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하난나 / B
게임 목록 : 언락 1 + 철가면 프로모
메모 : 퍼즐 머리의 B와 잔머리의 나, 두 사람의 환상의 콜라보
🎲 언락 1 - 연습게임 / 1 시나리오
엑시트 버려진 오두막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두번째로 사본 방탈출 게임.
이번 보겜콘에서 구매해왔는데, 운 좋게 언락 이벤트 사은품으로 프로모를 줘서 받아옴!
첫 번째 연습 게임을 시작으로 언락이란 어떤 게임인지 맛보기를 한 후 바로 1번 시나리오 돌입!
제조법이라는 시나리오였는데 언락 자체가 처음이라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하는지를 잘 몰라서
많은 시행 착오와 힌트 보기가 있었다...
결국 완료는 했으나 일시정지를 해가면서 했더니 1시간은커녕 ㅋㅋㅋㅋ....ㅋ🤣
끝내고 나니 1시간 30분은 지나있었던 것 같은 기분...
카드를 자세히 봐야 숨겨진 단서에 대한 숫자가 쓰여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더 시간이 걸렸다.
개인적으로는 LP판 역재생에서 제대로 들으려면 비밀번호를 거꾸로 입력하는 부분이 제일 흥미로웠고,
마지막 병 숫자 더해서 코드 입력 하는게 제일 어이없었음ㅋㅋ...
처음이라 어렵고 어색해서 힌트도 많이보고 시간도 너무 많이 쓰고 벌점도 먹어서
성적표가 별 3개인가 ㅋㅋㅋㅋㅋ
결과표가 저장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사진으로 남기질 못했다...😥
오랜만에 두뇌회전 + 초집중해서 했더니 금방 피로해져서
내일 마저 하자고 말하고 3일은 연습게임 + 1 시나리오로 마무리!
🎲 언락 1 - 2 시나리오 / 3 시나리오 / 철가면 프로모
2 시나리오는 1 시나리오와 다르게 카툰 그림의 약간 귀여운 스타일.
시나리오 제목도 '찍찍이와 소시지'
그래서 카드 그림들도 아기 자기하고 귀엽더라.
1 시나리오를 하면서 카드를 자세히 봐야 하는 점,
기믹을 잘 고민해봐야 하는 점 등을 알게 됐던 터라 조금 더 단서 카드를 자세히 보게 됐지만
여전히 한 번씩 흘리고 말았다..ㅋㅋㅋㅋ
생각 외로 코딩 하 듯 과정의 처음부터 상상해서 풀어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었고,
숫자를 조합해서 풀어야 하는 퍼즐이 많았다.
2 시나리오를 하면서 확실히
B는 숫자 계산, 논리 퍼즐에 강하고 나는 그림 맞추기, 상상력이 필요한 부분에 강함.
어찌 보면 둘이 환상의 콜라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절대적으로 논리, 숫자 퍼즐이 많다 보니 내가 나설 차례가 별로 없었음ㅋㅋㅋㅋㅋㅋ
1 시나리오 때도 그랬지만 다 끝나고 나서 '이번에도 한 건 했지?'라는
조촐한 혼자만의 승리를 만끽할 수밖에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
그래도 2 시나리오는 상대적으로 익숙해져 있었던 터라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성적표 ㅎㅎ
여기서 일단 자신감이 조금 생겨서 마지막 시나리오까지 논스톱으로 달려보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도 못 하게 어렵잖아 뭐야 이거...
난이도 한 개 차이면서 뭐... 뭐지 이 어려움은... 어.. 어떻게 된 거임...
특이하게 2팀으로 나뉘어 진행을 해야 하고,
난파된 설정이라 두 팀이 초반에는 서로 소통이 불가능하다.
'사막은 더우니까'라는 단순한 이유로 B는 초록팀을 선택했는데,
문제는 초반 퍼즐이 다 노랑팀에 몰려있어섴ㅋㅋㅋㅋ
내가 초반에 뭔가 열심히 잘 풀기는 했는데... 결국 막히는 바람에... B와 교대했음...ㄸㄹㄹ...
