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하난나 / 태보태보 / 몽이형 / 몽이누나 / 혜원 / 레이미
게임 목록 : 네메시스 / 서퍼사우르스 / 바방크 / 셀레스티아 / 배럴다이스
사이드퀘스트 네메시스 / 리버밸리 글라스워크
🧩 보드게임 모임 'ㅇㅅㅇㅌㅈㄷ' 참석
작년 여름을 마지막으로 거의 반년만에 모임에 참석했다.
그간 여러가지 스케줄과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정말 오랜만에 부름을 받고 딱 마음먹고 참석!
아예 오전부터 오후까지 쭉- 풀로 참석할 생각으로 시간을 쫙 빼고 갔더니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진짜 숨도 안 쉬고 게임하다 왔음.
간만의 모임이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진짜 즐거움 폭💥발!
긴 시간만큼 다양한 게임을 많이 즐겼는데,
여럿이다보니 웨이트 그리 높지 않게 파티 파티하게 말 그대로 놀다가 왔다.
🎲 네메시스
오늘의 첫 게임은 5인 네메시스.
무려 오자마자 할 수 있도록 미리 세팅을 다 해두셨다...ㄷㄷㄷ
시간 낭비따위 하지 않고 바로 게임부터 하겠다는 굳은 의지!💪
모집하시면서부터 네메시스 할 건지 락다운 할 건지 물어보셨는데
난 최근에 네메시스만 해서 락다운이 조금 더 고팠으나
락다운만 해본 분이 계셔서 그냥 네메시스를 하기로!
사실 네메시스면 아무래도 상관없다 ㅋㅋㅋ 여기 와야 할 수 있어서 뭐든 좋음!
처음 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캐릭터 선점은 하지 않고 다들 고르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남은 것 중 그나마 쉬워보이고 무난해 보이는 정찰병을 픽.
(레이미님과 '이 언니 너무 좋지 않나요' 하며 흐뭇해한 것은 덤...😤)
내 임무는 4번 사망(레이미님ㅋㅋㅋ) 또는 모든 방 탐색 후 신호기 전송이었다.
사실 모든 방 탐색은 어려울게 없는 게 다들 파밍중독이라 재고를 찾으러 다닐 것 같았고,
누구든 한명이라도 알을 들고 탈출이 있으면 둥지도 알아서 열릴 것 같길래
레이미님은 누구보다도 생존의지를 불태우고 계셨어서 그래! 이타적으로 가보자!
싶은 마음에 탐색 후 신호기로 선택했다.
공허잡이 몽이형님을 열심히 따라다니던 레이미님은
오늘따라 공허는 커녕 주사위도 계속 빗맞추는 몽이형님을 빠르게 손절하시는가 싶더니
계속된 중상으로 이-타적 플레이를 하겠다는 메-딕 태보님을 찾아다녔다.
나 또한 시작부터 다리 중상(그만!!끄만!!!!!!!!)을 입어서 메딕을 죽어라 찾아다님.
게임이 중후반부로 들어서자 슬슬 각자의 목표가 보이는 듯했다.
특히 다들 둥지로 가야 한다며 성화였는데 최소 두 명은 알탈출이었음...ㅋㅋㅋㅋ
그러던 중 맨손 전투로 인해 뱃속에 컴패니언(...) 애벌레를 키우던 몽이누나님이
사건으로 부화하게 되면서 리타이어 후 새 인생 시작됐다 인트루더 레쓰고 하시려다가
룰북을 확인한 태보님으로 인해 극적으로 부활하시고선
살짝 아쉬워하시다가 다시 플레이 재개!
가까스로 동면장치까지 왔는데...
소음이 펑펑 터지면서 인트루더 두 마리가 샤샥 샤샤샥 등장...😫😫😫
그래도 이때를 대비해 나는 양손에 총을 장비해 왔다!!!!!!
그중 하나는 무려 주사위 리롤이 가능한 총!!!!!😤😤😤
열심히 총으로 쏴가지고 겨우겨우 잡고 나랑 레이미님만 가까스로 동면장치에 수면 성공!
그리고 뒤이어 기어이 등장한 퀸...ㄷㄷㄷㄷ
결국 나머지 세분은 퀸의 등장으로 동면은 포기하고 구명정 탑승하기로 했는데
중상이 너무 많았던 몽이누나님은 극적인 부활이 무색하게 리타이어...
몽이형님과 태보님만 가까스로 도주해 드디어 탈출하나 했는데...
이어진 경상과 공허잡이답지 않은 주사위 삑사리로 인해 결국 몽이형님도 리타이어.
