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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팔이 돌장수 일지/3인 이상

2023년 12월 25일

by 돌장수하난나 2023. 12. 31.

참여자 : 하난나 / S / CHOC

게임 목록 : 엘더베일의 거처

메모 : 엘더베일 첫 3인 플레이... 너무... 너무... 어렵다!

 

S와 CHOC가 돌아가는 날.

마지막 게임으로 노플 게임들 중 가장 크고 어려운 게임을 골랐다.

그것은 바로~~~~ '엘더베일의 거처'

내가 그나마 최근에 테플 돌려서 룰도 어느 정도 숙지 되어있고,

그리고 실물을 보고 S와 CHOC가 신기해해서 기회가 된 김에 바로 돌려보기로.

 

🎲 엘더베일의 거처

테이블 두 개가 넉넉하진 않고 딱! 맞는다... 이번 플레이를 경험으로 여러가지 악세서리를 사버렸음...ㅋㅋ

세팅 시작하는데 진짜 디스틸드보다 오래 걸림ㅋㅋㅋㅋ...

어떻게 어떻게 세팅 끝내고 영상 틀고 멍하게 보고 있었다.

게임 트레이즈로 제작되어있어서 그나마 세팅이 빠르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

마법 카드 효과에 대해 시작 전부터 열심히 물어보고 대답해 주고 겨우겨우 시작.

 

초반엔 조용조용하게 서로 견제도 거의 하지 않고 플레이했지만

중후반부 들어서니 서로 거처 짓는 것이며 전투 등으로 매섭게 견제하기 시작함.

특히 S는 괴수 전문 슬레이어가 되어서 열심히 썰고 다님.

그리고 주사위에 취약한 나도 타겟이 되어서 열심히 썰림...😭

그래도 후반엔 갑자기 좀 터지기 시작해서 겨우 겨우 몇 번 이겼다...

견제당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계속 일꾼이 저승을 가니까 할 게 없더라...)

자원이 불어나지 않길래 보복성 전염병 창궐로 전부 저승으로 보내버리기도 했지만,

서순이 꼬여서 변이 카드를 제대로 사용을 못하는 등

게임이 길어지니 집중력도 흐려지고 좀 힘들더라.

특히 주사위가 너무 안 뜨니까 이 게임에 거부감 드러내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됐음...

즐기려고 해도 뭔가 두 번 지면 한 번은 이겨야 하는 거 아닌가... 계속 지니 이건 뭐...😥

전투에서 말리니 거처 적당히 짓고 바로 마법카드로 넘어갔어야 했는데...

꼭! 하고 나서 항상 느끼지만...

이 게임은 파티 한 스푼 들어있는 유로 게임이라 자기가 승리 전략을 만들어 가야 하는데...

길어지니 그런 거 없고ㅋㅋㅋ 생각할 겨를 없고...

 

게임 자체는 꽤 쫄깃하게 진행되었고, 무지하게 오래 플레이했다.

아마 설명 시간 제외 순수 플레이 시간만 3시간 반이 넘었음.

(설명 포함하면 4시간 넘는다.)

 

마지막 타일을 S가 깔아버리고 게임이 종료 됐다.

후반부 할게 없어진 CHOC는 언제나 그렇듯(...) 카드깡에 매진했는데

덕분에 예언카드 부스팅을 제대로 받아서 후반부에 점수가 뿜뿜!

나는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몇 개 빌드업해 둔 카드가 있어서 그나마 올라왔고,

점수 계산 방식을 제때 파악하지 못했던 S는 예언 카드도 없고 후반 부스팅이 딱히 없었다.

게임이 끝나고 이렇게 오래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거냐고 놀라는 B와

재밌었다, 아쉽다라고 말하는 CHOC와 S... 그리고 녹초가 돼버린 나...😇

 

컴포넌트의 완성도, 깔끔한 아트워크, 쫄깃한 주사위와 운 요소 등

제대로만 파면 재밌을 게임...인데 제대로 팔 기회나 있으려나...🤔

일지를 쓰며 ㅇㅅㅇㅌㅈㄷ 단톡방에 플레이에 대해 이야기했더니

한 분에게서 2023년 마지막을 장식할 멋진 명언을 들었다.

후 너무 맞는 말, 멋진 말입니다...👍

S, CHOC를 보낸 후 사진을 정리하며 플레이를 회상 중에

에러플이 좀 있었어서 열심히 포럼이랑 FAQ 찾아봤다.

1. 준비 영역에 일꾼이 있어도 재소집 가능
2. 모험카드 계산 시 속성 상관없이 거처 하나당 카드 3장
3. 유닛 배치 관련
첫 배치(내 유닛이 하나도 나와있지 않음) 시 유닛(괴수 포함)이 '없는' 타일에 배치 가능
- 단 '전사만' 유닛이 있는 곳에 배치 가능
이후 배치 시에는 내 유닛이 인접한 곳, 내 유닛이 없는 타일에

유닛이 있건 없건 배치 가능하며 전투가 일어남.

그리고 타일 행동을 할 수 없다면 들어갈 수 없다는 걸 모르고 그냥 배치한 경우도 있었다...

(모험 카드를 살 수 없거나, 거처를 만들지 못하거나...)

다음에는 에러플도 잡고, 추가 모듈 등도 넣어서 플레이하기로!

(용의 어머니 확장이 참 재밌어 보이더라 ㅎㅎ)

 

언제 또 애들이 놀러올지 모르겠지만...

왠지 다른 전략 게임도 좀 영업 해주고 싶기도 하고...

(그웨트, 아르낙, 버건디, 듄 이런애들 말이다...)

근데 이런건 진짜 B가 나랑 해줄 생각이 진짜 0.1도 없을텐데 들이기 뭐하고

참 어렵다...배운 다음 빌려와야하나 으음...🤔

 


 

그리고 이 날의 플레이로 느낀 게 '던전 스탠드' 무조건 필수인 것 같더라.

자리도 줄여주거니와 눕혀져 있으니 잘 안 보여서 무조건 서야 하는 게 불편...

그리고 스탠드 사는 김에 고민 고민 하다가... 결국 성 확장도 샀음...💸

원래 그냥 코인캡슐에 프린트해서 쓰려고 했는데... 이왕 사는 거...

나머지 용병 확장 등은 딱히... 다른 미니어처 쓰고 싶어서 패스.

그리고 성 확장 샀는데 샤드 확장도 있어야지 싶어서 이건 크리스탈로 샀다.

(근데 보라색이 맘에 안 들어서 다른 걸로 대체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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