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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팔이 돌장수 일지/2인

2023년 7월 01일

by 돌장수하난나 2023. 7. 7.

참여자 : 하난나 / CHOC

게임 목록 : 로스트 시티 / 스트라이크 / 자이푸르 / 캐스캐디아

메모 : 4인 파티 사이사이에 CHOC와 즐긴 1:1 일기토(?)

 

전날 늦게(?)까지 게임을 하고 잔 터라 피곤한 어른이들은 다음날 점심때쯤이 돼서야 전원 기상

(나는 함무니라 일찍 일어나 커피 사서 배달 온건 비밀🙄)

매우 귀찮은 작업인 요리는 S와 B에게 맡기고 CHOC와 나는 맘 편히(?) 게임이나 하기로 했다.

 

🎲 로스트 시티

설명 하고 플레이 하려는 찰나! 식사가 완성 되버리는 바람에 중단하고 2트 하게 된 로스트 시티 ㄲㄲ

막상 기다리면서 뭘 할까 하다가 2인 게임이자 입문 게임 중 하나인 로스트 시티를 픽.

어째 CHOC는 이런 쉬운 입문을 빼놓고 조금 어려운 전략이나 3~4인 게임부터 했다 보니 2인 게임 할 일이 없었네 ㅋㅋㅋ

열심히 설명을 해주다 보니 점심 준비가 다 끝나버려서 아쉽게 후다닥 접고 밥부터 먹었다.

이후 중간에 쉬는 타임 때 2인플 할 기회가 생겨서 다시 시작!

 

연달아 2판 정도를 했는데 생각보다 점수를 잘 따라왔다.

로스트 시티 처음 하는 사람은 마이너스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마이너스는 한 번도 없었음.

아무래도 기존에 전략 게임을 하던 가닥이 있어서 그런지 대강 어떻게 운용해야 하느니 가닥을 바로 잡은 듯.

로스트 시티는 사실 손패 운빨이 심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패를 뽑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손패 운영이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게임이지만

CHOC는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게임 자체는 즐긴 듯하다. 막 감흥이 크진 않지만 별로는 아닌 쏘쏘 한 느낌?

 

CHOC도 B가 로스트 시티를 할 때 으레 그렇듯 큰 그림을 그리긴 하는데

문제는 종료 타이밍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손패를 다 털지 못하고

덱이 다 끝나버려 게임이 종료되는 그림이 나왔다 ㅋㅋㅋㅋ

B가 맨날 그러다가 혼자 카드 다 들고 끝나는데!🤣

로스트 시티는 이쯤 하고 바로 다음 2인 게임으로 ㄱㄱ🚀

 

🎲 자이푸르

로스트 시티가 나왔으면 다음은 뭐다? 이건 뭐 거의 전자동 콤보 수준😂

로스트 시티를 했으면 당연히 자이푸르도 해야지!

로스트 시티에 이어 설명하면 더 쉽기도 하고 같은 카드 게임이라고 안심(?)시키면서

편하게 설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다! 🤗

 

CHOC와 게임을 할 때 느끼는 건데 나보다는 조금 낫지만 만만치 않은 똥손이라

은근 비슷하게 패가 말려들어가는 점이 좀 웃김ㅋㅋㅋㅋ

(B랑 할 때는 막 무참하게 지거나 하는데 말이다...ㄸㄹㄹ...😥)

 

처음에는 게임의 특성과 승점 토큰의 중요성을 아직 깨닫지 못한지라 상품을 조금씩 팔면서 간을(?) 봤는데

바로 이어서 한 2라운드에서는 승점 토큰의 중요성을 깨달았는지 바로바로 모아서 팔더라.

역시 이해력과 흡수력이 좋은 CHOC...

 

게임을 금세 이해해서 낙타를 내려놓고 빨리 가져가라고 서로에게 미루거나,

맛없는 가죽을 가져가면 '이 언니 가죽으로 뭐 얼마나 먹고살려고 비싼 것도 좀 먹어요'하며 견제하거나

'손패 7장이야 정신 차려'하며 서로의 플레이 룰을 지켜주기까지 함 ㅎㅎㅎ

이런 은근한 입견제를 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쉽기에 아주 가볍게 할 수 있다.

가볍게 2라운드 정도 즐겨주고 다음 게임으로!🚀

 

🎲 캐스캐디아

가벼우면서 머리 쓰는 맛도 살짝 있고 테마도 귀엽고 접근성 좋은거? 딱 맞는게 하나 있지. 🥰

CHOC도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는지라 당연히 먹힐 거라 생각하고 꺼내든 캐스캐디아.

처음이니까 간단하게 설명해 주고 목표 카드는 초심자용 목표카드로!

얼마 전 Y와 할 때 목표카드를 잘못 생각해서 ㅋㅋㅋ 망했던걸 기억하고 요번엔 집중해서.

(그리고 내가 헷갈리고 잘못했던 부분도 CHOC에게 설명해 줌...😂)

 

캐스캐디아는 게임 자체는 어렵지 않은지라 금세 이해하고 바로 진행했다.

(사실 캐스캐디아 세팅 중 제일 오래 걸리는 건 타일 개수 세팅하는 거다.🙄)

바이옴 연결하는 것, 동물 토큰 놓고 점수받는 것 등등...

CHOC가 좋아할 만한 고민거리로 가득한 게임.

거기다 귀여운 그림과 더 귀여운 동물 토큰? 이건 못 참거든요~

금세 익숙해져서 깔리는 토큰과 타일 짝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거나

바로 전에 본인이 놓은 악(?) 수를 탓하는 등 어느새 훌륭하게 적응했더라 😁

 

첫판은 그렇게 파악하며 적응 끝내고 바로 목표카드 세팅하여 두 번째 ㄱㄱ

난 왜 맨날 연어를 포기못할까... ㅋㅋㅋㅋ 연어 그만 놔!🤣

목표 카드는 쉽게 AAAAA로 세팅함.

(근데 다른 거 좀 해보고 싶긴 함 ㄲㄲㄲ 1인 업적 해야 하는데...)

목표카드가 있으니 스탠드를 세웠는데 뭔가 못 보던(?) 기물이 등장하니 또 신선해하는 반응.

(급한 맘에 같이 팔던 거 산 건데 꽤 편하긴 하다 ㅎㅎ...ㅎ...)

 

확실히 목표카드를 두니 퍼즐요소가 강해져서 더 생각하게 됨.

인터렉션도 거의 없고 사실 나 혼자 하는 게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머리를 쓰는 맛이 살짝 있어서인지 CHOC는 나중에도 그 게임 재밌었어요!라고 ㅎㅎ

캐스캐디아 역시 할 때마다 괜찮은 게임. 영업도 잘 되고 하하!😁

 

두 번째 점수 계산은 내가 만들어둔 스프레드 시트를 이용해서 했음.

(근데 나중에 찾아보니 점수 계산 앱이 있더라 허무...😪)

마지막 두 번째 판은 CHOC의 승리로 종료!

난 확실히 좀... 점수 많이 내야 하는데 그냥 내가 나 하고 싶은 대로 놓다가 망하는 것 같다 ㅎ...

 

사이에 짬 내서 즐긴 2인 게임은 요걸로 종료!

그 외에는 4인 게임 일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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