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하난나 / B
게임 목록 : 로스트 시티 / 점박이 / 스플렌더 대결 / 미니빌 2 / 드롭 잇
메모 : 나도...주사위..평균만큼만이라도...잘...굴려봤으면...😭
2024년 3월 31일 일지가 두 개인데요?
맞다. 이번에는 B와 2인으로 마무리 보겜을 즐겼다.
사실 더 하자니 피곤했는데, 저번주에도 못해서
B랑 하는 재미는 또 각별한데 못하고 넘어가면 서운한 관계로
약간 어거지로 판을 벌인 것도 있다.
이번에도 그오호는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신상과 구작을 골고루 즐겼다.
🎲 로스트 시티
내가 처음 구매한 보드게임이었던 로스트 시티.
로스트 시티와 패치워크를 구매했었는데 패치워크는 방출 되고 로시는 살아남았다.
그간 다른 게임들을 하느라 계속해서 밀려났지만
엄청 단순하면서 2인 영업 게임으로 쓰기 좋아서 계속 간직하고 있었음.
얼마 전 이야기를 하다가 떠올라서 오랜만에 하기로 했다.
룰을 까먹었다는 B에게 살짝 설명해 주고
(이게 뭐 얼마나 어렵다고 까먹냐!... 는 까먹을 수도 있지 ㅎㅎ...🙄)
시작했는데 음... 어... 패가... 왜 이러지?ㅎ....
패가 완~전 작은 수와 큰 수로 나뉘어 나와서 진짜 고민하게 만들었다.
결국 무리하게 탐험로를 개척하고 고대로 마이너스가...🤣
따잇쒸... 그에 비해 안정적으로 탐험을 완료한 B가 안정적으로 승리
나 오늘 운이 너무 구린데... 하고 침울해져 있었더니 그럼 한판 더하잔다.
그래 뭐 로스트 시티 짧으니까...
는 또 졌구요.
오히려 더 마이너스로 졌구요...🤣
따잇쒸!!!!!!😭😭😭
오늘은 진짜 너무 운이 안 따라주는 것 같은데...라고 했더니
그럼 미니빌 2나 다이스쓰론을 하잔다.
또니빌 그만해... 너무 많이 했단 말이야...😭
그럼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묻길래 '그오호?' 했더니 동공지진하며 쉬운 거 하자고...
그럼 점박이? 하니까 콜 하길래 다음 게임은 점박이로!
🎲 점박이
이 것도 망하면 오늘은 운빨 게임의 날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내가 나머지 세팅하는 동안 B가 재주 타일을 골라왔는데
처음 해보는 게 많고 골 때리는 효과가 많아서 재밌어 보였다.
특히 달리기 재주가 아주 웃겼음 진짜 푸시유어럭 그 자체 ㅋㅋㅋ
문제는... 완성도 못했는데 계속 터지는 내 주사위지.
따잇쒸....😭
지금 보니까 계속 1, 3 같은 낮은 숫자의 카드만 있네...
진짜 주사위 운에 카드 운까지 없는 건 쫌...ㅋㅋㅋㅋ
와중에 3 완성 / 3 완성으로 티배깅 하는 B 좀 보세요.😑
정작 재밌어 보이는 달리기 재주의 수혜는 B가 다 챙겼다.
내가 승질나서 '안!!! 해!!!!' 하니까 껄껄 웃으면서
안 되는 날인가 보네~ 하는데 더 열받곸ㅋㅋㅋㅋㅋ😫😫😫
운빨 게임 안된다고 오늘!!!!!!
실력 게임 하자고 했더니 어렵지 않은 걸 하잔다.
그러면서 다이스 쓰론 하제. 다이스 쓰론이 어떻게 실력겜이야 무친놈아....
센추리나 프로젝트 L 이야기를 하는데 다 너무 안땡겼다.
그래서 고민하며 고른 게임은...
🎲 스플렌더 대결
오랜만에 하는지라 은근히 반가워하는 눈치의 B.
내심 세듀 얘기도 했지만 거의 안 해봐서 반기지 않는 것 같았다.
(아니 이럴 때 해야지 대체 언제 하는 겁니까....?)
일찌감치 왕관 노선을 타면서 가고 있었는데
은근 승점도 모이고 있었던지라 승점 카드도 가져오면서 살짝 혼란을 주고
조용히 두 가지 테크를 올리면서 진행하고 있었는데
거의 막바지 서로 3 레벨 카드 싸움이 되면서 문제가 있었다.
