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하난나 / B / CHOC / S
게임 목록 : 해리포터 스트라이크 / 스틱스택 / 펭트하우스 / 데드맨스 드로우 / 펭귄 파티
메모 : 완전체가 된 4인 파티 가볍게 몸풀이 파티 게임 시작
🎲 해리포터 스트라이크
원래 CHOC와 하고 있던 스트라이크에 S의 합류로 바로 B까지 호출하여 총 4명 스트라이크 재계.
나와 CHOC가 하는 거 보면서 신나게 비웃던 S가 내리 멸망하는 걸 보며 나는 괜스레 흐뭇했다.
그래 네 맘대로 안된다니까? 물론 나도 내 맘대로 되진 않았다.
아쉽게도 사진은 없지만 CHOC는 또 신나게 임모뷸러스 콤보를 해댔고
4명 다 도찐개찐 개판 오 분 전 스트라이크로 난리가 나서 실컷 웃으면서 워밍업 끝.
🎲 스틱 스택
본격적으로 놀아야겠는데 시간도 늦고 뭐 간단히 해야 하나 찾다가
스릴팡을 보면서 '상남자 게임 ㄱ?' 하는 의견에 아! 그럼 다른 거 하자.
하면서 스틱 스택 오픈!🤗
예상외로 해본 사람이 없어서 놀랐는데 워낙 직관적인 생김새다 보니 바로 이해함.
우리 집 스틱 스택은 나눔 받은 물건인데 얘가 이미 살짝 기울어져 있어서 ㅋㅋㅋㅋ...
글로 조금만 몰려도 갑자기 막 기울기 시작한다.
그리고 귀신같이 눈치채서 슬금슬금 놓기 시작하는데 진짜 아니나 다를까 입 털기 시작하는 4인 팟.
닿았는데? 닿았는데? 다른 색에 닿았는데?
어 그렇게 놓는다고? 진짜? 와 이게 되네
아 테이블에 손 놓지 마. 이런 걸로 기분 상할 수 있어.
이거 전달해 주는 거 '호의'야. 당연한 거 아니야.
(그 이후로 넘겨주면서 다들 '자 호의.' / '옛다 호의.'라고 생색냄)
(⬆ 위 이 문장들 참고로 한 사람이 먼저 시작함. 누군지는... 당연하지만...😏)
뭐 누가 쓰러뜨렸고 뭐 했고 보단 그 과정이 너무 재밌고
이 파티의 성향🤪이 너무 뚜렷해서 즐거웠다 ㅋㅋㅋㅋㅋ
🎲 펭트하우스
스틱 스택이 성황리에 종료되고 기세를 몰아 바로 이어서 펭트하우스 개시!
펭트는 B와 테플 한번 하고 노플이었는데 꼭 이 귀여운 펭귄들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쌓기만 한다는 점 빼면 스틱스택보다 조건들이 추가되어서 조금 설명해 주고 바로 플레이!
펭트의 미끌미끌한 카드에 익숙하지 않은 뇨속들이 초장부터 카드를 애매하게 쌓기 시작하더니
처음엔 5층도 못 가고 바로 무너져버렸다 ㅋㅋㅋㅋ🤣
무슨 자신감인지 왕펭귄을 놓으려고 들질 않나 ㅋㅋㅋㅋㅋ
왠지 예상하건대 스틱스택처럼 어느 정도는 버텨(?) 줄 수 있다고들 생각한 것 같다.
카드가 미끌거려 제대로 지탱도 안되고 빙하 카드는 생각보다 잘 접히지 않아 탄탄하지 않은데
첫 판보다는 두 번째 판에 조금 더 위로 쌓긴 했지만...
약간 미묘한 게임성 + 미묘한 반응 + 심심한 흐름 3박자로 2판 하고 바로 STOP⛔
펭귄 미플이 엄청 귀엽고 얼음 컴포가 반짝이고 프리즘 카드가 너무 예쁘지만,
스틱 스택과 비슷한 게임성에 반응은 별로라 아마 다신 안 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 바로 방출 결정.
