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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팔이 돌장수 일지/2인

2024년 12월 15일

by 돌장수하난나 2024. 12. 16.

참여자 : 하난나 / B

게임 목록 : 요코하마 / 스플렌더 대결 / 위자드 컵

메모 : 요코하마 검증의 시간!

 

✨ 요코하마 선주문 시작

ㅋ...ㅋㅋㅋ...ㅋ..내가..내가 제물이라니!!!!😭

MTS에서 출시하는 요코하마 선주문이 시작되었다.

해보지는 못한 상태로 한글화 다 끝내고 룰북 읽기 시작했는데

출시 예고가 떠서 날 가슴 아프게 하던 요코하마...

미련이 남아서 디럭스 토큰 별매 가능하냐고 물어봤는데 가능하단다.

하지만 요코하마가 디럭스까지 업그레이드할 게임인가?

돌려보지 않은 이상 결정 내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

 

🎲 요코하마

세팅 할 때마다 느끼는건데 쉽지 않다..ㅋㅋㅋㅋ

그럼 어째야겠어? 플레이를 해서 검증을 해봐야겠지?

최근 B와 3점대 전략을 해본지가 너무 오래되어

이번에야말로 진짜 진짜 진짜 하고야 말겠다는 일념 하나로 요코하마를 세팅했다.

요코하마는 혼자 아레나로도 해보고 룰북도 본 바로는

생긴 게 이래도 플레이 자체는 꽤 짧을 것으로 예상되어 딱 알맞겠다 싶었고

밥 먹고 하자는 B의 미적거림을 칼같이 쳐내고 '밥 먹고 나면 또 늘어진다'는 핑계를 대며

얼른 세팅해서 플레이를 진행했다.

 

요코하마는 플레이 자체는 별로 어려울 게 없는데,

약간 헷갈리는 액션 단계에 대한 것과

일꾼 놓기 변종답게 각 장소의 설명이 필요해 설명이 좀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나도 너무 오랜만에 보는 룰북이라 설명이 좀 어려웠음...

가까스로 어떻게 설명이 대강이나마 끝내고 플레이 시작!

꽉찬다... 아직도 최고의 세팅 방법을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될까🤔

중반쯤 진행 됐을 때의 상태.

처음에 진행할 때, 직원과 사장을 모두 빼는 에러플을 진행해서 빠르게 원복 했다.

어쩐지... 사장을 지역 액션 할 때마다 빼면 사장한테 돈을 언제 줌?ㅋㅋㅋ🤣

 

2인은 생각보다 널널했다.

하지만 B가 생각보다 액션을 잘 써서...

내가 주문 카드 필요하면 가서 막아버리고, 적재적소에 건물 지어서 보너스 빼먹고...

하여간 눈치 엄청 빨라요...😪

업적 타일이 주문서 5개 / 비단 6개 / 생산지역 4개 건설이라서

둘 다 다른 거 다 집어치우고 비교적 언어 없는 주문서에 몰려 가지고...

나중에 들어보니 기술카드 잘 보이지도 않아서 그냥 무시했단다.

기술카드가 강력한 게 많아서 잘 봤어야 했는데...

다음엔 한 두장이라도 꼭 챙겨 먹어보는 것으로...🙄

생산 건물 업적도 가능했는데 넘 아쉽다 으음...🙄

주문 카드에 집중되다 보니 언제 업적 타일을 먼저 달성하나 눈치싸움도 있었는데

내가 가까스로 먼저 달성해서 1등을 먹고,

그 후에 초반에 박아둔 상점으로 인해 수월하게 영향력을 달성해 비단을 땡겨서

비단 6개 업적도 무난히 달성!!😎

미리미리 돈을 벌어두질 못했고, 그래서 창고에서 상점을 뽑아올 수 없었고

그래서 마지막 생산 건물을 올리지 못해 나머지 업적은 달성 실패.

