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하난나 / S / CHOC / HS / JK
게임 목록 : 나이시 / 샤크마게돈 / 티켓투라이드 레거시 서부개척
나나 / 플립세븐 / 야단법석 달리기 / 한글 루미큐브
🧩 SCHOC하우스 티켓투라이드 레거시 2회 차


티투라 레거시를 완료하기 위해 2회 차 회동.
HS, JK님 커플이 좀 늦어지시는 관계로 나만 먼저 도착해서 같이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올리브 치아바타에 홀그레인 머스터드, 바질 페스토, 와인 비네거를 곁들인
하몽 루꼴라 오픈 샌드위치.
원두를 직접 갈아 드립으로 내려 먹는 CHOC에게 항상 원두를 선물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회사 근처에 드립커피 맛있는 집이 생겨서 그 집 원두를 사서 선물했다.
덕분에 고-오급 인력이 내려주는 드립 커피와 샌드위치를 같이 즐겼음.
루꼴라가 잔뜩 들어간 샌드위치는 치즈와 함께 향이 엄청났는데
이번에 사 온 원두도 향이 루꼴라에 전혀 뒤지질 않아서
매우 향긋함 가득한 카페 스타일 런치를 즐길 수 있었다.
(와중에 갑자기 탄식을 내뱉으며 맥주를 따버린 알콜몬스터 S...)
맛있게 먹고 내가 사 온 휘낭시에로 적당히 입가심한 후
두 사람을 기다리며 간단히 게임이나 하기로.
🎲 나이시

1:1 게임이지만 짬 내서 영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챙겨 온 나이시.
CHOC가 정리하는 타이밍에 S와 먼저 1:1을 했다.
둘 다 드라큘라 vs 반헬싱을 해본 적 있어서 설명이 꽤 수월했음.
패 위치가 영 좋지 않아서 고민을 많이 했음에도
조패가 생각처럼 되지 않고, 견제도 거의 못해서 너무나 큰 차이로 패배...ㅋㅋㅋㅋ
중간부터 CHOC도 와서 잠깐 봤는데 내가 빠르게 지고 난 후
둘이 해봐 이제~ 하면서 다시 설명해 주고 시작한 지 몇 분 뒤
급 화장실 이슈(...)를 호소하는 S 대신 내가 하게 되었다..ㅋㅋㅋ😂😂😂
CHOC와는 꽤나 박빙으로 승부가 이어졌다.
중간에 내가 카드 하나를 낼름 가져오면서 눈탱이(ㅋㅋㅋ)도 치고
서로 열~심히 고민하면서 게임했는데 근소한 차이로 겨우 내가 승리했다.
근데 그마저도 둘 다 점수가 너무 안 나서 서로 빵 터짐...ㅋㅋㅋㅋ
🎲 샤크마게돈


나이시가 끝나고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꺼내본 샤크마게돈.
샤크마게돈 꺼내서 게임의 괴상함을 막 설명하고 있을 타이밍에
HS, JK님이 도착하셨다.
바로 두 분을 맞이하고 가져오신 떡을 세팅한 다음 샤크마게돈 5인 시작!
다들 설명 듣고 이게 대체 뭐지? 싶은 반응이었다가...
상어 머리 한번 내려놓기 시작하니 반응들이 대단했다...ㅋㅋㅋ
특히 CHOC의 3D CG 게이밍 샤크는 다들 부러워했고,
꼬리에 '참치'가 등장하면 다들 '마.구.로'라고 불러주며 좋아했다.
게임은 무난하게 흘러갔지만...
후반부에 와르르 몰려서 에너미 카드가 나오는 바람에...
쌓이기 무섭게 침몰해서 샤크마게돈도 거의 못 일으키고 애매하게 지나갔다.
할 때마다 느끼지만 아무렴 어떠랴.
내 개쩌는 상어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그런 건 아무 상관 읍스!
다들 끝나고 서로가 만든 상어 구경하면서 한바탕 웃고 정리.
와중에 CHOC가 '이것도 정발 돼요?' 하는데... 이딴 💩겜이 되겠냐??????
🎲 티켓투라이드 레거시 서부개척

