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06일

참여자 : 하난나 / B

게임 목록 : 7 원더스 대결, 판테온 확장 / 행성 X를 찾아서

 

나 혼자 행성 X를 하고 있자니 슬그머니 B가 와서 구경을 한다.

이번주에 7 원더스 대결 판테온 확장 온 걸 하기로 했기에 슬쩍 보면서

'음 바빠 보이는군... 4시까지 준비 해두도록!' 하면서 시간을 알려준다.

그 시간에 맞춰 혼자 하던 게임 마무리 하고 얼른 준비를 했다.

 

🎲 7 원더스 대결, 판테온 확장

일단 일반으로 한 번 돌리고~ 1시대부터 과학이 잘 깔렸길래 기회다 싶어서 과학 승리를 해버림 😤

한 번 B와 돌려 보고 너무 재밌고 B의 성향과도 잘 맞아 고민고민 끝에 풀확까지 논스톱으로 질러버림.

사실 세듀 본판 상자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해서(쿠팡 반품 샀었으니 ㅎ)

싸게 처분하고 멀쩡한 걸로 갈아탈까 고민도 했었는데 상 자란 게 담기기만 하면 되지 하는 마인드로

에라 끼고 살지 뭐! 라는 마음에 풀확까지 원박하고 확장 상자도 폐기!!😁

 

아무튼, 저번에 진보 토큰 에러플도 그렇고 일단 본판부터 해보자 싶어서 판테온 없이 본판만 한 판!

1시대부터 과학 심볼이 예쁘게 깔리길래 이거 완전 과학승리각이네! 싶은 마음에 열심히 내달렸더니

B가 너무 늦게 견제 + 드래프트 말림으로 아차 하는 사이에 과학 승리함 ㅎㅎ

진보토큰은 생각보다... 잘 안모이더라.

일단 과학 승리를 견제한 상대방이 과학 건물도 가져가기 때문에... 아쉬움🙄

1원... 1원만 더 있었어도..!!!!😈😈😈😈

두 번째는 판테온 확장 적용해서 시작.

추가된 판테온 모듈 설명을 해줬는데 복잡하다고 툴툴대길래 살짝 짜증을 냈다.

그랬더니 처음 하는데 당연히 어렵고 복잡한 거 아니냐면서 같이 짜증냄...😫

맞아... 맞는데... 조금 흥미를 갖고 흥미진진해 해줬으면 하는 거야... 어려운 건가...😥

(하긴 나두 다윈 첨 할 때 복잡해서 우왕좌왕하면서

이거 꼭 해야 하나 싶은 마음이 쪼금 있었으니까...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아무튼 설명을 열심히 끝내고 시작했다.

신 드래프트 때 아이콘 설명을 다시 해주면서 신도 올리고 소환도 하고...

근데 이번엔 내가 룰 설명도 해주랴 짜증 내는 B 달래랴 불가사의 드래프트도 그냥... 적당히 하고

게임만 에러플 없이 잘 끝내야지 하는 마인드였어서 큰 그림을 못 그렸는데

드래프트를 꽤나 잘 끝낸 B가 게임을 전체적으로 끌고 갔다.

(B 쪽에 깔려있는 카드를 보면 대략 알 수 있다.)

 

나는 뭔가 의도한 건 아닌데 군사 승리 말고는 답이 없을 듯하여 군사승리로 굳히고

그 외의 카드는 모두 골드 바꿔먹기를 했더니 점수 카드가 0에 수렴ㅋㅋㅋㅋㅋㅋ

 

그에 반해 B는 그런 내가 자원 카드를 거의 견제 안 하니 쭉 깔고,

신 카드도 적극적으로 가져가 신으로 불가사의도 몇 번 짓고,

진보 토큰도 가져가고 아마 여태 게임하면서 가장 여유 있는 게임을 했을 것이다.

문제는 큰 그림을ㅋㅋㅋ 내가 첫 판에서 했던 과학승리를 노리고 있었는지

과학 문장을 너무 티가 나게 모으길래 내가 중간중간에 끊어 먹었더니 당황하더라 ㅋㅋㅋㅋ

내가 그래서 중간에 일부러 드래프트 꼬이게 이상한 걸 먹거나 버렸더니 당황.

마지막 하나 남은 심볼을 내가 드래프트를 적당히 계산하여 다 버려 버렸다.

