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하난나
게임 목록 : 포켓팜 / 티펜탈의 선술집
메모 : 포켓팜 1인플, 티펜탈의 선술집 첫 플
오랜(?)만에 B와 날짜를 맞춰 연차를 썼다.
아침부터 할 일이 있었기에 부지런히 움직였던 터라 배가 매우 고팠는데
선택 미스로 아주 실망스러운 식사를 해버려서 둘 다 기운이 빠져 버렸다.
(원래는 맛밥을 하고 카페를 가서 보드게임을 할까~ 하는 그런 생산적인 고민을 했는데...)
덕분에 늘 하던 대로 적당히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서로 할거 하는 그런 오후가 돼버림.
멍하게 유튜브로 리뷰 영상도 보고 숏츠도 보고 하다가...
이대로 보낼 순 없어! 하는 마음에 억지로라도 하나 해야겠다는 느낌이 들어 포켓팜을 펴 들었다.
🎲 포켓팜
1인 포켓팜은 처음이지?
처음보단 확실히 나아졌지만 여전히... 젤 꼴찌 점수 ㅋㅋㅋ...
확실히 카드를 어떻게 내려놓을지, 해와 비구름 배치를 어떻게 할지 좀 고민을... 많이 해야...
너무 퍼트린다고 좋지도 않더라.
괜찮은 밸류의 카드가 나오면 과감히 덮으면서 몰아 버리는 것도 좋을 듯... 흠...🤔
1인 포켓팜을 끝내고 이 여세를 몰아
노플 중에서 1인플 가능한 게임을 해보자 싶어서 노플 깨기 도전!
그러기에 딱 좋은 게임이 하나 있었다. 🍻
🎲 티펜탈의 선술집
차일피일 밀려버린 티펜탈 테스트 플레이를 오늘이야말로 하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룰북을 팔락 팔락 열심히 넘겨가며 일단 기본 세팅으로 시작.
미리 크로스님 블로그에서 1인 플레이 룰을 출력해 뒀으나,
그냥 1인만 세팅하고 주사위 드래프트 없이 놓는 것으로 플레이 맛을 보기로 했다.
왜 이게임이 노인공격(?) 게임인지 알 것 같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쥐엔장! 한 푼 두 푼 쥐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탁자에 잔뜩 들어앉아서
4원 5원 주는 손님들이 줄 서다 못 들어온다고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종업원들은 고용했는데 왜 출근을 안 함?????👿
그잖아도 모자란 테이블에 종업원 하나도 못 뽑았는데 테이블 다 차면 내 속도 탄다.
그래서 첫 점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뭐 한 건지 모르게 후다닥 끝나버려서 동공지진을 하고 1인플 규칙으로 다시 시작하기로.
시작 전 ㅇㅅㅇㅌㅈㄷ톡방에 티펜탈 솔플을 하고 있는데 이대로는 장사 접을 것 같다고 했더니
크로스님이 '탁자를 많이 사보세요 훨씬 낫더라고요'라는 솔루션을 제공해 주심.
그렇게 심기일전하여 1인플 규칙으로 플레이를 시작했다.
여전히 짧긴 하지만 그래도 늘어난 탁자 덕에 3원, 4원 손님이 들어온 상황.
탁자가 늘어나 손님이 많이 들어오면 이제 또 주사위가 아쉽더라.
더 놓고 싶은데 놓을 주사위는 없고 종업원은 출근 안 했고 ㅎㅎ...ㅎ....😂
티펜탈은 덱빌딩 게임이기는 한데 정확히 덱빌딩이라기엔 애매하다는 평이 뭔지 좀 알겠더라.
덱빌딩은 내가 원하는 덱으로 디자인하여 플레이하는 맛이 있는데
티펜탈은 일단 덱 줄이기가 너무 힘들다. 그리고 플레이하는 것에도 제약이 있고...
덱을 늘려 꾸미기는 가능하지만 그것이 플레이되는 것을 좌지우지하기 좀 힘든 듯.
그리고 왜 벽겜이란 악명이 생겼는지도 알 것 같음. 혼자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은근 재미가 있어서 다음엔 모듈 2로 도전해 보는 걸로...!😊
중간에 구경하러 온 B가 이게 뭐야?라고 물어봤는데 별로 나쁜 반응이 아니더라.
은근.. 영업이 될지도?ㅎㅎ..🙄
내가 티펜탈 두 번째 하고 있을 때 저녁을 먹자고 하길래
알겠다고 끝낸 뒤 준비한 저녁을 챙겨 먹고 나서 '게임할래?'라고 물어보니 한다고.😊
오늘 덱빌딩의 맛을 봤으니 다음은 이거다! 하고 2인 플레이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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