결국 1 탈출 2 동면 2 사망 엔딩이었는데,
네메시스는 이게 끝이 아니다!!!!
나는 초중반에 감염카드가 너무 쌓여서 아픈 다리 겨우 메꿔가며
수술실에 가서 배 째고 감염카드 검사를 진행했는데,
딱 한 장 감염이라 빼고 거의 세 장씩만 들고 힘겹게 동면장치에 잠이 들었건만...
같이 동면장치에 들어간 레이미님이!!!!!!!
감염되는 바람에 습격받아 사망엔딩ㅋㅋㅋㅋ🤣🤣🤣
진짜 막판에 꿀잼스캔 하면서 서로 두근두근 하는데 내 거 하기도 전에
레이미님 카드에 '감염되었습니다' 뜨자마자 동공지진함...
내가 '저 4번 사망이었어욬....임무 다 했는데 어째서!!!!' 하니까
레이미님이 '전 왜 또 폭사죠?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검사를 하고 오셨어야지!!!!!
근데 레이미님은 2번 사망. 내가 2번이었다. 결국 임무 실패셨던 것. ㅎㅎㅎ
나? 아까 수술실에서 감염카드 다 빼고 와서 노감염이었다.
크읍... 다음부터 따로 다닙시다 레이미님!!!!🤣🤣🤣🤣
그래도 이번에도 인트루더로 새 삶 시작하는 건 당연히 나일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ㅎ....🤣🤣🤣
오늘도 주사위 유효타는 진짜 10% 정도였는데,
탈출 비스끄무리 한 것만으로도 다행이야...!
🎲 서퍼사우르스 맥스
11시 좀 넘어 시작한 네메시스가 3시 가까이 되어도 끝나지 않았는지
중간에 도착한 혜원님이 기다리시게 되어 후다닥후다닥 끝을 냈다.
혜원님의 도착으로 6명이 되어 '이거 무조건 해야 해'라던 태보님의 강추로 하게 된
두 번째 게임은 서퍼사우르스 맥스.
입소문을 타고 꿀잼게임 반열에 슬며시 발을 걸치던 게임인데
테마가 워낙 어이없고 웃겨서 나도 관심은 있던 게임이지만
최소 4인 이상은 되어야 할 것 같은 게임이라 구매는 안 하고 있었는데
해보니까... 확실히 사람 많으면 많을수록 개판되어 재밌을 게임.
이 게임은 각자 내려놓은 카드로 족보를 최대한 높게 만들어서
성립되는 족보가 되면 점수를 받는 게임인데,
기본적으로 큰 숫자가 강한 것에 대해 밸런스를 어떻게 맞췄나 했더니
점수가 높은 카드는 숫자가 낮고, 점수가 높은 카드는 숫자가 크다.
결국 낮은 숫자로도 높은 족보를 만들어 점수를 잘 챙겨 먹어야 하는 게임.
각자 카드를 내려놓으면서 성립될 것 같은 족보를 생각하며
계속된 협잡과 회유, 가즈아ㅏㅏㅏ를 외치며 하게 되는데
이게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완전 도떼기 시장이 된다.
문제는....
다들 가즈아 도파민에 절여져서 스트레이트 플러시(스티플)이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는 바람에 같은 색상 족보가 외면을 받았는데
나는 숫자가 개판으로 나오는 바람에 색상 족보가 너무 간절했는데 다들 무시함...😭😭😭
결국 두 게임을 진행했는데 정말 홀쭉한 코코넛(승점 카드)을 들고 끝나버렸다!
게임이 끝나고 '왜 아무도 같은 색상 족보는 해주지 않나요' 하니까
다들 몰랐다곸ㅋㅋㅋ신경도 못 썼다곸ㅋㅋㅋㅋㅋㅋㅋ
🤣🤣🤣🤣🤣
다음부터는... 색상도... 신경써주기예요....😇
🎲 바방크
바방크는 원래 내가 맨 처음 모임 나왔을 때부터 들었던 게임인데
인원수가 부족해 결국 하지는 못하고 밀렸었다.
'가볍게 바방크지!' 하며 다시 꺼내셔서 만나보게 된 바방크.
특수 효과도 있고 협잡이나 함정이 많은 게임이라 처음에 들었을 땐 부담됐지만
이번에 모인 멤버들 + 나도 이제 어느 정도 보드게임 이해는 따라가니까
괜찮을 것 같다 싶은 마음에 조금 기대했다.
근데 이거... 장난 아닌데? 눈치 싸움과 블러핑, 협잡 모든 게 혼재함.