이번엔 저주받은 평야와 시에라 마드레를 확장했다.
이번에도 2등 한번, 4등 한번... 애매한 등수만 해서 아무 혜택도 못 받음...
꼴찌 하면 다음 차례 선을 할 수 있고,
1등은 지역 확장 타일 선택, 2등은 대도시 성장 등...
3, 4등은 아무런 메리트가 없는데 참 아쉬움.
게임할 때마다 아슬아슬하게 4등만 하니까 별로 좋은 점이 없다.
저주받은 황야가 열리고 유령열차가 등장했을 때,
색상이 미묘해서 혹시? 하고 주사위와 열차를 가리고 봤더니 야광이더라!
어차피 게임을 끄고 할 일은 없지만 소소한 즐거움...
저주받은 황야에 노선을 놓은 상태에서 유령 열차가 내 열차 선로에 서면
저주 카드를 하나 받는데 이 효과가 꽤 다양했다.
카드를 더 내야 한다던가, 기능을 못쓰게 한다던가...
푸는데 어려움이 있진 않지만 타이밍이 꽤 중요해 보였음.
시에라 마드레에서는 보물을 발굴해 볼 수 있었다.
보물 발굴을 도전하면 열차 카드를 연속으로 10장 뽑는데
해골이 나오면 그 즉시 터지고 실패한다.
대신 보물 도전 대신 보물 지도를 구매할 수 있어서
보물 지도를 모아두면, 각 종류당 해골을 하나씩 방지해 준다.
푸시유어럭이 첨가된 티투라라니... 이거 GOAT네요...🤣
생각보다 컨텐츠가 계속 생기다 보니 차례에 해결할 것들이 많아져서
플레이 타임은 나날이 늘어만 갔다.
자신만만하게 이번에 무조건 완료하겠다!라고 했던 티투라 레거시는
결국 끝내지 못하고 3회 차로 밀리고 말았음.
정리 전 마지막에 추가한 캐스캐디아는 골드 러시 이벤트 중이어서
다음 한 판은 무조건 골드 러시 보너스를 받아야 해서 노선이 강제된다.
안 해도 되는데, 이번만 한다고 하니까 안 할 수 없잖아?
무려 골드 러시 보너스 카드는 스크래쳐(복권의 그것)라서 안할 수가 없다!
나름 이번에 초장기 노선도 연결해 보고,
기관차 포함한 곡괭이 카드 6장 모아서 최장 터널도 연결해봐서 만족.
아무튼 한 판에 2시간씩 걸릴 줄은 몰랐으니까...
결국 3회 차를 진행해야 할 것 같아서 날짜를 다시 잡기로 했다.
🎲 나나

시간이 늦기도 했고 배도 고파져서 저녁을 주문하고 간단하게 나나.
5인이 되기도 하고 오랜만에 생각나서 들고 왔다.
5인은 마당패가 6장밖에 안되어서 어 빨리 끝나겠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게 엄청나게 빨리 끝난다...ㅋㅋㅋㅋ
(그래서 그런가 나나 5인은 베스트가 아님)
처음엔 777로 끝내질 않나~
혼자 두장 우르르 내면서 끝내질 않나~
운으로 찾아서 끝내버리질 않나~
결국 선물 (2,4,6,8,10 달성 시 카드 넘기기) 룰도 사용해서
한 판 더 즐기고 종료!
앞으로 나나는 4인으로만 하기로 해요 ㅎㅎ...😅
🎲 플립세븐
나나를 접고 배달이 오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플립 세븐 시작.
애초에 메가잭팟을 너무나 좋아하는 예비부부이기에 플립세븐도 무조건이지 뭐.
첫 라운드에 보란 듯이 플립세븐을 성공해서 깔끔하게 라운드를 종료했지만,
이후로 귀신같이 터져나가기 시작했다.
다들 빼려고 하면 '이걸 빼?? 이걸?? 지금 뺀다고??? ㄹㅇ???'
바로 조롱과 도발 ON
하지만 결과는 여지없이 터졌다.
중반쯤엔 진짜 아무도 점수 못 먹고 터지기 바빴음.
카드 두장 만에 계속 터져서 '이거 뭐 하시는 거예요?'라고 S를 타박하는 한편
본인 3장 받기를 시도해서 터지는 자폭행위도 심심찮게 나왔다.
역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카드게임...!
게임하다 보니 일용할 양식이 도착해서 얼른 치우고 밥부터 먹자!!!!!
🍜 중식 & 술