지금 생각해 보면 세관을 달리지 말고 수입품을 이용해서 기술 카드를 먹었어도 괜찮았겠다...

 

이렇듯 요코하마는 단판으론 진짜 게임의 방향성과 테크를 다 파악하기 힘들었다.

그오호는 카드 드래프트와 황제 트랙이 방향을 정해주는 느낌이었는데

요코하마는 업적타일이 방향성만 대강 정해주고 나머진 니가 알아서 놀아라 느낌.

엘더베일도 비슷하게 좀 아리송한 기분이 들지만

어차피 주사위가 억까로 뜨면 죽도 밥도 안되니까 전략 수정을 꽤 많이 해주어야 하는데

요코하마는 그것보다는...

최대한 방향을 잡고 나가되 자잘한 점수도 챙기면서 달려야 하는 느낌.

 

그리고 2인이다 보니 길막도 드물고 상대방에게 1엔을 상납하는 일도 없었어서

생각보다 매우 수월하고 평화로웠다. 그래서 좀 심심했던 느낌.

나중에 S와 CHOC가 오면 3인으로 해볼 생각인데 좀 기대됨...

 

내가 마지막에 세관에 수입품을 반납하면서 세관 보드가 5개가 차버렸고

이후 한턴씩 더 진행하고 게임이 종료되었다.

둘 다 제대로 자원을 쓰지 못해 무역품이 많이 남아서 점수로 바꿨는데

특히 B는 해외 중개상 토큰을 나중 가서야 쓰기 시작해서 조금 아쉬웠을 듯.

점수는 내가 1점 차이로 승리!🎉

막판에 살짝 절어(?) 버린 B가 자원을 다 태우지 못해서 아쉽게 진 듯.

 

후기를 물어보니... 약간 그오호 때와 비슷한 반응.

게임 자체는 길지 않지만 중간에 장고 요소가 있고,

단판만으로는 잘 파악하기 어려워서 '잘 모르겠어' 등급을 매겼지만

가장 최근 B기준 똥겜(...)에 등극한

테러스케이프나, 넘버원 자릴 지키던 니다벨리르와 비교했을 때는

'걔들 보다는 훨씬 낫다'인걸 봐서 방출 수준은 아닌 듯하다!(휴💦)

하지만 '괜찮네'도 아니어서... 무지성 디럭스 토큰 구매는 일단 미룸...😅

 

그렇게 요코하마를 일단 끝내고 정리를 한 다음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약간 아쉬움에 자꾸 서성이며 하나 더 할래?라고 찔렀더니

할 거면 빨리 고르라는 B.

뭘 할까 계속 고민 고민 하다가... 오래간만에 눈에 띈 녀석.

 

🎲 스플렌더 대결

진짜 간만에 진검승부... 스플렌더 대결은 역시 한 턴 대결!

진짜 오랜만에 스플렌더 대결을 꺼내보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오거 사고서 처음 해보는 것 같은데...?ㅋㅋㅋㅋ

꽤 자주 했어서 그런지 아주 짧게만 설명하고 바로 시작.

 

진주를 매점매석할 생각은 별로 없었지만 진주 카드가 많이 깔려서

어쩔 수 없이 ㅎㅎ... 진주를 또 묶기 시작했다.

열받았는지 진주를 황금으로 사기도 하고 진주 없는 카드를 열심히 깔던 B.

초반엔 사파이어로 테크를 타나 싶었는데

어느덧 다이아몬드가 엄청 모여서 이대로 가다간 지겠는데 싶었다.

 

최대한 견제를 하기 위해 다색 보석 카드를 선점하고,

최대한 승리 루트를 찾아본 결과...

뒤집으려면 점수 카드로 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진주를 끝까지 쥐고 있다가 점수 카드를 내려놓기 시작했다.

 

그러던 도중 갑자기 자기가 이겼다는 B.

보니까... 카드랑 토큰 포함해서 10개가 됐다고 자신의 승리랜다.

