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하난나 / S / CHOC
게임 목록 : 7 원더스 대결 / 행성 X를 찾아서 / 기즈모 / 캔트스탑 엘보드
메모 : 주지육림(?)파티 전야제
약속대로 퇴근 후 S와 CHOC가 지옥 같은 철도 파업을 뚫고 고생 고생 하며 도착했다.
저녁은 당연히 먹지 못했을 것이므로 분식류를 시켜 식사를 하고 한숨 돌린 뒤,
뭐 당연하지만... 자기 전에 보겜을 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어?
감기기운이 있어 술도 한잔 못마시고 감기약 먹고 뻗어버린 B를 제외하고
3인 전야제 보겜나이트 출발 💨💨💨
🎲 7 원더스 대결 (S/CHOC)
우리 집에서 스플렌더 대결을 해보고 간 뒤, 야무지게 사서 둘이 종종 한다고 했던 터라
그다음 단계인 7 원더스 대결을 한 번 영업해주고 싶었다.
둘이서 TTS로 해본 적 있다길래 물어봤더니 제대로 보겜 하기 전이라
잘 몰랐었어서 키드만 뒤적거리다가 껐다고...🤣
처음 보면 아이콘이며 설명이며 좀 어렵기는 해~ (세듀 룰북은 잘 쓰여있지만 말이다.)
둘은 게임 센스가 좋은 편이고 둘 다 승부욕이 대단한지라
첫 겜이고 테플이고 나발이고 무조건 빡겜 하는 스타일 ㅋㅋㅋ
(양 옆에 술잔이 놓여 있는 것과는 살짝 대조적이지만 ㅎㅎㅎ....)
룰과 각종 아이콘 설명, 승리 종류와 승점 방식, 기타 룰 등등
설명을 해주면서 빠진 것도 하나씩 짚어주곤 했는데
훌륭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6/10점 정도의 룰마가 아니었을까 싶고...
큰 사고나 꼬임 없이 무사히 3시대까지 종료했으니 말이다.
사실 둘 다 잘하는지라 돈 계산도 후반 가니 알아서 척척 하고 불가사의도 알아서 잘 세우더라.
머-쓱😅
처음인데도 서로 한 승리에 대해 독점적으로 달리기보다는 견제에 치중해서
엄청 비등비등하게 카드가 깔려 1점 차이로 S가 승리했다.
보통 이 게임 처음하면 서로 사이 좋게 카드 나눠먹다가 끝난다는 이야길 해줬음.
얼른 사라고 판테온까지 사라고 바람 열심히 불어줬는데
게임 정리 도중 발견한 태보님의 오거나이저에 시선 빼앗겨서 흐지부지 된 건 유멐ㅋㅋㅋ🤣🤣🤣
(이 이후로 태보님 오거나 컴포넌트 게임을 했는데 엄---------청나게 신기해했다 ㅎㅎ)
그렇게 한바탕 태보님 오거/컴포 자랑을 하며 이야길 하다가
CHOC가 내가 재밌었다고 몇 번이나 이야기 한 행성X를 발견했다.
'CHOC는 장고러 기질이 있어서 이거 했다가 우리 새벽 2시에 잔다'라고 했지만
컴포넌트 자랑(^^;;)도 하고 싶었으므로 + 언제 3인으로 해보겠나 싶어서 얼른 오픈.
🎲 행성 X를 찾아서
1차 영롱한 컴포넌트들을 보고 싱글벙글해서 다들 환호하고,
2차 가림막과 우주판을 보면서 다들 신기해 하고,
3차 룰 설명 들으면서 아리까리 하면서도 호기심 만만한 상태로 게임 시작.
첫 번째는 12섹터 쉬움(힌트 12개)으로 시작을 했는데,
처음엔 CHOC가 나와 같은 단서로 관측을 하길래 따라 하는 거냐고~ 하지 말라고~
하면서 은근슬쩍 견제도 하고 파티하게 시작을 했지만...
갈수록 서로 빡겜 하면서 머리 쥐어뜯기 시작 ㅋㅋㅋㅋ
내가 아차 싶어서 같은 섹터에 중복되어 힌트가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체크가 살짝... 달라졌던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그리고 이번 플레이에 느꼈지만 샤프와 볼펜 둘 다 사용하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익숙해진다면 아니겠지만... 지금도 3색 펜을 사용한다.)
난 항상 그렇듯 애매할 때는 그냥 혜성부터 제거하는 편이라 혜성을 위주로 관측/논문을 했고
CHOC는 초반 정보와 관측이 잘 맞물렸는지 잘 따라왔는데
이상하게 S가 논문을 하나도 제출을 안 하는 것이다 ㅋㅋㅋㅋㅋ
이 게임은 논문을 제출하고 점수를 벌어야 승리하는데... 뭔가.. 이상한걸...?
나중에 알고 보니 이렇게 게임이 빨리 끝나게 될 줄 몰랐다고 ㅋㅋㅋㅋㅋ
내가 한턴-한턴 반 만에 끝난다고 했자너~ 뭐냐고~🤣🤣🤣
결국 첫 번째 게임은 CHOC가 행성X를 제일 먼저 찾아 승리하고 나는 위치는 감이 안 와서 논문 제출.
