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하난나 / B
게임 목록 : 에이언즈 엔드 / 프로젝트L 고스트, 피네스 확장 / 언페어
메모 : 연휴 보겜데이 이튿날!
무사히 보겜데이 첫날을 마친 다음날!
남은 위시리스트의 거의 반을 해치웠으므로 오늘은 좀 수월했다.
그래서 어제보다는 늦은 시간에 시작한 보겜데이 둘째 날!
🎲 에이언즈 엔드
이게 얼마만이야! 얼마 만에 에이언즈 엔드야!
무려 작년에 태보님께 플레이어 보드를 받았는데 그간 못했다.
다른 게임들을 하느라 바쁘기도 했지만, 이상하게 손이 가질 않아서...
이번에 무조건 해야지 2순위 게임!
마켓과 네메시스를 바꾸고 싶기도 했지만, 너무 오랜만인 데다가
전에 분노의 전령을 아슬아슬하게 못 잡고 전복한 경험이 있으므로
복수전 느낌으로 다시 튜토리얼 시장 + 분노의 전령으로 세팅.
대신 캐릭터를 지안 / 브라마로 바꿨는데 그 이유는
B에게 지안을 주고 아예 딜러로 밀고 나는 서폿을 할 생각이었기 때문.
이는 매우 좋은 결정이었다.
난 아예 초반부터 보석도 싼 보석을 사고 남는 에테르는
무조건 서포트용 카드를 구매했다.
지안을 딜러로 몰아줄 생각이었으므로 균열 오픈이 반 필수적이라
집중의 구체와 정수 탈취를 주로 구매했다.
집중의 구체는 후반에 파기하며 그레이브 홀드 회복도 가능하니 필수픽!
B에게는 미리 딜러로 가는 게 좋겠다고 했더니 알아서 소거 카드와
비싼 보석을 극한으로 압축해 덱을 꾸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우리가 세운 전략은 무난하게 먹혀들어갔는데
초반에 뜬 '분쇄 광선'을 겨우겨우 막아내고 그 후로는 탄탄대로였다.
중간중간 아슬아슬한 상황에선 내가 균열을 오픈하는 대신
짬짬히 충전을 해두어서 힐을 넣었더니 체력에도 여유가 있었다.
네메시스 공격 카드도 굉장히 타이밍 좋게 뜬 경우가 많아서
'싸게 막았다', '이 정도면 선방했다'하며 스무스하게 통과!
덱이 예술적으로 회전하도록 마지막까지 극한으로 압축한 B의 덱.
사실 나는 힐/균열 셔틀이어서 덱 소거도 못하고 제대로 빌딩은 못함.
대신 빵빵 터지는 지안의 딜을 보고 있으니 나름 시원하기도...
전과 다르게 역할을 확실히 분담해서 가져가니까 수월하더라.
물론 튜토리얼에 불과한 첫 번째 네메시스긴 했지만...ㅋ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한 에이언즈 엔드라 재밌었다.
B도 오래간만에 덱빌딩을 재밌게 했는지 꽤나 만족스러워하는 눈치였다.
에이언즈 엔드는 협력임에도 성공/실패와 관계없이
끝나고 나서 허무함이 느껴지진 않아서인지 플레이 후가 꽤나 만족스럽다.
꽤 많은 수의 협력게임이 초월 보겜방에 스쳐 지나갔으나 살아남은 게임 다움!
다음에는 내가 딜러 해보겠다고 했더니
B가 딴딴해 보이는 아저씨(아델하임)해서 서포팅하겠단다 ㅋㅋㅋ
흠... 기대해 보겠어...🤗
🎲 프로젝트L 고스트, 피네스 확장
이 녀석도 꽤나 오랜만에 꺼냈다.
그리고 오랜만에 꺼내는 김에 바로 피네스 확장까지 레츠고!
피네스 확장은 별로 어려울 건 없는데 조건이 추가되어서 인지
꽤나 신경 쓰이고 보상이 확실해서 최대한 피네스 확장으로 이득을 보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
문제는... 뭐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거지만?
나는 여전히 프로젝트L 플레이의 효율화를 모르겠다 ㅋㅋㅋㅋ
정신 차리고 보면 어느새 또 조각이 와장창 쌓여있음...😂
짠짜바리 타일 주구장창 먹어봤자 의미가 없다고 임마...!!!🤣🤣🤣
고스트 확장이야 기존에도 썼으니 별 할 말은 없고,
피네스 확장은 플레이 시간도 줄여주고 특이한 맛이 나게 바뀐다.
