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하난나 / B
게임 목록 : 에이언즈 엔드 / 기즈모
메모 : B와 마참내 에이언즈 엔드 플레이!, 기즈모 첫 플!
🎲 에이언즈 엔드
이 날이 생각보다 빨리 오고야 말았다. 너무 감동적인 순간...✨
스빌딩으로 매운맛을 잔뜩 본 B는 다음에는 협력 게임을 하자며
넌지시 에엔(그 몬스터 어쩌구~)을 해보자고 했었다.
그 약속을 기억하고 있던 내가 이번주 게임을 하자고 B를 부르며
'이거(에엔) 해볼래?'라고 물으니 '그래!'라고 대답이 날아왔다.
어머 어머 웬일이야 어머 어머!!!🤣😄🙃😜😁
싱글벙글 에엔을 얼른 꺼내 세팅 돌입!
역대급(?)으로 깔리는 모양새에 살짝 당황한 듯했으나,
예전에 내가 혼자 하던걸 본 적 있어서 그런지 크게 놀라지는 않더라.
좋아 좋아... 좋은 반응이야...😏
원래는 네메시스도 튜토리얼(일명 멈춤세팅ㅋㅋㅋ)세팅으로 하려고 했는데
기억도 안 나고 찾아서 하자니 좀 귀찮기도 하고,
어차피 한 번은 겪어야 하기에 튜토리얼 추천 마켓, 캐릭터만 골라서 진행했다.
네메시스덱을 세팅하는 동안 B에게 캐릭터 시트를 던져주고 고르라고 했더니
나름 아무것도 모르면서 고심하더니 '아델하임'을 고르더라.😁
음 탱킹을 해주려나? 싶어서 난 '지안'을 고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려나 싶어서 따로 역할군을 나눠서 덱을 짜는 게 좋다던가 하는 걸
아~무 것도 말해주지 않고 기본적인 게임 운영과 룰에 대해서만 설명해 줌.
그랬더니 초반부터 신나게 균열을 열어젖히는 B델하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아니 선생님... 균열보다 지금 더 급한 게 있을 텐데....🤣
한 두어 번 그렇게 내버려 두었더니 안 되겠다 싶어서 물어보니까 '균열이 많으면 더 많이 공격할 수 있잖아'라고
.... 그럴 거면 공격캐를 골랐어야지 이양반앗!!!!!!!🤣🤣🤣🤣🤣
결국 역할의 중요성, 균열 집중도 해야 하지만 지금은 덱 구성을 먼저 하자,
아델하임의 충전 능력이 좋으니 짬짬이 해두자 등등... 팁 공유...😪
(팁 없이 그냥 들이대고 싶었으나 진짜 순식간에 끝나버릴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었다...)
결국 나는 중간에 노선을 바꿔 서포팅 역할을 하기로 하고 마법사의 부적이나
정수 착취 등 서포트 카드를 사느라 균열은 거의 열지 못했다.
순식간에 깔리기 시작하는 하수인ㅋㅋㅋㅋㅋ
뭔가 이번에 재수 없이 자꾸 네메시스 턴이 연달아 나오고 해서 좀 재수가 없긴 했다...
중간중간 서로 주문 서순을 정하기도 하고, 특히 충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는지
차곡차곡 충전을 하는 B델하임ㅋㅋㅋ😁
중간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분쇄 광선'이 뽑혀 나왔는데,
그걸 보자마자 B가 갸우뚱하더니 '이거 설마 6장 버려야 하는 거야?' / 'ㅇㅇ'
'... 무효!! 무효요!!!' 하면서 충전 토큰을 와르륵 버렸닼ㅋㅋㅋㅋㅋㅋㅋㅋ
후 B델하임 슈퍼세이브 미쳤다 ㄷㄷㄷ
이 효과 이후로 네메시스 카드가 나오면 엄청 집중해서 보는 B. 좋은 효과를 얻었네...😅
그렇게 계속 열심히 깔린 하수인들도 때리고, 남을 땐 한 두대씩 전령을 때렸는데도 불구하고
처리가 밀리는 하수인들 효과가 연타석으로 터지고 광분 토큰 처리가 불가능해
연달아 타격을 두 번씩 맞아버리고는 B델하임 탈진...😥
다행히 추가 피해가 있진 않아서 그레이브 홀드가 타격을 입진 않았지만,
앞으로 나 혼자 피해를 입어야 하는데 나도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앞으로 네메시스 턴 없이 플레이어턴이 나온다면 몰아치기로 가능한 상황인지라
탈진 패널티로 받은 광분 > 타격을 어떻게 어떻게 넘기고 턴을 받았으나....
약간 서순이 꼬인 것 포함 매몰차게 네메시스 턴이 두 번 연달아 나오는 바람에
아쉽게도 딱 한 턴차이로 실패했다.😫
실패하자마자 아까 1피만 회복했어도! 자기가 균열보다 충전부터 했어도! 하면서
즉시 남 탓을 시전 하는 게 과연 우리 다웠다고나 할까?...😇
그래도 실패했지만 물어보니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꽤 호의적인 반응이었다.