티투라로 지친 몸과 정신을 회복시키기 위해
기름지고 자극적인 중식을 먹기로 했다.
순수히 '술안주'에 초점을 맞춘 메뉴 선택인 것 같기도 한데...ㅋㅋㅋ
술은 예비부부가 가져온 아드벡 들과 다른 피트 위스키 (이름이 기억 안 나...)
와인, 그리고 맥주 등등... 맛있다 헤헤...🥰
특히 내가 피트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매우 흐뭇해하시며 내주셨는데 너무 좋았음.
우거다일은 우거다일이었고... 나머지는 기억이 안 나는 게 아쉽다.
아드벡이 아닌 위스키 하나는 처음엔 알콜부즈가 강하게 치고 올라오더니
마시고 나니까 그게 엄청 강렬하게 향으로 바뀌어서 좋았다.
밥 열심히 먹고 수다 한바탕 잔뜩 떨고 나서 정신 좀 차리고 티투라 레거시를 한 판 더 했다.
그런 와중에 B가 친구들이랑 술 한잔하고 집에 가던 길에서 방향을 돌려
SCHOC하우스로 온다고 하길래 마중 나갔다 오는 해프닝이 있었음.
꽤나 취해서 온 상태라 뭘 시키기보다는 앉혀놓고 구경하며 혼자 위스키를 마셨다.
(그 와중에 S가 추가 안주로 나초와 과카몰리를 만들어줌. 존맛...🥰)
한 회차 더 진행한 티투라 레거시는 다음 회차에 마무리하기로 하고
다른 게임 좀 더 하다 자기로 해서 B는 먼저 재우고 간단한 게임들을 했다.
🎲 야단법석 달리기

B와 2인플만 해본 야단법석 달리기를 가져왔다.
5인이나 되는데 이걸 안 할 수가 없잖아? 절대 못 참아!
대략적인 게임 흐름을 설명해 주고 캐릭터 카드를 쭉 놨는데
다들 엄청 진지하게 효과를 읽어보고 있길래...
'자 이게임은 파티 게임입니다. 어차피 제 맘대로 안되니까 아무거나 고르십쇼.'
하니까 그제야 하나씩 골라가기 시작...ㅋㅋㅋㅋ
나는 무난하게 골라왔다.
로맨티시스트(누군가 2명이 되면 전진)
끈적이(다른 사람들 이동력 -1)
시종(누군가 6이 나오면 먼저 2칸 이동)
마술사(주사위 리롤 2회 가능)
1라운드는 로맨티시스트로 살금살금 잘 넘어가다가
막판에 주사위도 잘 떠줘서 깔끔하게 1등 했다.
2라운드 끈적이로 다른 사람들 방해를 하긴 했지만...
다들 넘어졌다가 잘 일어나기도 하고, 칸도 잘 비켜나가기도 해서
생각보단 무난했지만 그리 잘 터지지도 않아서 골인은 못함.
문제는 바로 3라운드였다.
3라운드에 시종을 꺼내 들었는데 사실 다들 주사위 똥손이면
6이 나와야 움직이는 시종은 크게 의미가 없었어서
나로서는 한번 웃으면 대박이겠다는 마인드로 꺼낸 함정픽.
문제는 HS님이 이번 라운드에 시시프스를 꺼냈다.
시시프스는 6이 나오면 태초로 가버리는(...) 비운의 캐릭터라
나랑 거의 극상성의 카운터라서 과연 누가 웃게 될 것인가의 문제였다.
그렇게 게임이 시작됐는데 이 사람들... 생각보다 6을 엄청 자주 굴린다.
그럴 때마다 내가 '잠깐!!!!✋대단해요 주인님!👍' 하며
먼저 두 칸 앞으로 갔더니 다들 빵 터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중에 절대 6을 굴려선 안 되는 HS님이 6을 굴리기 시작하면서
처음에 얻은 점수도 뱉고, 태초로 돌아가기까지...
그 이후로 계속 차례마다 6이 등장하는 바람에 시시프스가 출발을 못했다.
물론 난 그때마다 '잠깐!!!!✋대단해요 주인님!👍'을 외치며 앞으로 갔음.
사실상 트랙의 절반을 다른 주인님 칭찬하며 날먹으로 돌았다.
결승전 앞에 (시시프스를 제외하고) 바글바글 모여서
능력으로 들어가는지 천재(이번 차례)가 들어가는지 집중하는 가운데
계속해서 헛다리만 짚던 천재가 '이 주사위는... 3이야!' 하더니
냅다 2가 나와서 들어가 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
아 6을 띄워줬으면 능력으로 내가 먼저 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1, 2 라운드 되게 심심하게 지나가서 아 망했나 했는데
3라운드 몰아서 터지는 바람에 너무 재밌었다.
확실히 효과가 좀 물고, 물리고 하는 맛이 있어야 재밌음!
🎲 한글 루미큐브

