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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팔이 돌장수 일지/3인 이상

2025년 12월 26일

by 돌장수하난나 2026. 1. 1.

참여자 : 하난나 / B / S / CHOC

게임 목록 : 택타 / 코스모옥토퍼스 / 월링위치크래프트 / 포트 로얄 / 미스틱 마켓

리버 밸리 글라스워크 / 다이스 베지

 

🌲 아듀 2025 초월 돌겜방 2일차

유일하게 출근해야 하는 CHOC가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한 후,

남아있는 게으른 녀석들은 한잠씩 더 때리고 일어났다.

하루 만에 한껏 나태하고 꼬질 해진 상태로 겨우 일어나서

나중에 CHOC가 퇴근하고 같이 먹을 저녁에 요리력을 투자하기로 하고

대충 시켜 먹고 배달 오는 틈을 타서 놀기로 했다.

 

🎲 택타

사람이 늘어나니 방어할 곳은 늘어나고 공격은 어렵고...ㅋㅋㅋ

간단한 게 뭐가 있을까 찾다가 택타가 보이길래 한 판.

전에 B랑 했을 때는 B가 못해서(...) 그런지 꽤 수월했는데

S는 진짜 각이 딱딱 보이는지 점수를 매우 야무지게 잘 먹었다...

 

B와 나는 중반부쯤 지나니 '와 저렇게 하는 거구나' 하고 그제야 터득함 ㅋㅋㅋㅋ

S는 '형/누나들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게 보여서 쉬웠다'라고 했는데

도발당하긴커녕 그게 사실이라서 타격 0💦💦💦

 

물론 카드가 내 맘대로 잘 따라줘야 가능하긴 하지만

어쨌든 최대한 내 점수가 많이 보이는 카드를 덮을 수 없는 각도에 두어야 한다.

이게 말이 쉬운데 막상 게임할 때 별생각 없다가 나중 가서야...ㅋㅋㅋ

 

S는 CHOC와 꼭 해봐야겠다고 하다가 나중 가선

'근데 하면 싸우겠다'라며 정정...ㅋㅋㅋㅋ

그렇게 둘 다 아주 간단하게 S에게 찌발리고 밥이 도착해서 배부터 채웠다.

 

🎲 코스모옥토퍼스

위대한 먹물이시여, 우리를 굽어 살피소서!

밥 다 먹고 난 후 한 게임은 코스모옥토퍼스.

최적화+엔진빌딩 스타일을 수상할 정도로 좋아하는 S에게 먹여보고 싶었다.

테마도 귀엽고 컴포도 귀엽고 엔진빌딩 좋아하는 사람에겐 딱이지.

 

처음이니까 드래프트 대신 시작 고정 손패 들고 시작.

단지 S는 노란색(보너스가 추가되는 카드들) 위주로 엔진을 굴려야 하는 손패였는데

노란색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오질 않아서 고통받았다.

 

난 처음부터 괜찮은 할인 카드들이 등장하긴 했는데...

문제는 완전 제각각이라 다이소(...)를 차리게 되었다는 게 문제...ㅋㅋㅋㅋ

덕분에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빨간 카드로 자원 수급 하면서

초록 카드를 채워 촉수를 모을 생각을 했다.

 

B야말로 초반부터 엔진 빌딩이 잘 되어서 금지된 지식을 거의 독점했다.

금지된 지식으로 야금야금 촉수를 모아가다가

어느 순간 빌딩이 끊기면서(아마 초록 카드를 안쓸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살짝 주춤하던 사이에 내가 막 치고 올라갔음.

 

중간중간 초록 카드만 와장창 등장해서

서로 차려진 게 가지무침뿐이냐, 가지무침 좀 치워달라, 이걸 어떻게 먹냐 등등

초록 카드 멸시 상태가 이어지다가...

후반쯤 내가 초록카드 연달아 내려놓고 바로 촉수 뽑아 버림.

