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약팔이 돌장수 일지/2인

2023년 5월 6일

by 돌장수하난나 2023. 5. 15.

참여자 : 하난나 / B

메모 : 보드게임콘 첫 방문

 

🎁 Y의 선물 티펜탈의 선술집 도착

아트웍 너무 맘에 들어💕 Y덕분에 빼도 박도 못하고 덱빌딩 장르 입문!

다른 이야길 하기 전에 Y가 생일선물로 사준 티펜탈 먼저 인증!

너무 빨리 오길래 도착보장인 줄 알고 상자 상태를 걱정했는데 그냥 코보게에서 빨리 보낸 거였음 ㄲㄲㄲ

내가 살 때는 이틀 심하면 삼일에 걸쳐 오더니 무슨 일? 주문한 다음날 도착했다. 😄

덱빌딩 장르를 여태 제대로 해본 적도 없고 뭔 재민지 모르겠고 티펜탈은 벽감이라는 평을 들어서

결국 위시리스트에서 살짝 밀려났었는데 Y가 보드게임을 사준다고 해서 덥석 물어버린 것.

처음으로 받아본 보드게임 선물이라 신나서 언박싱해 보니 아트웍도 테마도 너무 맘에 들어서 얼른 해보고 싶음.

다행히 작가가 공식(?)인 것 같은 비공식 1인룰을 게시해서 1인으로도 가능하다. 1인룰 소중해 😙

확장은 1인이던 2인이던 즐겨보고 사려고 뒤로 미뤘다. (세듀 판테온도 같은 이유로 세일에 안 샀음 ㅎㅎ...ㅎ..)

조만간 1인으로라도 돌려보려고 한다. 모듈이 많아서 보드가 좀 어지럽긴 하더라...ㄲㄲㄲ

 

🚀 SETEC 2023 보드게임콘

웃기게도 보드게임콘을 증명할 사진이 이 것 뿐이다... 진짜 내부 사진 하나도 안찍음 ㄲㄲㄲㄲㄲ

소식을 듣고 기다린 지 2개월? 되었나?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보드게임콘이 열렸다!

일주일 내내 일기예보를 보며 설마 파주 슈필 때처럼 비 오는 거 아냐?라고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토요일에 하루종일 비가 온다고 으름장을 놓았던 구라쟁이 기상청이 한 건 하여 토요일보다 일요일에 더 많은 비가 왔다.

이 호우를 뚫고 먼 길을 떠나는 나... 제법 보드게임에 진심일지도?✨

내가 몇 달 전부터 노래노래 불렀던지라 B가 함께 가주기로 했어서 둘이 오전에 나란히 출발.

다행히 집 앞에 학여울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그걸 타고 출발했다.

근처에 밥 먹을 곳이 따로 없다고 하여 근처에서 내려서 밥을 먹었는데, 우리가 들어갈 땐 사람이 별로 없더니

우리가 앉아 시키니까 사람이 우글우글... 도떼기시장 같은 분위기에서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밥을 먹고 후다닥 일어나서 SETEC으로 출발!

밖에는 사람이 쫌쫌따리 있어서 그렇게 많지 않은가? 하고 들어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엄청 많다 ㄷㄷㄷㄷ

체험은커녕 사람들 피해 다니면서 구매하느라 바빠서 난 내부 구경은 진짜 거의 못했는데,

애초에 구경에 목적이 있던 B는 꽤나 찬찬히 구경한 모양.

난 코보게 커피러시 부스 쪽에 카페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커피도 내려줬다고 하고 ㅋㅋㅋㅋ (진짜 몰랐음;;)

무슨 게임인지, 어떻게 하는 게임인지 관심이 없는 B가 테마나 표지만 보고 맘에 든다고 이런저런 게임을 콕콕 집었는데

하필 다 '비스트', '울브즈', '하오크' 이런 것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오크 빼곤 둘이 못한다고!!! 노잼이라고!!!

'2인부터라고 쓰여있었는데...'라고 시무룩하게 말하는데 이걸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지... 난감...😵

폭풍 같은 쇼핑과 아줄 쇼콜라와 크작생 교환도 무사히 끝내고 앉아서 한숨 돌리며 소감을 물어봤다.

