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0일

참여자 : 하난나 / B

게임 목록 : 더 블러디 인

메모 : 드디어 1인에서 벗어나 다인플 블러디인 첫플!

 

🎲 더 블러디 인

2인 블러디인이라니! 너무 신난다!!!🤗🤗🤗🤗

블러디인은 혼자로도 종종 돌려봤던 터라 어느 정도 룰에 익숙해진 편이라

설명을 해주면서 예를 뭘 보여줘야 할지 어느정도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룰 설명을 해줬는데 좀 버벅이긴 했지만 바로 알아듣더라.

 

어려움 없이 첫 플레이를 시작했다.

난 1인 하던 것처럼 평화롭게 첫 계절을 보내고 두 번째부터 이제 💀여볼까~ 했는데

생각보다... 2인으로 하니까 엄청 사이클이 빨리 돌아버린다 ㅋㅋㅋㅋ

그리고 한 액션씩 돌아가면서 하는데 헷갈려서 표시? 하는 게 있으면 좋겠더라.

(근데 내가 B의 액션이나 행동 봐주면서 해서 더 헷갈리는 것도 있을 듯...)

 

B는 이번에 블러디인 하면서 더 확실해졌는데

뭔가 언제 포텐 터트려야지 하는 걸 너무 저 먼 미래에 두고 진행을 하는 듯하다.

(내가 게임 종료 조건을 제대로 설명 안 해줘서 일지도...😂)

신나게 건물을 지어대고 사람은 살려서 보내는 통에 살림살이가 ㅋㅋㅋㅋㅋㅋ

결국 마지막에 텅텅 빈 건물과 매우 쫌쫌따리 수표만 남아버린...

나두 다인플은 처음이라 그런지 1인 할 때 보다 수익이 처참하게 적었다.

 

이제 어떻게 하는지 알았다며 한번 더 해보자는 B와 두 번째 판 진행.

드디어 사용해본 카드 트레이와 턴 오더 겸용 컴포 트레이 ㅋㅋㅋ

손님을 번갈아가며 맞이하기 때문에 옮기기 용이하게 카드 트레이를 사용해 봄.

이번 턴엔 나름 전략(?)을 세운 B는 확실히 전판보다 효과 텍스트를 유심히 읽더라.

한 번 해봤다고 약간 여유가 생겼는지 니가 💀이라는 둥,

내가 왜 그래야 하냐며 자기 할 일만 하는 플레이에 이제 익숙해졌구나 하고 감동과 열받음이 동시에...😅

 

하지만 여전히 💀이는 것과 유기에 소심한 우리 둘은 전 판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부-실

ㅋㅋㅋㅋ 그래도 이제 어떻게 하는지, 어떤 느낌으로 해야 하는지 알겠다며

다음에 또 해보고 싶다고 해줘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둘이 하니 인터렉션이 확실히 조금 심심하고

이런 액션/핸드 관리 게임은 거의 처음이기도 해서 매우 빡빡했다.

좀 더 하고 싶은데 빨리 끝나기도 하고, 제약이 큰 느낌?

익숙해지면 더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확장을 넣으면 조금 숨통이 트일 것 같기도 하다.

다음에 또 해보자고 했으니 조만간 또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