카드 딱 세장 있는 걸 어떻게 깔 것인지, 눈치를 어떻게 못 채게 할 것 인지
함정을 팔 거면 어떻게 팔 것이며, 상대는 얼마나 맛없게 먹게 할 것인지
상대가 먹더라도 나도 거기서 얼마나 반사이익을 볼 것인지...
심리전과 파티스러움, 블러핑과 막지르기 그 사이 어딘가 미묘한 밸런스.
특히 라운드가 지날수록 그전 라운드의 금액은 우습게 느껴질 정도로
확확 불어나는 게 포인트였다.
물론, 그전 라운드의 금액이 누적되므로 결코 적지 않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매력.
나는 감을 잘 못 잡고 애매~하게 걸거나 카드도 낭비하다가
막판에 몽이형님과 슬그머니 심리전 끝에 서로 함정 주고 받으면서
두 배 서로 나눠 먹고 끝나게 되었다.
마지막까지 함정을 제대로 터트리지 못해서 좀 아쉽기는 했는데
그래도 완전 차비만 벌어간 수준은 아니어서 나름 만족 ㅎㅎㅎ...
🎲 배럴 다이스
사진이 없다 ㄷㄷㄷ 다들 주사위 굴리느라 정신이 없었음.
배럴 다이스 딱 한번 했을 때는 주사위도 잘 안 서고 얼마나 굴려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감도 못잡고 그냥 지나가버렸는데, 이번엔 조금 달랐다.
왜냐면 다들 못 세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트 위에 탁! 놓다 보니 놓이면서 튕겨서 계속 눕는 것 같았다.
배럴 다이스를 6인으로 하니까 생각보다 늘어지기도 하고,
주사위가 너무 안서기도 해서 점수가 너무 안 나니까
다들 많이 걸어야 4~6, 적으면 1~3이러니까 점수가 지지부진...
와중에 점수 한번 잘 먹은 태보님이 1등으로 확 부상했다가
게임 재밌게 하자며 무리하게 13점 걸고 바로 페널티ㅋㅋㅋㅋㅋㅋ
+- 0점을 기록하며 균형의 수호자로 급부상하던 몽이누나님과
계속된 벌점으로 -로 하락하던 몽이형님이 겨우겨우 점수를 벌어 올라오면서
설거지 안 하고 가셔도 되겠다며 한바탕 웃음.
와중에 몽이누나님이 네메시스와 바방크에서 깨달음을 얻으셨는지
태보님에게 '저렇게 🐑아치처럼 하신다고요!!!'외치자마자
태보님이 '앗 극찬!! 감사합니다! 💁♂️' 다들 폭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지 맞지~ 블러핑 게임에서 저건 극찬이지~~😎🤘
다들 아주 조금씩 조금씩 점수를 벌어 결국 게임 종료.
6인 배럴 다이스는 무리였다는 태보님의 후기로 도파민 파티 마무리.
🎲 셀레스티아
일리가 없잖아?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협잡으로 마무리한다!!
셀레스티아 이야길 하시길래 마침 안 해봐서 궁금한 마당에 냅다 OK 외침.
셀레스티아는 원조 협잡게임으로 유명한데 인원수가 많아야 재밌어서
여태 못해본 비운의 게임...✨
다행히 몽이누나님과 몽이형님이 그나마 최근에 해보셨어서 룰설명을 해주셨는데
처음엔 이게 왜 협잡이 된다는 거지? 싶었건만 아니나 다를까...
블러핑도 은근히 있고, 액션 막기, 숟가락 얹기 등등...
훌륭한 협잡 요소와 블러핑이 어우러진 게임이었다.
선장이 다음 섬으로 갈지 말지 결정을 하되
다음 섬으로 갈 때 필요한 카드가 있으면 무조건 내야 한다는 가정 하에
거짓말을 할지, 진실을 말할지 결정해서 말을 해줘야 한다.
어느 정도까지 오픈해야 하는지 좀 긴가민가 했는데
그냥 나는 완전 초반에만 걸려서 다 같이 가자는 마인드로 진행했다.
중간에 혜원님의 예술적인 '아 없는 줄 알았는데 있네, 카드가 많아서 ㅎㅎ...' 하는 블러핑과
'저 없어요. 진짜 없어요. 내리세요' 하는 진실 100% 레이미님,
주사위 냅다 다시 굴려서 득 보겠다는 태보님 등등
예술적인 플레이로 오늘의 셀레스티아를 빛나게 해 주셨다.