하지만 이번 방출 웨이브 때 제일 먼저 올라간 주제에 안 팔리고 있다...👿
🎲 데드 맨스 드로우
'술 좀 갖고 와봐라!'
B의 간절(?)한 외침에 응답한 S가 제조해 준 특제 하이볼을 마시며 꺼내든 게임은
운빨 ㅈ망한 게임의 대명사 데드 맨스 드로우😈
본격적으로 놀아보자며 칩까지 야무지게 꺼내 들고 플레이 시작.
사실 데맨드는 TTS로 CHOC, S와 셋이 해본 적이 있는데 반응이 매우 매우 시큰둥했었다.
실제로 서로 얼굴을 보면서 카드를 뺏어오고 터지는 거 놀리고 하는 반응이 없었어서
매우 시큰둥하고 + 기본 규칙이라 너무 밋밋해서 재미없지 않았나 싶고...
첫판은 아무 추가 규칙 없이 바로 시작!
대강 게임 플레이가 어땠는지를 기억하고 있길래 다시 몇 가지 짚어 주고 시작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TTS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게임이 진행됐다.
술 한잔 들어갔다고 다들 과열돼서 서로 저 카드 가져가라, 한 장 더 까봐라 하며 사방에서 극딜ㅋㅋㅋㅋ
첫판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바로 추가 규칙 적용해서 리겜!
그중 같은 종류가 아니라 같은 숫자가 터지는 규칙 한 번,
터지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 사람에게 주는 규칙 한 번 이렇게 했는데
둘 다 아주 개판 오 분 전이었다.🤣
같은 숫자가 터지는 규칙에선 효과가 연속 적용 되다 보니 대포로 펑펑 날리거나
칼로 실컷 상대방 카드를 긁어오기도 하고,
오른쪽 사람에게 주는 규칙에선 왜 안 뽑냐고 꼽주거나 주기 싫다고 하남자 플레이를 하는 등
확실히 그냥 할 때보다 훨씬 다채로운 스타일로 플레이가 가능해서 훨씬 재밌었음!😁
그리고 오히려 4인으로 플레이하니 카드 풀이 빨리 떨어져서
라운드가 빨리 끝난다는 점도 어찌 보면 꽤나 플러스 요소.
다음에는 캐릭터 카드를 써서 또 해보고 싶다. 확실한 베스트셀러 파티게임 인정 땅땅!👍
🎲 펭귄 파티
다들 피곤한지라 슬슬 수면 욕구가 올라오는 관계로
가볍게 한 판 할 거 없나 고민하던 차에 떠오른 펭귄 파티로 망한 펭귄 게임 만회 찬스...🐧
펭귄 파티는 전에도 몇 판 연달아했을 정도로 이미 증명된 파티게임.
특히 이렇게 입견제(...)가 심한 파티에선 더욱 빛을 발하는 게임이다 ㅋㅋㅋㅋ
시작과 동시에 CHOC의 질문. '색이 몇 가지죠? 4갠가?'
그 말을 덥석 문 S가 '아 CHOC 색이 네 개 밖에 없구나? 맞죠?'
'아니.. 아니거든요!!!!' 사실 맞았다.
아주 맛깔나게 시작하여 색상 견제가 무시무시하게 들어오고...
난 결국 어그로도 끌지 않았음에도 B의 의도치 않은 트롤(...)로 인해 폭망ㅋㅋㅋㅋㅋ
펭귄파티는 은근슬쩍 내려놓는 카드로 인해 상대방의 패를 대강이나마 유추할 수 있어서
그런 부분을 봐가면서 내가 망해? 너도 망해하는 재미가 있다.🤣
셔플을 잘해야 하는 게임이라 슬리브가 마려웠지만 수납... 감당 안돼... 이번에도 포기 ㅋㅋㅋㅋ
두어 판 연달아 펭귄과 파티를 흥겹게 벌이고 체력이 다 떨어진 저질 어른들은
내일 일찍 일어나 오전부터 보드게임을 달리기로 하고 꿈나라로...😴
바로 다음날부터 지옥(?)의 보드게임 도장 깨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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