꼬롬(?)한 방법 없이 해보고자 했으나 난이도가 우리 마음을 꺾기에 충분히 어려웠다...ㅋㅋㅋㅋ
중간에 사운드 퍼즐(?)이 있었는데 청력이슈가 있는 B는 샤-악 하는 뱀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며...
사운드를 가장 크게 올려놓고 받아쓰기를 하는 웃기는 상황도 연출되고
마야 문자를 알파벳으로 치환(?)하는 게 있었는데 이건 해답을 봤는데도 전혀 이해가 안 되더라.
여하튼 이래 저래 다 너무 어려웠음.
그림 맞추기, 논리 퍼즐, 숫자 퍼즐 기타 등등...
벌점도 무지하게 먹고 둘 다 마음이 꺾이기 일보 직전 겨우 겨우 마지막 탈출 미션에서
10분 연장해 주는 바람에 턱걸이로 탈출했다....
진짜 너무 어려워서 이게 맞나 싶기도 했는데, 막상 풀고 나니 와 이게 언락이구나 싶기도 했다.
하고 나서 '그래 이제 2도 가져와봐!'라는 B의 짧지만 강렬한 후기가
언락이 재밌는 퍼즐 게임이구나 나는걸 여실히 느끼게 해 줌 😃
사실 마음이 좀 꺾이고 마지막 3 시나리오가 너무 어려웠던 터라
집중력과 기력이 다 빨려서 할 여력이 없었으나, 이왕 한 거 다 끝내버리잔 마음으로
프로모 철가면도 진행하기로 했다.
프로모라 그런지 난이도는 쉬운 편이었고, 테마는 찍찍이처럼 애니메이션 느낌.
철가면 전설(?)을 따라 진행하게 되는 시나리오였는데
프로모 치고는 꽤나 탄탄하고 본편만 한 볼륨의 시나리오였다.
집중력이 떨어져서 중간에 스토리 스크립트 카드가 나왔는데 제대로 읽지 못해서
'갑자기 왜 중세시대 사람들이랑 배경이 나오는 거지?🙄' 하고 있다가
나중 가서 B가 카드 안읽었냐몈ㅋㅋㅋㅋㅋ... 못 봤어...😌
아무튼 중간중간 기믹은 다 비슷비슷했는데 좀 내가 생각하기에 억지(?)인 느낌도 있었고
요번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퍼즐 푸는데 지분(?)을 꽤 차지했다.(ㄲㄲㄲ)
문제는 마지막... 철가면의 비밀을 밝히는 부분에서
앱에 뜬 접시를 뒤집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데 B랑 둘이서 어르고 달래고
문지르고 당겨보고 벼라별짓을 다했으나... 안되길래 머야 이거하고 짜증 내다가 태블릿이 팍! 엎어진 순간
그릇이 데구르르르 하면서 떨어지더랔ㅋㅋㅋㅋㅋ.. 어처구니..🙄
뭐 앱 이용한 기믹이니 그럴 줄 알았지만 너무 반응이 느려서 웃겼다...
그렇게 뭔가 시큰둥하게 끝나버린 철가면 시나리오.
근데 이거 구하기 힘든 거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많더라...
언락 1은 엑시트와는 또 다른 경험이었다.
엑시트는 직접 컴포넌트를 사용해 가며 하는 재미와 쾌감이 있었으면,
언락은 제한된 컴포넌트에서 최대한 조합하여 퍼즐 하는 느낌이 있었음.
개인적으로는 엑시트가 더 몰입이 되는 느낌이라
언락을 플레이하고 나니 꼭 오리엔트 열차를 해보고 싶어 졌고,
언락 나머지 시리즈도 궁금해졌다.
5/6이 시리즈 평은 제일 좋은데,
B는 꽤나 맘에 들었는지 1을 했으니 2/3 차례대로 가자는 듯하다.
나쁜 생각은 아니긴 해서 요번엔 중고로 구매하던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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