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하난나
게임 목록 : 📱원 덱 던전, 📱 버건디의 성, 📱그 외, 윙스팬 아시아, 안갯속의 카르카손
메모 : 버건디의 성을 앱으로 하기 위한 나의 피나는 노력 / 안녕히 안갯카손...✨
🎲 원 덱 던전
MTS가 펀딩을 예고하고 작가의 연락두절로 장렬히 산화해 버린 원 덱 던전.
던전크롤링 자체가 B에게 어필할 것을 기대하고 오매불망 기다려왔건만...
지난 MTS 라이브 때 확인 사살을 받고 위시리스트에 시뻘겋게 표시를 해뒀다.😥
어쩔 수 없이 입맛만 다시던 도중 원 덱 던전 앱 & 스팀 할인이 떴다.
사실 원 덱 던전 앱 한번 해보면 보드게임으로 못한다는 악명(?)이 있었던지라 망설이긴 했지만
어차피 영업하려면 혼자 익숙해져서 리딩을 해야 하므로, 받아서 해보기로 했다.
영어 자체는 쉬운 게 많고, 헷갈리면 한글화 pnp를 보면서 진행했다.
처음엔 주사위 눈을 되도록 다 채우면서 진행했는데... 이러면 안 됐다.🤣
이걸 언제쯤 깨달았냐면...
훈수와 비웃음을 지으며 내가 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던 B가 본인도 해보겠다며 플레이하던 도중
전부 클리어가 되지 않을 것 같으면, 최대한 페널티 없게 채워야 하는데
나는 그걸 간과하고 그냥 구멍(?)만 실컷 막으면서 하다 보니 큰 대미지 맞고 하는 식으로 바보처럼 했던 것.
특히 보스전은 여러 번 턴이 진행되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하면서 해골 카운트를 열심히 하면 되는데...
물론 난 주사위가 1~3이 주로 뜨는 저주손이었던 것도 있지만,
이래 저래 저런 식으로 진행하다 보니 드래곤은 클리어 했다. 히드라는....... 말잇못....
앱으로 하다보니 주사위를 여러 개 굴리는 것이나, 카운팅, 아이템과 경험치 관리가 말도 못 하게 편하다.
이걸 보드게임으로 할 생각 하니 ㅋㅋㅋ...ㅋ...ㅋㅋㅋ.... 왜 악명 높은지 알겠더라.
아무튼 재밌었음. 2인으로 하면 또 다른 맛이라고 하던데. 펀딩 언제 재개될지 참...ㅎ
🎲 버건디의 성
이제 나도 킹갓엠퍼러 버건디의 성을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아무도 모를 곳에서 샘솟던 어느 날.
앱으로 컴까기를 하면서 연습해야지 하고 플레이 스토어에 접속했는데...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로 인해 구버전 게임들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었다.
하지만 난 의지와 탐욕의 보드게이머. 우리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 밑은 내가 시도해 본 허튼짓 중 일부이다.
1. apk 사이트에서 받기 > 찝찝해서 패스.
2. 블루스택, 녹스로 apk 추출해서 옮기기 > 유료앱이라 안됨.
3. 되는 공기기 갖고 다니기 > 무거워 젠장
그러던 중 생각났다. 데이터 이전앱! 폰 새로 사면 통째로 갈아주는 ㅅㅅ의 스마트 스위치!
앱을 통째로 이사시켜주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버건디가 구매 가능한 태블릿으로 구매 후, 스마트 스위치로 이전을 시도했다.
깔끔하게 이전하여 구동 성공!
이런 식으로 구버전 보드게임들도 마켓에서 구매해서 이동 가능할 것 같다.
아직은 버건디뿐이지만... 에엔이나 세듀 등등 지원되지 않는 게임 들이 꽤 많은 것 같아서 하나씩 시도 중.
그래서 버건디 게임 자체의 후기는.....