생각보다 재밌었다고 다음엔 캐릭터를 바꿔서 제대로 공격으로 가보겠다는 B.
알겠어... 내가.. 서포트할게... 미스트.. 할까...😇
약 한 시간 반 남짓한 사투 끝에 실패해서 아쉬운 마음이
정리하는 내 얼굴에 비쳤는지 한 개 더 해볼까?라는 B.
하지만 덱빌딩은 싫단다 ㅋㅋㅋㅋ 스타워즈 덱빌딩은 더 싫단다.
알겠어 그럼 스플렌더보다 쪼오금 더 어려운 거 해볼래?
🎲 기즈모
열심히 세팅하는 와중에 항상 보겜테이블에 앉아 꼬물꼬물 코팅도 하고 자르고 하던걸 봐서인지
기즈모 요약표가 코팅되어 있지 않다며 폭풍 잔소리를 ㅋㅋㅋㅋ😐
뭔가 코팅? 할만한 사이즈가 아닌 듯해서 그냥 뒀는데 나참ㅋㅋ....
쥐엔장 하면 되자너~ 오늘만 참어~...🤨
암튼! 열심히 세팅을 하고 기억나는 대로 열심히 설명해 줬다.
카드 몇 가지를 골라 플레이 예시를 들어주며 설명을 해줬는데... 음? 생각보다 잘 알아듣는데?
바로 플레이 ㄱㄱ
초반에만 이거 하면 이렇게 돼서 이 기즈모가 발동이 되는 거야!
그 행동을 하면 연관된 기즈모가 한 번씩 다 발동돼!
한 번에 한 행동! 구슬 가져오고 바로 짓는 건 안됨! (자꾸 구슬 가져오자마자 지었다ㅋㅋㅋ)
B를 챙겨주느라 내 기즈모 발동을 몇 번 까먹고 그냥 넘어가기도 하고
제대로 빌드를 못 짜긴 했지만............. 졌다.😑
아니 그래도 그렇지 질 줄은?..... 이게 맞나?...🤔
꽤나 재밌게 이런저런 콤보를 터트리며 했는데도 불구하고
게임 끝난 다음의 감상은 '재밌는데, 혼자 뭔가를 뭔가 하는 느낌이라 뭔가 뭔가 해.'
뭔가 뭔가 하다는 말은 이상했다는 느낌이란다.
같이 게임을 하는데 혼자서만 뭘 하니까 이상한 느낌이라고.
내가 알게 모르게 B와는 벽겜을 좀 피하고 있었는데 벽겜의 인상을 많이 줬나 보다.
(2인용 게임을 주로 하는데 2인 게임은 인터렉션이 적든 크든 있는 편이니까 말이다.)
이거 캐스캐디아나 라마랜드는 꿈도 못 꾸는 거 아냐?ㅎㅎㅎ...ㅎ....😓
아무튼 이상했다는 B와 달리 나는 다시 해본 기즈모가 역시나 재밌었어서
B의 반응을 계속 캐보았으나 음... 몇 번이나 더 돌아갈 수 있을지...😭
그래도 카르카손처럼 '이거 재미없어 이거 싫어 뭔지 모르겠어'는 아니라서
다시 해볼 여지가 있기는 하다....🙄
플레이 후 약간 웨이트가 있던 에엔에 대한 소감을 물어보니 꽤 재밌었다고 한다.
내가 어렵지 않았어?라고 물었더니 처음엔 그랬는데 하다 보니 익숙해졌다고.
카드나 효과가 익숙지 않아 제대로 전략을 못 세운 게 아쉽다고.
사실 저런 이야기와 소감이 있어야 다음 게임을 가능하게 하기에
나에게 있어선 거의 극찬에 가까운 후기였다.
(기즈모는 몬가몬가 하다고 했지만...😇)
그리고 플레이 하면서 스빌딩 때도 그랬지만 주사위로 체력 표시하는걸 귀찮아 하는 눈치라
마침 크로스님의 후기도 있고 알리에서 체력 카운터 주문함ㅋ....나란...엑셀...🤣
이런 저런 게임에 대한 후기를 간단히 나누고 난 후,
다음엔 디스틸드도 해보고 싶다고 해서 또 날 설레게 하는 B.
뭐야 이남자... 10년이 넘었는데도 날 설레게 하다니...제법...🥰
'약팔이 돌장수 일지 > 2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7월 30일 (0) | 2023.08.02 |
---|---|
2023년 7월 29일 (0) | 2023.07.30 |
2023년 7월 18일 (0) | 2023.07.19 |
2023년 7월 17일 (0) | 2023.07.18 |
2018년 12월 25일 (0) | 2023.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