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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팔이 돌장수 일지/2인

2023년 9월 10일

by 돌장수하난나 2023. 9. 13.

참여자 : 하난나 / Y

게임 목록 : 언락 프로모 - 유령의 돌 / 캔트스탑 엘보드

메모 : 이틀 연속 Y와 보드 게임 데이트💕

 

전날 Y을 바래다 주면서 동네에 새로 생긴 식당에 셋이 같이 가보기로 했는데

숙취로 인해 B는 함께 갈 수 없어 신규 식당은 포기하고 종종 가던 콩나물 국밥집에 가기로.

나 혼자 가는 김에 와서 지하철(ㅋㅋㅋ) 게임을 하자는 Y의 말에

지하철 게임 뿐만 아니라 기타 다른 게임도 바리바리 싸들고 갔다.

(욕심쟁이 하난나...😉)

 

🎲 언락 프로모 - 유령의 돌

어려운 걸 싫어하는 Y... 방탈출 게임은 어떨까? 싶어서 들고 간 언락 프로모.

짧고, 간단하지만 언락의 퍼즐 특성이 잘 살아 있어서 영업용으로도 쓸 수 있을까? 궁금했다.

내가 재밌는거 갖고 왔어!라고 밑밥을 우선 깔고... 방탈출 게임인데 아주 짧다고 설명해 줌.

나는 이미 했기 때문에 같이 할 수 없지만 옆에 살짝씩 도와주겠다고 했다.

30분 안에 풀어야 해!?라고 걱정하길래 충~~~~ 분히 한다고 안심을 시킨 후 플레이.

 

내 예상보다 리액션이 엄청났던 부분도 있지만

(위자보드 부분에선 너무 놀라서 진짜 유령이랑 접신하는 줄ㅋㅋㅋㅋㅋㅋㅋ)

뭔가 흥미 있고 깊게 접근하진 않는 것이,

방탈출도 그냥 가~~~끔 흥미본위로 했던 데다 보드게임에도 딱히 흥미가 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퍼즐 풀이를 재미있어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냥 시스템의 신기함에 놀라고 그 부분만 흥미로워하는 정도?

무사히 클리어는 되었으나 영업은 안 됐던 것으로 ㅎㅎㅎ...

 

자... 다음은 지하철 게임인가?

으음 아니 아니~ 😉

또 기똥찬 걸 가져왔지 ㅎㅎ

 

🎲 캔트스탑 엘보드

캔트스탑 데뷔전을 여기서 할 줄은 ㅎㅎㅎ..근데 이건 Y가 좋아할 것 같았다.

며칠 전에 곧 있을 보드게임 합숙(아님)을 위한 캔트스탑 엘보드를 구매했는데,

이 게임은 딱 봐도 Y가 좋아할 난이도의 게임인 데다

꽤나 신기한 모양새(접힌 박스를 펴면 게임 보드가 되는!)를 하고 있기에

영업이 될 것 같은 마음에 한번 들고 와봤다.

 

딱 꺼내 놓으니 뭐야? 하면서 만지작만지작하길래

이거 엄청 신기한 게임이야~ 하면서 촤라락 펼쳐주니 '오오오 신기해!'라고 바로 반응.

뭔가 작은 박스 안에서 알차게 나오는 걸 보니 신기해하더라.

신기해할 것 같아서 가져와봤어, 안 어려운데 한번 해볼래? 하니까 오케이 하는 Y

킥킥 걸려들었어...😉😉😉

 

설명을 듣는데 감이 안 오는지 '일단 박죠'라는 Y의 말을 시작으로 바로 스타트.

현란하게 흔들리는 그의 주사위 컨트롤 ㅋㅋㅋㅋ 캔트스탑 주사위 퀄리티가 꽤 좋다.

처음에는 살짝 아리송해하더니 몇 번 하고 나니까 익숙해져선

그 이후부턴 간드아아아앗!!! 하면서 주사위 굴리기에 열중.

 

초반에 살짝 앞서는 것 같은지 이름 그대로 멈추지 않고 베이스캠프 따위 쿨하게 무시하며

상남자 플레이를 진행하다가 ㅋㅋㅋ 후반부에 갑자기 내가 치고 올라가니

뭔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부랴부랴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기 시작함.

 

문제는 웬만한 6이나 8 정상이 점거당하기 시작하면서

Y는 물론 나도 같이 터져나가기 시작하면서 굴리자마자 하산엔딩이 몇 번이나 발생🤣🤣🤣

ㅋ ㅑ 이게 캔트스탑이지 낄낄

 

갓겜이네 > 망겜이네 > 갓겜이네 > 망겜이네를 반복하며 플레이 한 결과

Y가 졌으나 '이거 재밌다 앞으로도 이런 것만 가져오도록' 이라는 짧고 담백한 후기를 남겼다 ㅎㅎ...

이 정도의 웨이트와 인터렉션이 Y의 스타일이구나라고 잘 알게 된 하루.

 

현재 Y의 취향에 좀 맞지 않을까 싶은 게임 하나 오고 있는데 그거 같이 해봐야겠다...😁

(점심시간에 가져와서 리현씨와 같이 해보는 것도 괜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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