나는 은근 점수 잘 주워 먹어서 살짝 기대해 봤는데,
마무리 일격이 될 만큼 점수 높은 카드가 없어서 아쉽지만 1등은 못함.
셀레스티아가 왜 가족파티게임 황족 라인 한편을 차지하고 있는 게임인지 알았다.
진짜 단순하고 재밌었음 ㅎㅎㅎ
시간이 꽤 늦어 다들 갈 준비를 하며 몽이형님과 몽이누나님은 먼저 떠나시고
이왕 온 거 더 놀다 가고 싶은 마음이 살짝 있었던 와중에
태보님이 새로 산 방탈출 있는데 하고 가시라는 말에
드롭더비트 해주실 혜원님의 눈치를 살짝 보니 괜찮다고 하셔서 냉큼 다시 착석!😅
🎲 사이드 퀘스트 네메시스
텀블벅에서 펀딩 할 때 보고 궁금해서 찾아만 봤던 사이드 퀘스트.
마침 오늘 네메시스를 하기도 했으니 딱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스포일러가 되므로 자세한 내용은 쓸 수 없지만
간단한 느낌과 후기만 적자면 굳이 사서 할 필요 없을 완성도임.
퍼즐 난이도는 짜치고, 엑시트 어려움에 비하면 한 없이 쉬움.
B랑 집에서 엑시트 할 때 맨날 빡대가리인 스스로의 머리통을 치는데
이거 하면서 '님 천재임?'이라는 소리 최소 두 번은 들었음💦
(하지만 서로에게 천재라는 말을 해줬다는 건 비밀)
퍼즐 난이도에 비해 거품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진짜 거대한 퍼즐이라고 생각했는데 풀이 과정이 너무 쉽고 김샌다.
중간중간에 한두 개 정도 빼고는 이게 진짜 추리 퍼즐?이라는 생각이 듦.
아래는 진짜 갑자기 나와서 어처구니없던 퍼즐 하나.
스포일러에 주의하십시오!
칠교놀이 해야 하는 퍼즐 조각이 진짜 한 15개? 정도 되는데 나머지 다 함정 조각이고 쓰는 게 저게 다다.
진짜 거품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음...
결국 탈출 성공 후 '와! 네메시스 탈출 못했는데 탈출했다!' 라며 서로들 자축했다.
그 와중에 태보님은 '이거 판매자가 나한테 왜 급히 던졌는지 알겠다'라는
뼈 때리는 후기를 남기셨음...ㅋㅋㅋ 한 개 더 남으셨던데... 파이팅!!!
이제 가야 하나 하고 있던 사이에...
내가 무겁게 이고 지고 온 게임이 있었는데 약간 아쉬워서
마침 4명이기도 하고 한번 해보실래요? 슬쩍 말하니 얼른 가져오라고 하셔서
겨우 겨우 해보게 되었다!
🎲 리버밸리 글라스워크
리버밸리가 다인원이 훨씬 괜찮다는 이야길 들어서
어떻게든 꼭 해보고 싶은 마음에 무겁지만 바리바리 싸들고 왔다.
(리버밸리만 들고 온 게 아니라 다른 거 같이 들고 올 게 많았다)
아줄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설명을 진행했는데
조금 절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 설명은 괜찮았던 것 같아...!😅
하지만 점수 채점 설명을 좀 제대로 못해서 다들 좀 헷갈리셨던 것 같다.
다들 꺼내자마자 너무 예쁘다~ 하며 사진을 마구 찍어가셨음.
이거 뭔데 이렇게 모듈 보드에 듀얼레이어냐고 신기해하셨는데
음...그...네...가격 들으면 아 그렇구나 하실 거예요...😇
게임 자체는 쉬운데 아줄이랑 비슷하게 머리를 쓰는 부분이 있다고 했는데
게임을 하다가 보니 어떤 건지 아셨나 보다. 다들 '와 이거 생각보다 고민되는데?' 하는 반응.
게임 중간중간에도 이쁘다고 사진을 많이들 찍어가셨다... 흐뭇...🥰
게임은 총 두 번 진행했는데,
첫 게임 했을 때 다들 점수 채점 방식에 헷갈려서 아쉬운 마음이 있으셨는지
한판 더 하자고 하셔서 얼른 한 판 더 진행했다.
다들 맛있는 조각 주기 싫다는 둥, 이거 올리면 다음 사람이 너무 맛있다는 둥
익숙해지니 본인 판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가져갈 조각까지 신경 쓰고...
과연... 경력 굵은 사람들이야...😇
게임은 두 게임 모두 혜원님이 1등!
