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하난나
게임 목록 : 보타닉 가든
메모 : 보타닉 가든 솔로 플레이
🎲 보타닉 가든
이번주는 내내 꽃으로 화사했던 한 주였다.
교통사고로 화려하게 장식된 금요일을 제외하면 참으로 화사한 한 주였다는 말이다.
그런 한 주를 마무리하려면 아무래도 화사하고 싱그러운 게임이 좋겠지?라고 밑밥을 깔지만
제대로 플레이도 못하고 검증이 덜 된 보타닉 가든을 플레이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꺼낸 말이다.
사실 보타닉 가든은 웹으로 했을 때는 꽤 재밌었다. 꽤? 아니 많이!
캐스캐디아도 웹으로 했을 때 재밌었지만, 보타닉 가든은 더 재밌었다.
화사한 색감도 잘 살고 카드가 착착 붙어가며 조용히 쌓여가는 푸르름도 좋고.
근데... 근데...! 실제로 하니까 그만큼 더 귀찮다.
드래프트 하면 반대쪽에 따봉 토큰도 올려줘야 하고, 방에 붙이면 빛만큼 푸르름도 올려야 하고.
완성되면 화분 올려야 하지... 혼자 할 때는 화분도 버리면서 진행해야 한다.
번거로워... 너무 번거로워!!! 세상 번거롭다. 솔플은 간결하고 쉬운 게 맛인데 말이다.
그리고 또 하나... 슬리브가 너무 흐물거린다. 지금 세상 후회 중이다.
조금 슬리브가 큰 편인데 그게 너무너무 단점이 되는 느낌. 딱! 핏 되지 않아서 더 불편하다.
하비게임몰 라비냐가 퍼펙트 핏이라는데 지금 그걸로 바꾸고 싶어 짐...
문제는, 이 친구 지금 간당간당하다는 것이다.
1. 번잡스럽다.
캐스캐디아는 타일, 토큰 딱 두 가지라 드래프트 하고 타일 없앨 때 귀찮을 게 없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제약이 적어 거기서 오는 고민이 적기도 하다. 장/단점이 명확하다고 볼 수 있다.
나는 오히려 캐스캐디아의 저런 가벼움이 좋았기 때문인지 조금 더 번잡해진 보타닉 가든이 꽤 귀찮았다.
솔플 기준으로 써보자면,
드래프트 하고 반대편에 따봉 올리고 카드 붙이고 푸르름 올리고 화분 버리고 카드 오른쪽줄 버리고 채우고...
(난 아직도 헷갈린다, 맨 오른쪽 줄에서 드래프트 하면 다 옮긴 다음 버리고 다시 채우는 건가?)
세상 귀찮다. 캐스캐디아는 타일 버리고, 토큰 버리고 끝인데...
그래서 캐스캐디아보다 가볍게 꺼내서 돌리고 할 그런 게임은 아니게 돼버림.
2. 자리 차지
생각보다 자리차지한다. 아무래도 카드 크기가 좀 있기 때문일 듯.
다른 것보다... 카드 붙이다 보면 옮겨야 하고 한데 그러면 마켓도 같이 옮겨야 하는 일이 발생해서...
두 번째 할 때는 생각을 그나마 잘해서 배치했지만, 만약 옮기게 되면 카드들 밀어야 해서 귀찮다...
그리고 뭐 캐스캐디아 때도 그랬지만, 목표 카드 전부를 다 만족시키기도 힘들고...
그래서 간당간당해졌지만 막상 다 해놓고 나면 그렇게 이쁠 수가 없다 ㅎㅎ...ㅎㅎ...ㅎ... 이쁨에 한없이 약한 ㄴr..*
고민이 많다. 라비냐 사이즈로 바꿔주면 정이 좀 들려나 싶기도 하고 ㄸㄹㄹ...
막상 방출하게 되면 돈낭빈데 ㄲㄲㄲㄲ 이게 무슨 ㄲㄲㄲㄲ 돈지랄 ㄲㄲㄲㄲ
ㅎ ㅏ... 얇은 게 좋아서 블랙라벨 씌웠는데 오히려 독이 돼버림 ㅎ...ㅎㅎ...ㅎ....😭
'약팔이 돌장수 일지 > 1인, 테스트 플레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4월 27일 (0) | 2023.05.03 |
---|---|
2023년 4월 15일 (0) | 2023.04.16 |
2023년 3월 26일 (0) | 2023.03.28 |
2023년 3월 18일 (0) | 2023.03.20 |
2023년 3월 15일 (0) | 2023.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