자기엔 아쉽고 뭐 하나 더 하고 싶어 하니
SCHOC 하우스 베스트셀러 한글 루미큐브가 나왔다.
이번에도 진짜 애매한 자/모음이라 진짜 당황스러웠음.
(처음 모음에 ㅒ가 있었는데 얘를 진짜 어쩌면 좋니..ㅋㅋㅋ)
가까스로 다른 사람이 만든 글자들 조합해서 태권으로 좀 털고
이후에 좀 눈치 보다가 진행했는데...
그 와중에 등록된 글씨들이 가관이었다.
캬~부터 고급진 어휘라는 '켜켜이'
S가 야심 차게 내놓은 드보르작 은 JK님의 '드보르자크라는데?' 한마디에
바로 쪼개져서 드보르자크가 되었고,
이걸 완성하기 위해 갈갈히 찢긴 단어들은 원복에 실패해
그대로 그냥 새로 뽑기가 되어버렸다.
S의 모습에 탄력 받으셨는지 나름 HS님도 야심 차게 내놓으셨지만
아니... 아무리 그래도 'ㅍ ㅣㅋ ㅑ 쯎' 은 안됩니다, HS님.
그렇게 새벽 시간에도 한바탕 대폭소 잔치가 열려서
JK님은 데시벨을 뚫고 승천하기 일보직전인 HS님을 막느라 난리도 아니었고
본인이 저지른 업보에 그대로 고통받는 S는 나에게 계속 노인정 받아서 등록을 못하고
와중에 S가 쪼개둔 단어들 때문에 자/모음이 없어져서 덩달아 고통받는 CHOC
그렇게 고통과 환희 속에 한글 루미큐브가 끝이 났다.
새벽 4시가 넘은 시각, 겨우 다들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눈을 떠 B와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는데
나도 최근 불면증으로 거의 잠을 못 잔 상태라 피곤해서
일요일도 늦게까지 놀기는 힘들거라 판단...
아직 HS님과 JK님이 안 일어나셨으니, 일찍 준비해서 먼저 떠났다.
하고 가셔도 되고, 다음 티투라도 와야 할 것 같으니
그때 하자며 택배로 보내둔 돌팔이와 크리터 키친을 남겨두고 왔다.
다음엔 정말 할 수 있을까?
다음엔 티투라를 정말 마무리할 수 있을까?

분명히 떠날 때까지는 별로 출출하지 않았는데
막상 역 도착하니 배고파서 왓더버거에서 버거를 먹고 왔다.
버거 자체는 가격대비 엄청 맛있었는데,
문제는 내가 달콤한 소스 버거를 시켰더니 너무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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