내가 B의 오닉스 개수에 헷갈리면서 다른 카드를 선점한 것.
같은 스타일의 다른 자원 카드가 두 개 깔려있었는데
내가 선점하면서 골드 토큰으로 B를 견제하고
다음턴에 미리 선점해 뒀던 카드로 승점 승리를 하려고 했는데
내가 선점해서 카드를 가져가는 걸 보고 '왜 그걸 가져가?'
'? 이거 자기가 이번턴에 사면 끝나잖아'
'그건 원래도 못사. 그 옆에 있는 걸 살 수 있지'
이 말을 듣고 보니까 내가 오닉스 개수를 잘 못 셌다...
결국 도르마무를 해서 내가 승리한 것으로 게임은 끝났지만...
결국 스플렌더 대결은 항상 한턴 차이 싸움이라서 내 실수는 꽤나 컸다.
이겼지만 이긴 것 같지 않아...😫😫😫
내가 찝찝한 승리에 침울해져 있을 때
한 개 더 하자며 달래는 B.
간단한 거 하자면서 달래는데, 몇 번이나 권유했던걸 모른척하기 뭐해서
그래 널 위해 한 번 더 할게... 운빨 게임 그만하고 싶지만! 널 위해서...!😭
🎲 미니빌 2
B가 이날만 3번 이상 하자고 권유한 미니빌 2로 선택.
이걸로도 침몰한다면 오늘의 운빨 게임은 여기서 끝.
그렇게 착착착 세팅하고 진행을 했는데...
이날 진짜 내 빨간 카드에 B가 걸리면 한 푼도 없고,
내 주사위는 항상 9나 7이 나왔으며,
오히려 B가 굴린 주사위에 3이 나와 포도밭으로 연명하는 신세였다.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사위 두 개를 굴렸는데 진짜 단 한 번도 안 뜸...
오히려 나를 견제했음에도 한 개만 우직하게 굴린 B의 엔진이 터지면서
돈을 박박 긁어모아 랜드마크를 알차게 사모았다.
보이는가?
난 랜드마크를 하나도 구입하지 못했음.
열불 터져서 게임 끝에 정리하며 '이 게임 당장 내다 팔 거임 ㅇㅇ'
했더니 껄껄껄 웃으며 나를 달랜다.
몰라!!! 비켜!!! 갖다 팔 거야!!!😫 (선반에 조심스럽게 밀어 넣으며)
이대로는 안돼.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마지막 게임... 이걸로도 진다면 나는... 나는...!!!
🎲 드롭 잇
마지막 게임은 충동적으로 구매한 드롭 잇.
사실 별생각 없었고, 애들 완구 같기도 해서 찜만 해뒀는데
44% 핫딜 +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후기 + 어른도 할만하다
라는 3박자가 갖추어져 그냥 싸기도 하길래 충동구매를 감행했다.
(해보고 별로면 근처 어린이가 있는 집에 선물할까 싶기도 했고)
번역된 룰 북이고 뭐고 없어서 영상만 대충 훑어보고 언박싱해뒀는데
생각보다 빨리 하게 됐는걸...?🤔
덱스터리티로도 진다면 오늘은 끝이야 라는 생각으로 시작!
근데...
이거 생각보다 도형이 엄청 통통 튄다 ㅋㅋㅋ
거기다 낙차가 있으니 슉 하면서 푹 파고든다던지 하는 반전이 있음.
생각보다 양 옆, 바닥 조건도 신경 써야 해서 은근 골치 아프다.
특히 같은 색상이나 도형에 닿으면 0점 되는 것이 은근 고통스러움.
손에 들고 놓으려고 가져갔다가 화들짝 놀라서 돌려두었다 ㅋㅋㅋ
심심해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B도 매우 재밌게 했다.
특히 도형이 튕겨 나가 닿을락 말락 한걸 보고 서로 닿았다 아니다 투닥거리면서
테이블을 치거나 게임판을 치거나 하면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했더니 꽤나 재밌었음
게임 결과는... 내가 또 두 번 다 졌지만...😇쥐엔자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ㅇ
내가 그냥 둘까? 방출할까? 물어봤더니 재밌는데 왜 술 먹고 하면 더 재밌겠네 해서
이 녀석도 결국엔 잔류 허가를 받았다.👍
이렇게 슬픈 나의 이번주 보드게임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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