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하난나
게임 목록 : 임호텝 듀얼, 스플렌더 대결
메모 : 임호텝 듀얼 테스트 플레이, 모임 참가 전 예열용 스플렌더 대결 왼 vs 오
🎲 임호텝 듀얼
11마존 첫 구매 게임인 임호텝 듀얼을 테스트 플레이 했다.
정발이 되지 않은 게임이기에 한글 룰북을 회사에서 루팡해와 룰북도 읽고,
외국 룰 영상도 열심히 보고 어떤 식으로 플레이하는지 가닥은 잡혀 있었지만 실제로 돌려보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니까.
(물론 구매 전에 TTS로도 돌려보긴 했다... 근데 그때 약간 으잉? 했는데 뭔가 사고 싶은 충동에 강행했고 결과는...)
개인적으로 이집트 신화를 좋아하기에, 임호텝 듀얼도 일단 테마면에서는 합격. (같은 이유로 '라'도 들이려고 했음)
근데 테스트 플레이 후 느낀 점은 '이걸 하느니 스플렌더 대결을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일단 게임은 일꾼을 놓음으로써 가져올 타일을 선점을 하고,
그걸 상대방이 치우면서 내가 원하는 타일을 먹게 될 수도 아닐 수도 있는 그런 느낌의 견제를 하는 게임인 듯한데...
결론적으로 이게 별 재미가 없다.
선점을 했지만 상대가 다른 방향으로 치우면서 내가 원치 않는 타일을 먹게 되더라도
결국 그게 벌점이 된다던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던가 하는 게 아닌지라 결국 승점으로 이어져
패널티도 아니고 그냥 맘엔 안 든다... 정도? 견제의 느낌이 크게 와닿지도 않는다.
내가 큰 그림을 그리고 있고 그게 어그러진다 하더라도 기분이 크게 나쁘지 않은?
리뷰에 '이집트 테마성이 크게 중요하지도 와닿지도 않는다', '결국 서로 점수를 먹기에 기분이 나쁘지 않다'
이 두 가지가 정말 와닿는 평이다. 그리고 저 두가지가 내게는 흥미 요소가 되지 않는 거고.
TTS로 할 때도 뭔가 좀... 애매한데?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사지 말걸 ㅎㅎ...ㅎ...😂
결국 바로 방출 결정 되었고 바로 번장에 팔렸다.(번장 페이로는 첨 해보는데... 구매확정 잘해주겠지?)
🎲 스플렌더 대결 왼 vs 오
보드게임 모임을 나가보기로 했다.
보라에서 지역에 새로운 모임을 만들겠다는 글을 보고 용기를 내 말을 걸어봤다.
조건들을 살펴봤을 때 남들에겐 불호인 요소가 내게는 오히려 조심성 있는 모습으로 보였고,
나에게 있어서도 좋은 조건들이기에 큰맘 먹고 말을 건 결과 무사히 가입되어 첫 모임을 나가게 되었다.
일요일엔 웬만해선 외출을 하지 않는 내게, 일요일에도 외출을 하게 만드는 보드게임이란 대체....*
한동안 솔플도 거의 안 하고 회복에만 힘쓴 터라 뇌를 좀 돌려볼 겸 + B에게 시위(...)할 겸 스플렌더 대결 왼 vs 오 플레이.
혼자서 하게 될 경우 스플렌더 대결의 재미 요소이자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나 혼자서 하기에 양쪽의 전략을 모두 알고 있어 서로의 수를 한 수 앞서 생각하게 된다. 즉 두 수씩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고 뭐 엄청 전략적으로 더 다르고 그런 건 아니다. 단지 스스로 조금 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렇다 보니 왠지 한쪽이 유리한 플레이를 나도 모르게 하고 있다... 그렇다고 상대가 불리한 수를 두지는 않지만.
이날의 플레이는,
오른쪽은 일찌감치 점수노선을 타고 최대한 쥐어 짜내어 다른 승리 조건 말고 점수 위주로 플레이를 했고,
왼쪽은 처음엔 왕관으로 갔다가 보석 점수를 노리면서 진행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왼쪽이 엔진 빌딩이 잘 되면서
점차 차이를 벌려나가다가 결국 왼쪽이 승점 승리했다.
오른쪽도 점수를 4점만 더 먹으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아무래도 빌딩이 잘 된 왼쪽이 점수 카드를 노코스트로 가져오게 되면서 결국 왼쪽이 승리하는 것으로...
내가 혼자 끙끙대며 하고 있으니 B가 와서 보고 가면서 혼자 하는 거냐고 물어본다.
나는 나름 혼자 하고 있으면 와서 해주려나 싶어 약간 반 시위 하 듯한 건데 휙 가버려서 약간... 서운...😪
그래도 혼자 재밌게 하고 어느 정도 머리도 워밍업 되어 오랜만에 재미있었다.
확실히 요약표를 만드니 게임하면서 체크가 가능해서 직관적으로 볼 수 있어 좋더라.
잘 만듦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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