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하난나 / B
메모 : 보드게임 페스타 방문
🚀 수원 메쎄 2023 보드게임 페스타
이번에는 구매보다는 체험을 목적으로 일부러 일요일 스케쥴을 잡았다.
(여름휴가가 운 좋게 끼여서 더욱 기분 좋았음!)
원래는 수원, 그것도 메쎄에서는 처음인지라 규모가 작을 것이라 예상하고 안 오려고 했는데
오히려 작으니까 방문객이 적어 체험엔 좋을지도? 라는 생각을 하고 가기로 했음.
보겜몰에서 미지의 행성 체험 예약을 받길래 B에게 아주 대~충만 설명 해주고 체험 신청을 했다 ㅎㅎ
벽겜이라는 후기가 있어서 싫다고 할까 봐 대~충 설명 해주기~🤗
원래는 차가 없는 뚜벅이들인지라 이번엔 차를 렌트할까 했는데
주말이라 렌트비가 꽤 나가는 관계로... 그 돈 아껴서 보드게임 사라는 B의 말에
'구랜!!🤗' 하고 납득해버린 ㄴ r...제법 단순해요...😋
저번 콘 때는 구매가 목적이라 서두르지 않았지만 이번엔 체험이 목적인지라 오픈런 비슷~하게 가기로 했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모임 분들이 거의 대부분 일요일에 오신다고 하셔서
태보님께 요청드렸던 에이언즈 엔드 개인판 오거와 몰래 뽑아주신(ㅋㅋㅋ) 크리처 컴포트 오거를 받고
몽이님에겐 내걸 사면서 같이 산 10면체 주사위와 큐브를 전달해드리기로 했다!
오며 가며 주고 받는 선물 교환식~👍
8시쯤 출발하여 10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서있고 바로 입장을 하고 있었다.
줄을 확인하고 화장실에 들렀다가 나오니 줄이 벌써 다 들어가고 없더라.
얼른 뒤따라 입장하니 입구 바로 옆에 아스모디 부스가 있어서 쇼핑부터 후다닥!💨💨💨
요번엔 진~~~~~~짜로 별로 구매할 생각이 없...지는 않았고
쪼-금만 살 생각으로 B도 안심시켜 뒀었다. 🙄
아스모디에서는 지도제작자들(융영업용), 물방울똑(태보님 추천 파티갓겜) 정도만 구매를 했는데
앞에 체험존에서 B와 함께 몬드리안 블럭을 해봤는데
둘이 완전 비슷한 실력에 둘 다 너무 못해서 살짝 살까? 고민되더라.
특히 B가 은근 재미있어했는데 혼자 하라고 두면 할 거야? 하니까 아니란다 ㅎㅎ....😂
그럼 살 필요는 없을 듯해서 패스...
부스 앞에서 뽑기 하는 것도 죄다 꽝이라 천 원 쿠폰 받아서 할인만 받았다...
그다음 깜짝 등장한 하비게임몰!
요즘은 아스모디와 같이 붙어 나와서(아마 매더게때문인 듯하다)
아스모디-만두 나오면 아마 하비도 높은 확률로 나온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하비에서 원래 티펜탈 폴디드를 살까 했는데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해서 패스했기에
특가로 나온 스키티아의 침략자를 위한 슬리브를 사러 갔는데 띠-용!!
블러디인을 들고 나오셨다!?😱😱😱
요즘 한참 블러디인을 중고로 구하고 있었다.
카드 밖에 없는 게임이라 사실 정가 주고 사기 좀 아까워서(...) 구하고 있었는데
선주문 특가보다도 싼 본+확 세트가 44,000...띠..띠용!!!
내가 앞에서 안절부절 망설이고 있었더니 B가 이상한 낌새를 챘는지 물어본다.
'이러이러해서... 살까 말까 고민 중인데...' 하니까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새거 사. 얼마 차이도 안 나는구먼~' 한다.
어차피 내 돈으로 사는 건데... 이 녀석... 왠지 생색내는데...? 🤔
아무튼! 큰맘 먹고 더 블러디인도 새로 구입! + 사장님께 물어보고 슬리브도 구입!
(블러디인 퍼펙트 핏은 블랙라벨이지만 ㅎㅎ... 집에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
생각 안 한 건 아니지만 결국 구매하게 되다니 내 곁에 올 운명이었나 보다...💘
그렇게 하비에서 쇼핑을 다 하고 보드게임몰 쪽으로 갔더니 미지의 행성이 뙇!
오늘 할 게임이야~ 하고 전시되어 있는 게임을 보여줬더니 B가 동공지진.
어려운 게임 아니야? 아냐 아냐 입문 수준으로 쉽데~ 으음... 설명 다 해주실 거야!
B를 열심히 안심시키고 옆으로 살짝 더 이동했더니 저번에 못해본 캐터펄트 킹덤이 비어있더라!
'체험되나요?' '네 해보셔도 됩니다!'
