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8일

참여자 : 하난나 / CHOC / S

게임 목록 : (TTS) 붑 / 테라포밍마스 주사위 게임 / 스릴팡

메모 : 오랜만에 즐기는 TTS 3인팟.

 

연휴 전에 잠깐 짬이 나서 일까?

CHOC가 시간이 괜찮다고 TTS를 하자고 연락이 왔다.

나야 마다할 이유도 없고, 영업하고 싶은 게임도 있었기에 얼른 콜!

늦게 퇴근하는 S에게 맞춰 적당히 시간을 상의하고 오랜만에 3인이 TTS에 모였다.

 

🎲 붑

귀여운 생김새와 어울리지 않는 흉악(?)한 게임 붑!🐈

붑에 대해 후기를 듣고 관심을 보인 CHOC에게

그럼 2인 게임이니 S와 둘이 하고 있어라 난 룰북 좀 봐야겠다며

둘을 자리에 앉혀놓고 룰 설명 시작.

CHOC는 오목도 못하고 이런 게임은 잘 못한다며 자신 없어했는데

처음 치고는 꽤 괜찮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S는 아무 사전 정보 없이 룰 설명만 듣고 시작했는데

그 성격 어디 가나? 열심히 뿌-웁 뿌---웁 하면서 얄미운 플레이를 보여줌.

 

처음엔 움직임에 대해 잘 몰라서 내가 옆에 붙어서 기물을 움직여주기도 하고

말 개수를 체크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나름 고군분투(?)한 CHOC의 허술한 움직임에 S가 가불기를 걸며

열받은 CHOC가 S의 삼목을 완성시켜 주며 1라운드 종료.

이후 진행 된 2라운드에서는 조금 더 오래갔으나 역시나...

S의 무한 깐족거림과 끝없는 뿌-웁은 다음날까지 악영향을 미쳤다.🤣

 

그래도 굉장히 단순한 듯 보이는데 어렵다며 둘 다 만족함.😉

요즘 2인 게임 안 해준다고 S가 시무룩(?)해 하던데

CHOC는 과연 붑을 사면 같이 해줄 것인가...!

 

🎲 테라포밍마스 주사위 게임

그들의 찐포마가 빠른 시일 내로 첫 플레이 되길 바라며 응애포마 영업...🙏

원래 오늘 할 게임들을 좀 정해뒀었는데

그 후보 중 하나였던 테라포밍마스 주사위 게임, 주포마.

왜냐면 얼마 전 CHOC가 복지포인트로 테라포밍 마스를 샀다고 하길래

음... 그럼 주포마를 먼저 해보면 테포마 할 때 도움이 될지도?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주포마를 알려줘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기회가 빨리 찾아옴.

 

주포마 자체를 사람이랑은 처음 하는지라 룰 설명도 처음이었다.

지금 와서야 룰 영상을 먼저 보여줄걸 하는 후회가 살짝 든다...😅

나름 액션의 흐름을 생각해서 설명을 해줬다고 생각했는데 좀... 중구난방이었다.

그리고 아이콘화 되어있긴 하지만 영어버전이라서 용어 설명도 좀 어려웠음.

그래도 시작 전 한글 룰 북과 요약표를 뿌려주고 나니 좀 나아졌다.

 

처음엔 액션 종류와 시스템을 헷갈려해서 짚어 줬지만 금세 따라왔다.

처음 액션의 종류를 한 번씩만 경험해 보면 사실 어려울 게 없음.

특히 테포마보다 훨씬 간결해진 게 많고,

효과도 심플하므로 액션만 익숙해지면 그다음부터는 고민과의 싸움이다.

그렇게 플레이하다 보니 서로의 스타일이 매우 달라서 신기했음.

 

S는 카드 효과를 주로 사용하면서 나름 엔진을 만들려 하고

효과적인 엔진을 만들려고 계속 프로젝트 카드 리필로 선택지를 넓혔다.