타일 종류를 아직 다 몰라서 첫판에 얼떨결에 이긴 후로는 쉬운 ai도 제대로 못 이기는 중ㅋㅋㅋ....ㅋ....ㅋㅋ
룰 자체는 쉬운 편이더라. 확실히 뭔가 판때기에 아이콘 같은 게 많이 퍼져있으면 어려워 보이는 게 맞나 보다.
'플레이' 자체는 가능한데 '확실하게'는 플레이 못하는 중ㅋㅋㅋㅋㅋㅋ
막상 실물로 하려면 상품 놓는 방법, 세팅하는 방법 다 알아야 하는데... 하다 보면 익숙해지려나?
🎲 그 외 앱 게임
그 외로는 예전부터 하던 티투라, 어센션, 800원 할인으로 줏은 슬더스, 카르카손 수렵과 채집이 있다.
중간에 도미니언도 있었는데 이게 뭐 하는 게임이지 대체? 하고 몇 판 하고 지움.
그냥 연달아 유희왕처럼 체인으로 카드 쭈우욱 내려놓는 게 재밌는 건가? 싶었다.
아마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빌딩을 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아서... 나에겐 아직인가? 싶어서 지움.
어센션은 무료라 받아봤는데, 도미니언을 생각하고 이게 재밌나? 싶었는데 생각보단 할만했다.
아마 인터페이스가 깔끔하고 하이라이트 처리가 잘 되어 있어서 액션에 막힘이 없었고
따라서 몇 판 하다 보니 ai정도는 이길 수 있더라. 대전은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아직 보이드 쪽 카드만 사서 효율 나쁜 카드 버리고 압축해서 진행하는 식만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다른 카드들 모아서 터트리는 것도 재밌을 것 같더라. 조금 하다 뒷전으로 밀렸다.
슬더스는 안 해봤고... 티투라는 예전에 했고...
카르카손 수렵과 채집은 무료라서 유료앱보다 그래픽 같은 것은 좀 떨어지지만
수렵과 채집 기본 규칙을 이해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수렵과 채집 재밌을 것 같다...
단지 B가 카르카손을 별로 안 좋아한다는 것이 문제지만...😇
🎲 윙스팬 아시아
윙스팬 앱으로는 즐길 수 없는 듀엣 모드가 새로 생긴 윙스팬 아시아!
평일에 깔아 놓고 하기엔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주말을 맞이하여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했다.
친절하게도 빠른 시작 세팅이 있어서 빠른 시작으로 두 개 깔고 왼손이, 오른손으로 진행했는데
확실히 앱도 안 해보고 그냥 했으면 헷갈려서 못했을 것 같다... 깔린 것만 봐도 멀미남 ㅎㅎ
듀엣 모드는 확실히 변수?를 주는 느낌이라 재밌을 것 같더라.
그리고 기본 윙스팬과 다르게 새 기능이 특이한 게 많고, 먹이도 자양 하게 주고 알도 많이 낳게 해 주고....
자원 펌핑 되는 게 있어서 훨씬 재밌을 것 같음. B와 언제 돌려보나?
나도 윙스팬이 조금 더 익숙해지면 오토마와도 할 수 있으니 너무 성급해하지 말아야겠다.
혼자 윙스팬을 하고 있으니 B가 슬쩍 와서 보고 손사래를 치고 간다. 그.. 그렇게 안 어려워... 츄라이 츄라이..🤣
🎲 안갯속의 카르카손
내 아픈 손가락이 되어버린 안갯카손...
이대로 영원히 썩는 건가 싶어서 혼자 꺼내서 2단계, 3단계를 했는데 너무너무 쉽게 클리어가 되어서
이거 맞나? 아닌 것 같은데 이럴 리가 없는데 하고 복기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
무덤 관련 룰을 대충만 읽은 바람에 거기에 유령을 추가하지 않았다.
어쩐지 유령 관리가 너무너무 쉽더라... 김이 쑥 빠져서 그대로 넣고 주말에 다시 리벤지 할 것을 다짐하고 넣었는데
그게 안갯카손과의 이별 여행이 될 줄은...✨
이다음은 2인 플레이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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