🎲 캐터펄트 킹덤
저번에 이거 해보지 않았어?라고 착각하는 B에게 '자리 없어서 못했잖아 기억 안 나?'
라고 했더니 갸우뚱한다. 바보냐... 한 시간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못했잖아...🤣
친절한 크루분의 설명을 듣고 열심히 성을 짓고 체험 시작!
와리 가리 하면서 잘 맞추면 옆에서 크루분들이 리액션도 해주시고 좋은 체험이었다.
막판에 제대로 뻥! 명중한 나의 포탄에 B의 병사들이 모두 쓰러져 내가 승리했다!😤
재밌긴 한데 완구에 가깝고 웬만한 집에선 못할ㅋㅋ.... 게임이라며 B도 재밌었다고.
🎲 요호호 해적 고양이, 포켓몬 쿠키 박스, 크로키놀
보드게임몰 쪽은 이쯤 하고 코보게 쪽으로 이동 이동~
행성 X와 챌린저스랑 같이 출시됐던 걸로 기억하는 요호호 해적 고양이 테이블이 비어 있었다.
온 김에 해보고 싶어서 '2인도 되나요?' 하니까 '네 됩니다!'
2인 기준 룰을 설명해 주시면서 서로 티키타카 하면서 꽤 재밌게 했다.
하지만 역시 파티게임... 2인으로 하니까 심심...ㅋㅋㅋ
그리고 뭔가 덱스터리티? 눈치게임?인데 개인적으로는 독수리 눈치싸움이 더 재밌는 듯.
그냥 한 번 찍어 먹어 봤으니 됐다!라는 느낌으로 체험 종료.
1차 체험을 마치고 코보게쪽 판매 부스로 이동했다.
EXIT 특가로 나왔던 건 모두 품절이라😭 또 다른 특가인 스키티아의 침략자를 구매했다.
그리고 온라인에선 품절(!) 상태이던 심해의 보물선이 있길래 이 녀석도 샀다.
(얼마 전 보드엠 창고 할인 때 15,000주고 샀는데 ㅎㅎ..ㅎ...🤣)
온라인에선 살 수가 없기에 S와 CHOC에게 선물로 주려고 구매했음.
다른 것도 고민을 좀 했지만... 이번 신작들은 다 관심이 없고, 행성X는 이미 샀고...
다른 EXIT가 할인 중이기에 B에게 물어봤지만 있는 거 다 하고 하나씩 더 사자고 해서 패스.
그렇게 구매를 했더니 언락 유령의 돌 프로모를 사은품으로 받았다!
이로써 언락 프로모는 철가면을 포함 모두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언락 다른 시리즈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티투라 체험을 하면 티투라 프로모 기차를 준다는 걸 봤었는데, 대기가 있는 듯하여 포기.
(티투라 영업을 실패한 전적이 있기도 하고...😪)
그 외에는 지나가다가 포켓몬 쿠키박스도 해보고 ㅎㅎ(그냥 상자 위에 엎어져 있다!)
크로키놀이 마침 자리가 나는 것 같아서 얼떨결에 크로키놀도 해봤다.
B가 '엥? 알까기야?' 하고 흥미를 보이길래 얼른 앉아서 체험을 진행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둘이 자강두천 드럽게 못해서 ㅋㅋㅋㅋ 가이오트님에게 도전은 커녕 ㅎ...
순식간에 첫 판이 끝나서 한 번 더 해도 될까요? 하니까 대기가 없으니 괜찮다고.
그렇게 리매치를 진행했는데 아까보다는 쪼~~~ 오끔 나아져서
첫판은 B가, 두 번째는 내가 이겨서 그렇게 1:1로 크로키놀 종료.
내가 한 번에 두 개씩 알을 밀어내고 우우~~👎👎👎 허접 우우~~~ 하면서 야유하고
리액션을 알차게 했더니 옆에 크루분들이 웃으면서 좋아해 주셨다.
그래요... 여러분도 재밌어야지... 주말에 일하시는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렇게 웃고 떠드는 사이 체험 할 시간이 거의 다가와서 보드게임몰 쪽으로 이동했다.
🎲 미지의 행성
안내 전화를 받고 시간 내로 올 수 있냐는 질문에 '바로 앞인데...' 하니까 앗 네 하고 바로 끊으심.
서서 멀뚱멀뚱 서 있다가 크루 한분에게 11시 20분이에요 하니까 자리를 안내해 주신다.
우리 테이블은 4인으로 나와 B, 부녀 두 분과 함께 했는데 딸이 초등학생 정도로 어린 친구라
살짝 걱정을 했지만... 기우였고 다른 의미로 걱정을 해야 하는 것이었다.😇
컴포도 많고 액션은 간단하나 콤보(?)처럼 연계가 되는 게임이다 보니 이런저런 잔룰을 찬찬히 설명을 해주셨다.