신기하고 재밌었고, 이 정도로 큰 규모일 줄 몰랐고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도 몰랐다고 ㅎㅎ

그리고 본인이 생일 선물한 '언더다크의 폭군들'을 빨리 플레이해보고 싶다고... 재밌겠다 히히!! 😁

 

꼬깃꼬깃 챙겨간 이케아 타포린백은 역할을 다하고 카이트를 사면서 영수증을 증빙하며 사은품으로 받은 아스모디 백으로 교체 됨

슬리브도 잔뜩, 게임도 잔뜩! 한가득 쇼핑을 끝낸 짐을 들고 나는 집으로, B는 친구네로~ 🚍

그래도 충동구매는 카이트뿐 나머지는 사고 싶었던 것이고, 혹시나 하던 건 다 구매 안 함.

(웰컴투, 웍앤롤, 페이퍼 던전 등... 죄다 플립&롤 앤 라이트네? 지제자로 한번 데고 나니 꺼려진다.)

 

슬그머니 교환한 크작생과 11마존 스트라이크가 껴있지만 아무튼 신상들 ㅎㅎ

✨위엄 넘치는 전리품들!✨

넥스트 스테이션 런던은 내 마지막 플립 앤 라이트 장르가 되지 않을까 싶다.

가격도 생각보다 쌌음 ㅎㅎㅎ(아줄 미니가 생각보다 비싸서 런던과 아줄 미니가 미묘한 밸런스를 이뤘다 ㅋㅋㅋ)

언락은 샀더니 사은품으로 프로모를 줘서 개이득.

나중에 알았는데 프로모를 고를 수 있었단다.

하지만 그래도 철가면 받았을 듯.

카이트는 원래 나왔을 때부터 궁금했는데 실제로 하는 것 보니 꽤나 재밌어 보여서 그냥 담아왔다.

내가 미련스럽게 보고 있으니 상자도 작고 그냥 사고 싶으면 지금 사라는 B의 푸시에 얼른 담아 옴 ㅎㅎㅎ

막상 각각 놓고 보면 5개 정도...?

아무래도 코보게 파주슈필 때 미리 질러서 그런 듯 ㅋㅋㅋㅋ

하비게임몰에서 티펜탈 슬리브 사 왔는데 카탄 사이즈가 없대서 비티컬쳐를 샀는데 좀 넉넉한데 그래도 괜찮았고,

언더다크 슬리브를 스탠다드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브금 6388 사 왔는데 세상 별로다... 너무 얇고 흐물거림...

어차피 언더다크 슬리브 쓰면 절대 수납 안 되는 사이즈라 온몸 비틀기 하다가 트레이 갖다 버리고

팝콘에서 블랙라벨로 새로 샀음. 사는 김에 기차섬도 산건 안 비밀...😙

 

✨ 언박싱 & 슬리브 타임

커피러시, 티펜탈 등 헛벗은 친구들 옷 입혀주기...

커피러시는 미니유럽, 티펜탈은 비티컬쳐 사이즈로.

커피러시 언제 B랑 해보지... 못해본 게 쌓여간다... 이런 이런...🤣

 

이딴 트레이 만든 놈은 제발 페이퍼 컷 당해서 고통 좀 느꼈으면...

상자 오픈 하자마자 한숨 나오더니 아니나 다를까 훅 떠버리는 언더다크 ㅋㅋㅋㅋ

벼라별짓 다 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어차피 선물은 방출하지 않는다는 나의 규칙에 따라 트레이 과감히 내다 버림 ㅎㅎㅎ

지금은 다이소 에디션 & 팝콘 덱박스로 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나름 컴포넌트 업그레이드 해본다고 알리에서 주문한 게 있긴 한데... 너무 작아서 될는지 ㅎㅎ...ㅎ....🤣

 

아무튼 너무 재밌는 나들이였다!~~

행사라는 것에 방문한 것이 너무나도 오랜만이라 들떴고, 쇼핑에 꽂혀서 구경을 제대로 못한 게 못내 아쉽지만

다음 행사엔 좀 더 정신 차리고 구경도 더 많이 하는 걸로... 비도 와서 이래저래 정신이 너무 없었다.

군소리 없이 짜증 한 번 안 내고 어른스럽게 날 따라다니고 짐도 들어준 B에게 너무나 리스펙트...✨

결혼 한 번 잘했어... 내 남자가 최고시다...🥰

'약팔이 돌장수 일지 > 2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5월 14일  (0) 2023.05.15
2023년 5월 7일  (0) 2023.05.15
2023년 4월 16일  (0) 2023.04.16
2023년 4월 13일  (0) 2023.04.16
2023년 3월 19일  (0) 202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