/3인 이상

2023년 8월 26일

by 돌장수하난나 2023. 8. 27.

참여자 : 하난나 / 태보태보 / 레미 / 보라

게임 목록 : 스릴팡 / 미지의 행성 / 배럴 다이스 / 브라스 버밍엄

메모 : 간만에 ㅇㅅㅇㅌㅈㄷ 모임 참석! 태보님의 지인 두 분과 함께 플레이했다.🤗

🧩 보드게임 모임 'ㅇㅅㅇㅌㅈㄷ' 참석

이번주는 ㅇㅅㅇㅌㅈㄷ 모임 멤버는 태보님과 나 단 둘뿐이었고,

그 외에는 태보님의 지인 두 분이 참석하신다고 하셨다.

내가 정말 최근에 '브라스 버밍엄'에 살짝 관심이 생겨서 어떻게 배워볼 기회가 있으면 했는데,

마침 딱 4명에 즐겜러들이라 딱 좋다며 태보님이 추천해 주셔서 버밍엄도 배워봤다.

초플인 나를 배려해 주셔서 점수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고

플레이도 매우 수월하고 편하게 했는데... 버밍엄 원래 빡빡하댔는데!?'🤣

행복 버밍엄 하다가 이제 본겜입니다 하면 난... 어떻게... 되는 거지...😅

 

🎲 스릴팡

수-퍼 갓겜 스릴팡! 처음에 3명이 꼬롬하게 연습(ㅋㅋㅋㅋ)하다가 레미님이 참여해서 4인 스릴팡!

태보님이 스릴팡을 해보신 적이 없다고 하셔서 내가 가져가봤다.

오프닝 게임으로 딱 좋기도 하고 어색함 풀기에도 좋아서 매우 좋은 선택이었는 듯.😉

태보님이야 즐겜러에 하이텐션이시걸 알고 있었지만 지인 두 분도 만만치 않은 텐션을 자랑하셔서

어색함과 불편함 없이 금방 녹아들고 첫인상 매우 좋게 스타트했다!

그리곸.... 피지컬&운빨 게임에 약하다는 태보님의 주장을 스릴팡이 증명하게 됐닼ㅋㅋㅋ...🤣

시작부터 레미 & 태보의 피 튀기는(?) 견제와 깐족거림이 오늘 내내 하이라이트였다.

 

🎲 미지의 행성

동시 진행 & 테트리스로 벽겜의 요소가 다분하지만, 이 파티원(?)들은 파티게임으로 승화 시켰다.🤣

디스틸드 때도 느꼈지만 아무리 벽겜이나 잔잔한 게임이라도

같이 하는 사람들의 스타일에 따라 확연히 분위기가 달라지는 듯.

미지의 행성은 내가 체험회에서 했을 때도 벽겜이었고 슴슴한 맛이라 구매까지 이어지진 않았는데

이번에 서로서로 테크에 대한 딴죽과 잔소리(?)를 해주며 진행하니 훨씬 나아졌다.

 

사건 카드를 넣고 하니 약간 다양성과 고민거리가 추가되어 더 재밌었고,

이번엔 경쟁 목표를 충분히 신경 써가면서 테트리스도 체험 때 보다 신경 써서 진행했는데

기술 카드와 문명 카드가 부족해 높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점수가 꽤 나왔다.

미지의 행성 특이한게 게임 끝나고 나면 점수가 꽤나 비슷비슷 하다. 비대칭 행성/기업 하면 좀 다르겠지? 🙄

체험했을 때 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이라 기념으로 사진도 찍었음.

점수도 훨씬 괜찮아서 찍어놨는데 내가 아마 일등인 듯...😉 히히!!

(다른 두 분은 초플이었으니 좋아하는 게 맞나...🙄)

너무 좋은 플레이 경험으로 남아서 집에 와서도 고민을 좀 했는데...

혼자 하거나 B와 한다고 해도 이 정도로 재미있을까? 싶은 기분이 들어서 또 단념을 했다...😅

모임에 참여하게 된다면 또 해보는 걸로! 그때는 다른 기업 선택해보고 싶다.

 

🎲 배럴 다이스

게이머들의 파티게임이라는 배럴 다이스! 명성 그대로의 재미였다.

배럴 다이스는 특이하게 생긴 주사위를 야찌처럼 컵에 넣고 굴려서 베팅하는 게임이었는데

처음엔 살짝 아리송? 했다가 대충 하다 보니 재밌더라.

나는 중간에 한번 터져서 마이너스 점수로 시작했는데 ㅋㅋㅋㅋ(똥손이 여기서도...)

나중에 레미님이 거하게 터져버리시는 바람에....

이때부터 다들 서슴없이 드립도 치고 웃고 떠들면서 분위기가 더욱 즐거워졌다.

파티원의 텐션과 분위기가 정말 중요한 게임이라 그런지 오늘 멤버에 딱 맞고 재밌는 게임이었는 듯!

서로서로 굴리라고 부추기면서 욕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캔트스탑 같으면서도

눈치껏 베팅해서 점수를 나눠 먹어야 하는 점이 독수리 눈치 싸움의 그것과도 비슷해

확실히 보드게이머라면 위의 두 게임보다는 배럴다이스를 더 반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2인이 안 되는 점이 약간 아쉽던.

평소 본인의 똥손에 주사위 게임을 싫어하는 태보님의 개쩌는 결과와 비교 되는 레미님의 개쩌는(....) 결과. 양쪽 다 리액션 손이 태보님인게 유머.

