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약팔이 돌장수 일지/1인, 테스트 플레이

2023년 5월 8일

by 돌장수하난나 2023. 5. 15.

참여자 : 하난나

게임 목록 : 아그리콜라 - 크고 작은 생물들

메모 : 아그리콜라 크작생 테스트 플레이

 

🎲 아그리콜라 - 크고 작은 생물들

아그리콜라의 매운맛을 뺀 동물키우기 힐링 게임....이라는데...

아줄 - 쇼콜라티에와 교환한 아그리콜라 크고 작은 생물들을 테스트 플레이 했다.

교환할 때 옆에서 지켜보던 B에게 '이건 동물 키우면서 목장 운영하는 게임이야'라고 간단히 설명을 해주었는데

반응이 아주 별로(?)였다. 별로였다기보다 무반응에 가까웠다. 그냥 리액션으로 '흐음' 해주는 정도?

이번 보겜콘에서도 느꼈지만 B는 웨이트도 웨이트지만 테마나 표지가 취향에 맞지 않으면 그다지 호응을 안 해준다.

테이블에 그 게임하자고 앉히는 것도 그만큼 더 힘들다는 이야기....

문제는 내가 아기자기한 게임을 더 좋아한다는 점이다...😂

이 사람과 보타닉은커녕 라마랜드도 못 돌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일단 교환이 되어 집에 입성은 했고, 영업을 하려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겠으니 바로 테플 돌입.

 

크작생을 들인 이유는 별거 없다.

일꾼 놓기 게임으로 타르기가 있는데 그것보다 좀 더 쉬운 느낌이면서 클래식한 일꾼 놓기가 있으면 좋겠다.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게임을 찾다가 2인 전용, 쉬운 룰, 귀여운 컴포넌트 3가지가 맞물려 급발진했다.

빅박스는 건물 타일도 많아서 리플레이성도 보장 된다는 솔깃한 리뷰는 덤이었다.

아무튼 그런 이런저런 기대를 갖고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했는데....

 

...

재미가 없다.

뭐지?

재미가 없다.

일꾼 들어가는구나 음... 자원 가져오는구나 음... 좀 더 효율적으로 불려야 되는구나 음....

...

이게 끝이다.

일꾼을 놓는 게 선점의 요소가 되기는 하는데 크리티컬 한 지도 의문이고,

목장의 조건인 울타리를 효율적으로 지어야 하는 점과, 매턴 종류당 한마리씩밖에 불어나지 않는 동물들.

거기다 종류 별로 잘 갖춰 기르지 않으면 감점까지... 뭐야 이거.

매턴 자원 조건 맞춰 계속 올려줘야 하고... 귀찮고 재미없어. 뭐야 이거.

난 양만 잔~뜩 키우거나, 소만 잔~뜩 키우거나 들판 잔~뜩 동물 채울 생각에 가득 차 있었는데...

생각보다 안 된다. 내가 너무 무지성으로 했나? 혼자 해서 노잼인 건가?

물론 일꾼 선점으로 인해 내가 원하는 자원을 가져오지 못하고 그게 짜증 나고 견제 요소가 된다는 건 이해했다.

근데 문제는 그게 진짜 짜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별 재미를 가져다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보통 내가 혼자 테스트 플레이를 하고 와 이거 같이하면 재밌겠다는 느낌이 드는 게임과

이게 뭔 재미지? 보는 맛이 좋으려면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그걸 자랑할 수 있어야 하는 것 같은데 이건 대체?

이런 느낌이 드는 게임 두 가지 정도로 나뉘는데 후자는 글자 그대로 저렇다 보니 내가 영업할 의지가 확 꺾인다.

그리고 저런 느낌이 드는 게임들은? 거의 대부분 바로 퇴출.

 

크작생도 바로 장터로 올라갔다.

내 성격상 퇴출하려고 마음먹으면 대충 가격 받고 보내는 터라 크작생도 한 3일 정도만에 팔려나갔다.

좋은 주인 만나렴...🙄

 

하지만 덕분에 일꾼 놓기... 나랑 안 맞을지도? 덱빌딩보다도 안 맞을지도?라고 의심하게 되었다....

근데 재밌는 게임들은 일꾼 놓기가 많은데 이것 참...😂

아무튼 타르기가 집에 남았으니 이걸로 정해지지 않을까?

하지만 타르기 전에 난 세듀를 돌려보고 싶은데...🙄

'약팔이 돌장수 일지 > 1인, 테스트 플레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7월 17일  (0) 2023.07.18
2023년 7월 16일  (0) 2023.07.16
2023년 5월 1일  (0) 2023.05.03
2023년 4월 27일  (0) 2023.05.03
2023년 4월 15일  (0) 2023.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