S는... 기적적으로 0점으로 끝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기를 들어보니 뭔가 초반 메모도 꼬이고 생각도 잘 못하고 있었던 듯.
0점이라니 우린 게임했는데 넌 뭐 한 거야?라고 놀려댔더니 (보통 게임들 S가 이기는 편)
아 이제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빨리 한 판 더하자고 ㅋㅋㅋㅋ
두 번째는 보통(8개)으로 시작을 했다. 심지어 나도 보통은 처음ㅋㅋㅋ
다들 확 줄어버린 힌트에 어... 뭔가 생각보다 없는데? 하고 1차 당황.
하지만 뭐 항상 그랬듯 다들 소행성, 혜성부터 신나게 제거하기 시작.
난 이번에 혜성 힌트가 잘 나와서 좀 유리했는데,
문제는 연구 힌트를 잘못 읽은 바람에(없음을 있음으로 잘못 읽었다...😅)
거기서 헤매면서 발견한 거 논문이나 제출하고 시간이 끌리고 말았다.
그런 사이에 S가 행성 X를 찾아버림!
난 중간에 빈섹터 하나를 찾은 게 있어서 왜소도 없고 여기 아니면 어디겠나 싶은 마음에
그냥 못 먹어도 고다 싶어서 찍었더니 맞았음🤣🤣🤣
끝나고 난 뒤 너무 재밌다고 싱글벙글하는 S에게
내가 재밌다고 하지 않았냐고 사랬더니 왜 안 샀냐고 이미 품절 됐다고 하니까 좌절.
보겜은... 인기 있으면... 바로 품절된단다... 재입고.... 예정... 모른단다...🙄
🎲 기즈모
기즈모에 대한 시도는 꾸준히 있었으나...
불친절한(?) 튜토리얼과 갖은 아이콘에 대한 정보가 많아 영상으로 전달이 잘 안 되어
계속 영업에 실패하고 있었던 기즈모를 영업하기로.
몇 번의 아이콘 설명 끝에 두세 번 차례가 돌아가니 금방금방들 이해해서 콤보를 터트리더라.
콤보가 줄줄이 터지는 게 이 게임의 매력이라는 설명을 바로 이해함.
다만 생각보다 빨리 오는 게임 종료에 당황스러워하면서
너무 빨리 끝났다, 더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며 아쉬워하더라.
나도 정신없이 콤보 터트리고 제작을 하다 보니 어느새 종료에 가까웠을 줄은...
좀 더 점수를 생각하며 고급 기즈모를 제작할 생각으로 업그레이드도 했어야 했는데...😅
아마 다들 카드풀이 익숙지 않아 낮은 레벨 카드를 쭉 깔아서 그런지
점수는 점차적으로 낮았으나 확실히 두세 번 더 해보면 점수 차이가 확확 날 것 같다.
또 해보고 싶구먼...😋
🎲 캔트스탑 엘보드
슬슬 졸려오는 관계로 잘까? 막겜 한판? 하는 와중에
행X무새가 된 S의 행X 소리를 무시하고 신기한 거 보여줄까? 하면서 캔트스탑 오픈.
근데 이걸 오픈했으니 뭐다? 플레이해야지.
그렇게 전야제 마지막 게임은 캔트스탑 엘보드.
다들 피곤하기도 하고 잘 때가 되긴 해서 쫄보 플레이를 지향하면서도
아 한번 더 굴리면 잘 수 있을 것(ㅋㅋㅋㅋ) 같다는 욕심도 섞어가며 진행.
사실 나는 너무 졸려서 덧셈도 잘 안되고 엉망진창이었다 ㅋㅋㅋ 그 와중에 등반은 또 함;;;
굴리자마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질 않나, 누가 봐도 등반 끝난 등산로를 오르려고 하질 않나 아비규환...
그런 분위기 속에서 야수(?)답지 못한 꼬롬한 플레이로 야금야금 등반하던 S가 우승하고 말았다.
CHOC와 나의 야유를 온몸에 받아가며 아니 왜 아니 왜~~ 를 반복하던
그의 우승 세리머니를 끝으로 전야제 게임은 끝이 났다.
이번 여행 게임 라인업을
- 파티 -
트럼프(나나/포커)
독수리 눈치 싸움
물술방울 똑
클러스터(극적으로 목요일 도착 ㅎㅎ)
캔트스탑 엘보드
- 전략 -
더 블러디 인
태양신 라
이렇게 준비했으나... 과연 얼마나 했을까?😇
'약팔이 돌장수 일지 > 3인 이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9월 15일 part.2 (0) | 2023.09.19 |
---|---|
2023년 9월 15일 part.1 (0) | 2023.09.18 |
2023년 8월 26일 (0) | 2023.08.27 |
2023년 7월 15일 (0) | 2023.07.16 |
2023년 7월 07일 (0) | 2023.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