특히 라운드 목표 타일 달성 시 받는 피네스 코인은 강력한데
게임이 끝나고 받는 마무리 작업 벌점을 방지하기도,
두 개로 액션(!)을 추가하기로 해서 내가 느끼기엔 매우 강력했다.
프로젝트L은 액션을 어떻게 분배하느냐에 따라 밸류가 확확 나뉘는데
그 액션을 트여준다는 거 만으로도... 이거...마싯거든요?
근데 그렇다 보니 피네스를 자꾸 의식하는데 뭐... 생각처럼 안돼!!🤣🤣🤣
뭐 위에도 썼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프L의 효율적 플레이가 안되고 있어서
피네스 코인을 효율적으로 챙긴다? 애초에 불가능하거든요?🤣
당연하지만 B가 승리했고, 그래도 첫 번째보다는 점수 차는 줄었다.
중간중간 아차! 싶어서 다시 노선을 잡고 업그레이드도 하고 했지만.. 역부족.
항상 다음엔 좀 더... 다음엔 좀 더... 하게 되는 이상한 게임!
B는 피네스 확장이 좀 정신없지만 재밌었다고.
확실히 좀 더 해봐야 알 것 같다. 나는 호!
🎲 언페어
대망의 보겜데이 마지막 게임.
지난번 B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언페어를 매운맛 버전으로 즐겨보기로 했다.
기존에 첫 데이트 설정을 빼버리고, 인터렉션이 강한 테마로 준비.
따로 주사위를 쓰는 갱스터가 궁금했고, 정글 테마도 궁금해서 G, J 테마 세팅을 했다.
본게임이라 쇼케이스도 나눠 갖고 바뀐 룰을 설명해 주고 게임 스타트!
확실히 다른 건 모르겠지만 갱스터 테마가 🐑아치짓하기 딱 좋다 ㅋㅋㅋ
초반부터 직원을 잘 고용한 B가 돈을 막 벌길래
부러운 나머지 이벤트 카드로 돈을 뜯어오거나 고소를 때렸더닠ㅋㅋㅋ
후반부에 열받는다고 방어 직원도 고용한 B.
그러고도 돈이 남았다... 제길... 부러워... 장사가 잘되는 놀이공원이야...😫
하지만 그렇게 🐑아치 짓을 일삼아서일까?
도시 이벤트로 배관역류(...)가 뜨는 바람에
화장실이 설치된 어트렉션이 모두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하필이면 나는 하나 빼고 모두 화장실이 달려있었다....ㅋㅋㅋㅋㅋㅋ왜!!!!!
항상 장실이슈에 시달리는 B는 정작 화장실이 하나도 없어서 무사히 회피.
하지만 그 후 전설적인 카드가 하나 떴으니...
😫😫😫두렵다 MZ 청소년!!!
그리고 이 카드에 직격타를 맞은 이가 있었으니...
고거슨 황금알을 낳아 주던 B의 놀이공원이었구연.
카드 뜨자마자 표정이 굳은 B가 이래서 애들은 안된다며 절귴ㅋㅋㅋㅋㅋ🤣🤣🤣🤣
비교적 초반에 떠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앉은자리에서 반토막 난 그의 수입.
그에 비해 레저라이드에 투자를 안 한 나는 싱글벙글 수입을 올렸지만
그마저도 별 차이가 안 나서... 음..... 엄.... 음?🤔
결국 게임 후반부까지 가서 청사진 벌점 피하기를 하겠다고
무리하게 대출까지 땡기고 이벤트 카드도 까보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게임 내내 나에게 이벤트 카드로 억까를 당하던 B는 내가 이벤트 카드에 손을 대는 걸 보고
기겁을 하며 방어할 수단을 궁리하고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더럽기 짝이 없는 플레이로 일관한 나 때문에 결국 청소부를 해고했다 ㅋㅋㅋㅋ
그렇게 죽자 사자 더러운 플레이로 추하게 플레이해놓구서
그에 대한 벌을 받았는지 져버린 나 ㅋㅋㅋ🤣🤣🤣
항상 코인이 부족한데 어떻게 하면 돈을 잘 벌 수 있을까... 흠...🤔
확실히 둘이 하면 테마가 두 개뿐이라 조금 심심한 맛은 있지만,
짝꿍과 하다 보니 좀 쌘 인터렉션도 으앙 하고 울고 웃으면서 넘길 수 있어서
나 같은 소심쟁이도 OK 하며 즐 수 있는 것 같다.
아니면 다이스쓰론으로 🐶털리면서 좀 익숙해진 건가?🤔
아무튼 다음 테마가 기다려지는 언페어를 끝으로 보겜데이 종료!
벌써 다음 보겜 데이가 기다려지는 것이에요...
불릿도 오고 그런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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