레미님은 터진 후 타격 받은 대미지를 끝까지 복구하지 못하셨다.(....)

이 게임부터 두 분의 극한 케미에 웃으며 게임하느라 너무 흥겨웠고 좋았음!🤣🤣🤣🤣

 

🎲 브라스 버밍엄

영상으로만 보던 버밍엄을 마참내! 열심히 룰 영상을 보고 가서 설명 듣는게 수월했다.

사실상 이번 모임의 개인적인 목적... 이 아니었을까?😅

최근 관심이 생겨 이리저리 찾아보고 내린 결론은

웨이트가 웨이트인지라 영업은 꿈도 못 꾸고 혼자 해볼래도 룰이며 흐름을 아예 모르니

아는 분과 꼭 한번 해보고 배워야겠다. 였다.

마침 이번에 모임에 따로 오시는 분 없이 4인 플레이가 가능했던지라

평소보다 늦게 귀가하는 걸 각오하고 버밍엄을 꼭 하고 가리라고 맘먹고 참가했음.

덕분에 태보님의 풀 3D 컴포넌트 + 아이언 클레이 스펙으로 첫 브라스 버밍엄 신고식!

아름다운 3D 컴포넌트를 보라. 개인적으로 컴포넌트는 입체적이고 예쁠 수록 몰입감도 경험도 배는 상승시켜주는 것 같다.

태보님의 룰 설명을 들으며 영상에서 봤던 것들을 머릿속으로 천천히 복기를 했고

사실 건물들의 잔류 여부와 개발이 아직 좀 헷갈렸지만 차츰 하다 보니 나중엔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

확실히 한 판 두 판 하는 걸로는 전략을 짜서 건물을 올린다거나,

네트워크 연결 점수를 신경 쓰며 진행한다거나 하는 건 못했지만

최대한 손해 없이, 판매도 하면서 시장 수요를 적당히 찾아가며 진행했다.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석탄이나 철광석을 제때제때 시장에 갖다 팔게 된 것도 한몫한 듯 ㅋㅋㅋㅋ

(절대 의도가 아니었다 ㅋㅋㅋㅋ ㅠㅠㅠㅠ.... 스스로에게 배우는 나;;)

덕분에 대출도 한 번 밖에 안 해서 나름 꽤 여유로운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꽤나 빡빡하게 진행을 했어야 하는 게 맞는 듯...

자원이 남는단 이야긴 내가 그 자원을 전부 써가며 점수로 치환을 못했단 이야기니까.

 

초플인 나를 배려해 주시느라 빡빡하고 견제 심한 플레이보다는 서로서로 윈윈 하며

화목한 분위기에서 플레이를 했기에 이렇지 않았나 싶고.

난 다윈 때 손발 묶인 상태로 구경만 하다 끝난 것 같은 경험이 매우 불호였는데

그렇게 되지 않도록 배려해 주신 게 아닌가 싶어서 감사했다.

레미님과 태보님의 치열한 접전(?)과 나의 아슬아슬한 점수! 보라님은 저~멀리 앞에 계신다 ㅎㅎㅎ...

초플이지만 나도 모르게 한 이득 행동과 나름의 장고(?)로

다윈 때와는 다르게 그래도 점수 차이 크게 나지 않고 게임을 끝냈다.

 

태보님은 보통 '고유한 재미'를 주는 게임을 정말 좋아한다고 하시며

버 3형제 중에서도 버라지, 버밍엄을 참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를 알겠더라.

그 어떤 행동도 감점되는 요소 없이 어떻게든 점수가 되기도 하고,

룰 자체는 한 판, 두 판 정도만 룰마의 가이드와 함께 플레이가 한다면 익숙해질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스팀 장바구니에 담아둠 ^^;;;)

 

그래도 중-상급 웨이트의 유로게임인지라 쉽게 배워지지는 않지만

언어가 거의 없어서 접근성이 좋고, 이길만한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 룰 습득보다 어려웠다.

매력은 충분히 갖추고 있어  '다음에는...'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더할 나위 없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플레이해보고 싶다! 😎

(하지만 위의 이유로 인해 우리 집에 입성은 불가능할 듯... B가 관심을 보일 것 같지는 않다.)

 

꽤나 길어진 버밍엄으로 인해 10시가 훌쩍 넘은 늦은 시각인지라,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보쌈 세트를 얼른 먹고 집 근처까지 바래다주셨다.

귀가 중 태보님께  '초플이라 배려해 주셔서 그런지 엄청 여유 있게 플레이를 했어요.' 했더니

웃으시며 '아뇨? 다들 빡겜 하셨을 걸요? 보라님도 레미님 저도 다 빡겜 했어요 ㅋㅋㅋ'라고 해주시더라.

하하 감사합니다 덕분에 버밍엄 경험이 매우 좋게 남았어요!!😉

 


 

완벽하게 수납되는 세븐원더스 대결 풀확장! 대리석 필라로 뽑아주셨는데 너무 이쁘다...😙

그리고 받은 깜짝 선물!

세듀 풀확장을 다이소 에디션으로 수납해서 가지고 있었는데,

그럴 필요 없이 코인캡슐 가능한 크기로 오거를 뽑아주셨다.

대리석 필라를 사용해 무늬도 오묘~하고 완벽하게 수납되어 진짜 속이 다 시원함!!!

요즘 세듀를 또 재밌게 하고 있어서 얼른 오거를 써서 플레이해볼 기회를 노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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