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하난나 / B
게임 목록 : 이스탄불 주사위, 스플렌더 대결
메모 : 이스탄불 주사위 1:1, 스플렌더 대결 2:1 하난나 승
🎲 이스탄불주사위
오늘은 내가 노래노래 부르던 스플렌더 대결을 해보자고 제의가 들어왔다. (마지못해 하는 느낌이지만)
그전에 워밍업 겸 본인들의 운을 확인할 겸 가볍게 이스탄불 주사위 시작.
첫판은 내가, 두 번째 판은 B가 이겼고 두 번째 판은 B가 꽤나 압도적?으로 이겨버렸다.
이스탄불 주사위는 최근에 너무 많이 해서 B에게 약간 질린듯한 뉘앙스의 피드백을 받아서
당분간은 쿨타임을 갖기로 했다.
🎲 스플렌더 대결
드디어 노래노래 부르던 스플렌더 대결!
스플렌더 대결이 가능할 웨이트까지 오기가 얼마나 힘들었던가....
단지 이해의 문제가 아니라 B가 웨이트가 좀 나가는 게임들에 거부감이 있고,
어려운 게임은 유흥의 영역을 벗어난다고 생각해 부담스러워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스플렌더 대결을 혼자 테스트 플레이만 돌려봤음에도 너무 재밌어서
얼른 B와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던 나는 마치 끝판왕처럼 늘 넌지시 압박을 해왔던 것.
드디어 돌려볼 수 있는 날이 왔다!!!!
첫 설명을 버벅이며 했지만, 워낙 깔끔한 룰이기 때문에 크게 어려울 건 없었고 B도 금방 이해했다.
나머지 자잘한 특수 행동(카드나 귀족에 붙은 보너스들)은 하면서 설명해주겠다고 하고 바로 시작.
(중간에 B는 승리 목표를 제대로 말해주지 않았다며 분개했는데, 난 분명히 말했어!)
첫 번째는 승점 20점을 기록한 나의 승리!
처음부터 오닉스를 공격적으로 먹기 시작하면서 오닉스를 거의 매점매석해버린 B
내가 너무한거 아니냐 시장에 오닉스 좀 풀어요 하면서 열심히 밑밥을 깔았고 B가 홀라당 낚여버렸다.
나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3단계 카드를 열심히 먹었고, 공짜에 혹한 B는 1단계 카드를 미친 듯이 깔았다.
사실 B가 오닉스를 조금 더 깔았으면 위험했다... 내쪽에서 조금 가져온게 신의 한 수.
어쨌든 게임은 언젠가 끝나야 하고 그 말인즉슨 승자가 나온다는 것!
왕관과 점수를 야무지게 챙겨 20점으로 승리했다!
한번 해보더니 자신감 & 흐름을 눈치챈 B의 맹공을 맞고 져버렸다.
두 번째는 너무나 실망스러움...
B의 도발에 빼앗긴 특권 찾아오랴, 진주를 매점매석하고 황금으로 견제하는 B의 플레이가
전체적으로 흐름을 끌고 나가서 끝까지 만회하지 못했음.
그래서 점수도 별로... 왕관도 별로...😥
세 번째엔 에메랄드가 많이 깔려 있지 않고 + 에메랄드가 필요한 카드가 많아 보너스를 모으다 보니
길어지길래 안 되겠다 다른 카드는 틀렸고 에메랄드로 이겨야겠다 하고 그냥 무지성으로 에메랄드를 달렸다.
그래도 이제 세 번째라 서로 다음 수를 생각하거나, 견제용 카드를 가져오는 등 꽤나 재밌게 플레이했음.
심지어 세 번째는 B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위험했는데 내가 그 이후 핸드에 들고 있던 카드와
깔려있던 카드를 적절히 사용해 두 턱을 사용함으로써 승리했다!
이후 산책을 하며 환기를 시키는 내내 나의 티배깅을 이겨내야 했던 B에게 유감을 표한다.😁
산책을 하며 간단히 후기를 물어보았는데 나쁘진 않았고 재밌었다고...
하지만 베스트 게임 순위에선 당연하지만 밀렸다. 처음 해보는 거기도 했고...🤣
(참고로 1위는 라스베가스, 2위는 데맨드 란다... 운빨겜을 좋아하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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