CHOC는 나오지 않는 주사위 아이콘과 싸우며 최대한 카드를 플레이하려고 했는데

그에 집중하다 보니 업적 타이밍도 한 번 놓친(?)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 프로젝트 카드 운이 좀 없었던 것 같음.

나는 솔플 할 때도 그렇듯 사건카드 위주로 플레이를 하면서

이렇게 되면 점수가 나올 구석이 기업상 밖에는 없으므로 최대한 기업상과,

종료 후 점수를 생각하며 플레이했다.

 

내가 사건카드로 마지막 산소 지표를 2단계 올리면서 게임 종료.

한 턴씩 마저 하면서 나는 마지막에 기업상을 노리려고 한 장 더 내려놓았다.

2시간에 걸친 게임 끝에 점수 정산!

 

놀랍게도 업적은 한 개씩 골고루 나눠 가졌고,

기업상은 내가 1등 두 개, 2등 한 개 나머지는 CHOC가 1등 한 개

사건 카드 점수와 기업상 점수 펌핑으로 내가 마지막에 1등으로 치고 올라왔다.

근데 나는 솔플로 두 번이나 했고 이 둘은 초플인데도 점수가...

정말 두려운 것인데요...🙄

 

아무튼 이 아이콘이나 스타일은 찐포마에도 그대로 적용되니

오늘 한 주포마가 도움이 될 거라는 후기를 끝으로 게임 종료.

오랜만에 한 주포마가 너무 재밌어서, 다이스 타워 오면 꼭 다시 해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오늘 해보니 B에게 영업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았음...👍

 

🎲 붑

아 잘 되는 것 같았는데 왜 안되는거야...🤔

늦은 시간이라 붑 한 판 더 하고 잘래요? 했더니

이번엔 내가 S와 해보라는 CHOC의 의견에 붑 한 판 앵콜.

와중에 계속해서 S가 뿌-웁 뿌---웁 뿝! 해대는 통에 이게 다음날까지 귓가에서 맴돌아서 혼났다..

(내 머리에서 나가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뭐 당연하지만 그래도 초반 선전 후에 무참히 져버렸음...🤣

하~ 꼭 아기 고양이 일 때는 괜찮은데 후반 가면 터져버리네...

이유가 뭘까...🤔

아무튼 계속 '살까?' 하는 S에게 할인 중이라며 링크 발사함ㅋ💨

 

🎲 스릴팡

실물보다 느려서 더 종잡을 수 없는 스릴팡 ㅋㅋㅋㅋ 아니 TTS로 스릴팡이라니...!

이제는 진짜로 자러 가야 할 것 같은 마감 분위기에서

지나가는 말로 스릴팡이 TTS로 있다고 했더니 궁금해하길래

불러와서 테스트 플레이 진행.

 

아니 근데 이거 너무 느려서 오히려 종잡을 수가 없다 ㅋㅋㅋㅋ

초반엔 셋 다 구슬 뒤로 사이좋게 들어와서 -10점 내기가 돼버림.

그렇게 빠르게(?) -10점이 돼버리고 +5인 모드가 있길래 뭐지? 하고 불러왔더니

무려 6인 가능한 스릴팡 등장 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2개씩 잡고 한판 더 돌렸는데 더 어려워 ㅋㅋㅋㅋ 구슬끼리 막 치잖아!

종잡을 수 없긴 한데 너무 느려서 스릴은 없더라... 이름값은 못하는 듯?🤔

스크립트로 마찰력 수정하면 더 빨라진다는데 할 줄 몰라...🤣

번외로 루핑루이도 있어서 해봤는데 이건... 실물로 하자. 별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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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 3인 TTS 파티는 즐거웠다.

원래는 에이언즈 엔드와 티펜탈 또는 프로젝트 L이나 엘도라도 확장 등을 생각했는데

(특히 에엔이 메인 게임이었는데 ㅋㅋㅋ)

주포마에 2시간을 녹여버렸더니 그만...🤣🤣🤣

그래도 재밌었다며 찐포마 너무 재밌겠다고들 하는 걸 보니... 음... 전략러들...🙄

뭐 다른 게임은 다음에 해보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