아재요... 카드에 보석 그림이 10개라고 저기 쓰여있잖슴니꺼...🤣🤣🤣

얘는 예전에도 한 번 이러더니 이번에도 여지없이...ㅋㅋㅋㅋㅋ

결국 안된다고 말해주니까 아차 싶었는지 '앗 죄송 죄송 제가 너무 나댔네여 ㅎㅎ'

ㅋㅋㅋ🤣🤣🤣ㅋㅋㅋ

 

내가 두 턴 정도 필요한 상황에서 뚫어져라 카드 시장을 찾아보았다.

혹시나 뒤집힐 방법이 있을 수도 있어서 방어를 위해 계속 찾아보았지만

다행히 B도 똑같이 두 턴정도 필요한 상황이라,

내가 무사히 4점 카드를 놓고 승리할 수 있었다.

내 턴이 오기 바로 전 계속해서 '아니야!!! 이거 빌려줘!!!'라며 절규하는 B.

응~ 싫어~ 내가 이길 거야~🤗

 

가장 마지막으로 B와 했을 때 내가 집중을 많이 못했던 상황이라 아쉬웠는데

오늘은 꽤 집중도 잘 됐고 중간중간 루트 수정을 하며 진행했더니 괜찮았다.

오랜만에 하니까 정말 재밌었음.👍👍👍

역시 브루노 카탈라.. 그는 신인가...!

 

🎲 위자드 컵

예능덱이라면서요!! 예능덱이라면서요!!!

그냥 끝내기 아쉬워 짧은 거 딱!!! 한판만 더 하자고 꼬셔서 한 위자드 컵.

이번엔 카드 효과를 잘 보고 고르는가 싶더니...

혼자서 히죽히죽 웃으면서 수상한 미소를 지으며 카드를 고르는 B.

 

서로 한 장씩 빠진 카드는 나는 빛카드, B는 무속성 카드였는데

내가 빛속성이니 카운터로 속성덱을 많이 채용할 거란 생각을 하고

무속성 특수효과로 승부를 볼까 싶은 마음에 준비했다.

그리고 서브 카드가 뭐가 나올지 몰라서 서브카드를 버리게 하는 8녹 카드 준비.

 

결과는?

이 자식... 저렇게 혼자 낄낄대면서 좋아한 이유가 있었다...

속성은 개뿔! 괴상한 효과들로 무장한 무속성에 3 속성무시 암속성을 가져옴.

당연히 속성덱을 견제하며 적당히 카운터칠 카드만 준비해 온 나는...

처참히 패배 ㅋㅋㅋㅋㅋㅋ🤣🤣🤣

2라운드 내리 패배하고 결국 위자드 컵은 B의 승리...

내가 한판 더 하자고 했더니 '안돼!!! 나도 한 번은 이겨야지!!!'라며 완강히 거부.

 

게임 도중에 퀵 효과와 상충되는 효과의 카드들이 있어서 찾아봤는데

신판 룰북을 보니 퀵은 '카드 등장 시'라서 퀵이 제일 먼저 발동하고

그다음 속성 비교, 마법력 비교, 그래도 남아있으면 효과 적용인 듯하다.

아 재밌어 위자드컵... 엄청 단순한 카드들인데 딱 6장만 갖고 하니까 엄청 고민된다.

다음엔 한 번이라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파이팅!😤

 


 

거의 보름 만에 즐긴 보드게임이라 B에게 반성하라고 항의했더니

'.... 뭐! 저번에 한 달 내내 했잖아!!!'라는 대답이...

아재요, 내 일지에 너랑 플레이한 기록이 다 남아있는데 그런 억지를?

잔소리 그만하고 반성하세요!!!😤😤😤

내가 이제 '미안해하지 않기로 했어!'라고 당당하게 말하니까

'그래도 고마워해 줘'라고... 으응 그건 맞지 고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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