다들 간단한데 고민되는 맛이 맘에 들었다면서 즐거워하셨다.
천만다행... 내가 태보하우스 와서 영업한 것 중에 첫 성공 아닌가!?😇
아쉽게도 미니확장 모듈은 해보지 못했지만...
다음에 기회 되면 다시 가져가서 해보고 싶다.
다행히 태보님이 마음에 들어 하셔서 또 해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듯!🤗
이렇게 리버밸리를 마지막으로 밤 10시가 가까워 자리에서 일어났고,
혜원님이 드롭더비트 해주셔서 간단한 안부와 담소를 나누며 귀가했다.
정말 오랜만에 모임에 참석해서 열심히 놀고 왔더니 기분 좋은 피곤함이 몰려왔다.
조만간 또 모임에 참석하게 될 기회가 있으면 또 가고 싶다.
너무 어려운 전략을 하게 되는 날은 조금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지만...
그래도 그게 아닌 날은 눈치 봐서 또 참석하기로!!😤
최근에 당근을 구경하는 일이 있었는데,
무려 흑월량 쿠션을 6천 원에 득템을 하게 되질 않나...
그런 흑월량 쿠션 득템을 무색하게 만드는 득템이 하나 올라왔으니...
사진엔 다 안 나왔지만 대략적으로
광기의 저택 + 확장 2개
하오크 페어리가든 + 확장 2개
원덱 던전 펀딩판
도미니언 + 장막
스플렌더 + 확장
뱅
대충 이런 느낌이었다.
단프라 박스로 한가득인데 한꺼번에 가져가야 한다고 하셔서
진짜 너무 많으면 감당이 안되기에 한 5분 정도 기다렸는데 아무도 말을 안 걸길래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에 가져가겠다고 말을 걸었다.
막상 이거 들고 버스 탈 수 있나? 싶어서 고민 후에 B에게 말했더니
본인이 다녀오겠다며 걱정 말라고... 고... 고마워!!!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두둑한 치킨으로 갚았읍니다.)
아니 근데...
사진에 없던 크죽죽이랑 좀사 그린호드, 배틀 그라운드, 마이스 앤 미스틱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빅꿀매💦
거기다 자세히 보니 미니어처가 다 꺼내져 있고 도색이 좀 되어 있는 게...
원래... 도색하시던 도색러셨나보다.
게임 태반은 펀칭조차 되어 있지 않은 미개봉 상태. 그래서 더 당황스러웠다...
아마 모종의 이유로 현타가 와서 정리를 하신 게 아닐지...😥
미니어처를 정리하고 뜯겨 있는 카드들은 장수를 확인했다.
보관이 잘 된 녀석들도 있고 카드가 휜 녀석들도 있었는데
분실은 크죽죽 중에 심해인 미니어처 딱 하나 빼고 전부 다 있음.
게임들 중에선 진짜 해보고 싶었던 것과
집에 두어도 못하거나 할 일 없을 것들을 구분해서 모임에 나눔 했다.
솔직히 팔면 꽤 쏠쏠했겠지만,
나눔 해주신 분이 좋은 뜻이었든 씁쓸한 뜻이었든...
내가 그걸 이용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나눔 하기로.
도미니언 세트와 스플렌더 세트, 원덱 던전, 배틀 그라운드, 마이스 앤 미스틱을 나눔 했다.
배틀 그라운드와 마이스앤미스틱은 태보님이 없다고 하시고
모임원 분들 중에서도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셔서
태보하우스에 두고 다 같이 하시면 좋겠다 싶어서 드렸고
도미니언은 장이님이, 원덱은 오리뿡님, 스플렌더는 라이너스님께 보내기로.
특히 라이너스님은 방과 후 보드게임 교실을 운영하시는지
가끔 파티게임을 기부받으신다고 하셨는데
집에서 더 이상 안 하는 파티게임도 이참에 같이 드리기로 했다.
(한 번밖에 안 한 데인저데인저나 맘마미아, 이제 안 하는 독눈싸,
미련이 많이 남지만 안 할 것 같은 더마인드 등)
그래서 나눔 받은 것 중 큰 거 몇 개 빼고는 그냥 다 나눔 하게 됐음ㅋㅋㅋㅋ😅
집에 둔 것도 하고 별로면 그냥 나눔 할까 싶다.
특히 크죽죽이나 광저가 굉장히 궁금해서 위시리스트에 있었는데
정리하면서 본 미니어처가 정말 거대해서 기대 중!!!
이제 나도 크툴루 게임 생겼다...!!!🥳
보실 일 없겠지만... 이자릴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재밌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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