(사실 이런 거 생각해서 버린 거 주워오는 신을 뒀어야 할지도?🙄)

 

하지만 이미 점수는 B가 많이 깔아 둬서 나한테 시민 승리는 의미가 없었고

군사만 제대로 깔리면 하면서 3 시대를 봤는데 이건 뭐 ㅋㅋㅋㅋㅋㅋ.... 답이 없어요~

사실 불가사의만 어떻게 몸 비틀어했어도 됐을 것 같은데... 으으... 진짜 1원!!!!

1원 부족해서 마지막 8원짜리 군사 3 건물을 못 가져와서 졌다.

저걸 먹었어야지 멍청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으... 연계 건물이 아니라 군사로 밀거였으면 군사 토큰을 가져왔어야지 나색기야!!!!

(심지어 깔려 있었는데!!!)

멍청하게 으음...🙄 돈 없으니까 연계 지으면 돈 받는 거 해야지! 하면서 가져옴.

뭘... 뭘 보신 거죠 대체? 제대로 좀 보면서 게임해라!!!😈😈😈😈

 

후... 이래 놓고 다음엔 더 라는 생각하는 거 보면 레알 갓겜이 맞다.

갓겜.. 갓겜 인정!

 

세듀를 끝내고 약간 아쉽기도 해서... 머리 덜 쓰는 거 하자고 했다가

은근슬쩍 내가 방향을 틀어서 내가 아까 해던 거 해볼래? 했더니

흥미 반 포기 반(ㅋㅋㅋ)으로 그래 하자!라고 응해주는 B.

 

🎲 행성 X를 찾아서

생각보다 빨리 온 B와의 우주야구! 어렵다고 바로 하자고 하더니 마구 헤맴.😁

기본적인 룰, 앱 사용법, 논문 토큰 제출 등등 세세하게 설명해주려고 하는데

너무 어려워하더니만 그냥 일단 하자고 보채는 B.

이 사람... 정말 급하구먼....😅

사실 설명 듣는 것보다 적당히 듣고 한 판 하는 게 젤 빠르긴 하다.

아무튼 중요한 건 설명해주고 게임 돌입.

(하지만 역시나 중간중간에 계속 물어본걸 또 물어봤다.😅😅😅😅)

 

처음에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금세 어떻게 하는 건지 알았다며

급작스레 자기가 행성X를 알았다고 외치는 B.

엥? 벌써? 싶어서 그럼 찾으라고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엑-❌' 하고 오답 소리가 ㅋㅋㅋ

그 이후 어엉 아니라고?! 하며 혼란스러워하는 B를 뒤로 하고

열심히 논문도 제출하고... 추리도 했지만... 뭔가 이상했다.

이미 거의 모든 섹터 정보가 다 나왔고 빈 섹터 위치가 특정되지 않아서

여길 거 같은데 하고 찾았더니 아니라고 에러가... 뭐지?😱

아니나 다를까 나와 B 모두 추리가 잘 못 되는 바람에 빈 섹터와 왜소행성 위치가 바뀌었다.

왤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아무튼 그렇게 혼란한 첫판을 뒤로하고 재밌었는지 아쉬웠는지

밥 먹고 한판 더 하기로 함. 난 너무 좋지~🤗

다시 심기일전해서 도전! 여전히 일반 + 쉬움으로 하는 두 모지리들 😁

두 번째 도전 시작!

이번엔 꽤 수월하게 풀려갔다.

난 혜성부터 열심히 찾았고 왜소행성 관련 된 힌트가 많이 나와 추리가 꽤 수월했음.

거의 다 찾은 것 같아서 슬슬 맞춰볼까 싶은 찰나에 역시나 B의 찾음! 러시 시작 ㅋㅋㅋ

근데 둘 다 계속 연달아 틀려서 연속 페널티를 먹고... 이후에 내가 찾아서 승리!😁

B는 끝끝내 행성X 위치를 찾지 못해 졌다.

마지막 천체 공개 후 서로서로 이게 여깄었어? 이게 왜 여기? 하면서 놀라는 건 덤.

 

아직 일반 + 초보 룰로 해도 재밌고 이렇게 어리바리한데

언제 18 섹터로 즐겨보게 될지 ㅋㅋㅋ🤣🤣🤣🤣

아무튼 이후 듣기론 재미도 있고 머리도 아프고(칭찬임!) 괜찮았다고.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응할 것 같은 반응이라 매우 만족.

구매 전 불안했던 것과 다르게 꽤 재밌게 진행되어서 매우 다행이다.

휴가 기간에도 또 돌려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