중간중간 빠지는 것도 있었는데 아빠님이 룰 영상을 보고 오셨었는지 빠진 부분 짚어주시고
나도 애매한 부분 다시 물어 가면서 룰 설명이 끝나자마자 바로 게임 돌입!
내 경쟁카드가 물지형 넓은 것과 숲 지형 다수인 것 두 개라서
로버, 물, 숲 위주로 테크를 타서 목표와 기술 카드를 매우 더디게 가져왔다.
거의 남은 것만 가져왔는데 그나마 나한테 쓸모 있는 것들이라 나름의 보너스를 받았는 듯.
거의 장고하는 사람 한 명 없이 매우 빠르게 진행하여 거의 3~40분 만에 게임 종료.
사실 나는 경쟁 카드를 제외하고 테트리스도 이거 되나? 싶을 정도로 진행했는데 점수는 의외였다.
B는 뭔 짓을 했는지 모르겠지만(첫플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 판 볼 여유가 없었다 ㅋㅋㅋ)
행성 점수가 한 자릿수(...)인 충격적인 결과가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더더욱 충격적인 건... 어린 친구가 1등 했다. 압도적 점수 차이 ㅋㅋㅋㅋㅋ
씁쓸하게 돌아서며 B와 '이제 우린 안되나 봐~'라고 자조했다.😅
특히 B는 자기한테 자꾸 필요 없는 타일이 떨어져 억까를 당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재미는 그럭저럭이었지만 저런 억까(?)의 경험으로 인해 B가 난색을 표해서 구매는 ❌
애초에 진짜 심각한 벽겜 같아서 우리 집에서 거의 안 돌아갈 확률이 높기에
구매욕이 아주 아주 아주 적었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았다.
미지 체험이 끝나고 속속들이 모임 분들이 도착하여
건네받을 거 받고, 처음 보는 분들 인사도 하는 짧은 만남을 하기로 했기에
B를 아스모디 부스에 맡겨(...) 두고 잠시 다녀오기로 했다 ㅎㅎ
🎲 매치 매드니스 블랙, 몬드리안 블록 어게인
이리저리 교환식을 끝내고 왔더니만 몬드리안 블록과 씨름 중인 B 발견 ㅋㅋㅋㅋ
아까와는 다른 문제였는데 조금 더 어려웠는 듯...😂
대강 풀다가 그냥 가기 아쉬워 다른 부스를 기웃거렸는데 아까보단 사람이 많아져서
빈 체험존이 거의 없더라... 그러던 중 매치매드니스블랙 자리가 빠진 걸 발견!
몬드리안과 거의 비슷한데 다르다는 내 설명에 의아해하더니
앉고 설명 듣고 카드 보자마자 급속도로 멘붕 하는 B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히 비슷한 듯 다른 그림의 퍼즐이라 매치매드니스도 진짜 어렵다.
나만 두 번 겨우 맞추고 B는 하나도 못 맞추고 종료 ㅎㅎㅎ...
하지만 몬드리안 블록이 더 재밌었다고 한다. 좀 더 머리 쓰는 기분이라고.
이후로는 체험 테이블은 거의 자리도 없고 슬슬 지치고 손도 무겁고...
일단 배가 너무너무 고파서 밥을 먹으러 롯데몰로 갔다.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곱창 떡볶이를 먹었는데 정작 곱떡은 그냥.. 그랬음...🤣
행사장으로 돌아갈까 고민했지만 가야 할 길이 또 먼지라 집으로 출발! 🚅💨
✨ 전리품 리스트
당일날은 너무 피곤해서 정리하지 못하고 다음날 정리를 했는데
블러디인은 트레이 미련 없이 갖다 버리고 덱박스와 다이소 에디션으로 정리했고,
스키티아가 좀 문제였다 ㅋㅋㅋㅋ
스키티아 컴포넌트 질은 훌륭해서 이게 29000이었다니 하고 놀랐는데
그 악명 그대로 정리 난이도가 상중의 상 ㅋㅋㅋㅋㅋ 박스가 꽈-악 차버림 ㅎㅎㅎ😂
개중에 자원 컴포가 세 개 딱! 붙어있는 상태로 와서 A/S 신청을 했다.
(코보게 A/S 매우 빨라서 엘도라도 프로모 신청할걸 하구 후회했다 ㅠㅠ...ㅋㅋㅋ)
아무튼 정리 다 하구 나니 속도 시원하고 또 새로운 뉴페이스들 재밌게 해야지 하는 기대로 충만.
너무 재밌는 경험이어서 다음에도 또 와야지 하구 흐뭇했다.
다음에도 B와 또 재밌는 체험 많이 했으면...😇
'약팔이 돌장수 일지 > 2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8월 20일 (0) | 2023.08.22 |
---|---|
2023년 8월 15일 (0) | 2023.08.21 |
2023년 8월 06일 (0) | 2023.08.09 |
2023년 7월 30일 (0) | 2023.08.02 |
2023년 7월 29일 (0) | 2023.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