확실히 엔진만 주구장창 만들고 있다가는 턴이 밀리게 되니

어느 순간부터는 쭉 밀어서 자원 남기지 않고 촉수를 모아야 한다.

노란 카드 패시브 중에서 특정 자원 자동으로 채워지는 카드 하나 깔고

그 자원 순서에 맞춰서 다른 거 채우면서 쭉쭉 뽑으니 촉수가 쫙 나옴!

 

결국 초반에 엄청 밀리다가 마지막에 촉수 쭉 뽑아서 한두턴 차이로 승리했다.

코스모옥토퍼스 승리하면 꼭 그레이트 잉키 원을 소환해서 세레머니 사진 찍어 줘야 함!😁

S는 엔진 만들어 놓고 후반에 카드가 안 붙어서 굴리질 못했다며 매우 아쉬워했다.

아마 초플이라 그랬을 거고 한판 더 하면 쫙쫙 굴려서 더 빠르게 결판이 날 듯.

담엔 CHOC랑도 한 판 해보고 싶다.🤗

 

🎲 월링 위치크래프트

돌리고 돌리고~ 이쪽에서 정성껏 준비한 개구리와 버섯입니다.🧙‍♀️

엔진을 별로 못 굴렸다면 이번엔 매 턴 굴리는 엔진 게임을 하자!

싶어서 꺼낸 월링 위치크래프트.

특히 만들어서 맥인다(...)는 스타일의 게임이라 S에게 딱 맞을 것 같았다.

 

설명을 듣더니 S의 얼굴에 싱글벙글 미소가 가득.

1라운드 가볍게 시작하면서 2라운드 되자마자 바로 곡소리 ON

나는 오른쪽에 B에게 무(만드라고라)를 주로 납품하기로 결심했고,

와중에 S에게서 버섯과 개구리가 쏟아져 내렸다.

최대한 주어진 카드 중에서 오는 재료를 써서 공격할 재료를 골라야 하는 게 참 재미.

서로 라운드 지날 때마다 너무 많이 줄 때는 그만 달라고 소리치고,

적게 줄 때는 만들 수가 없다고 빨리 재료 납품 하라고 소리치고 대환장 파티.

S는 게임이 진짜 맘에 들었는지 이건 CHOC랑 꼭!! 해봐야 한다며 강조했다.

첫 게임은 감을 못 잡은 S가 당황하다 끝나서 빠르게 한게임 더 진행했다.

 

나는 이때까지도 이 게임을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까 보다는

엔진을 열심히 굴려서 재료를 열심히 보내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러기엔 결국 계속해서 턴이 쌓이면 재료도 같이 쌓이므로 조금 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더라.

두 번째 만에 감을 잡은 S가 순식간에 나에게 버섯폭탄을 보내서 결국 S 승리!

 

🎲 포트 로얄

우리집에서 푸시유어럭이 빠지면 섭하지... 오랜만에 포트 로얄!

전략하고 싶어도 테이블 따로 하나 더 깔자니 귀찮고

힘든 거 하면 CHOC 귀가 시간과 맞물릴 것 같아서 애매하니 간단한 게임 위주로...

이번에 꺼낸 게임은 포트 로얄.

푸시유어럭 게임 치고는 셋 컬렉션과 눈치싸움이 있어서

너무 파티스럽진 않은 간단한 게임이다.

 

두 명이서 할 때는 서로 견제도 하고 더 까달라고 잔소리도 하고 했는데

셋이서 하니까 무난하게 카드 계속 까고, 터지면 터지고~ 사면 사고~

그리고 카드가 좀 뭉쳐있었는지 탐험대도 생각보다 많이 안 나오고

해적선도 생각보다 쫄리는 느낌이 없었다 으음... 왜지?

승점 생각을 너무 안 하고 게임했나...?🤔🤔🤔

아무튼 승점이 12점인가 15점이라서 인물 카드 열심히 모으던 S가 달성하고

아바나 때 보다도 시큰둥하게 끝나버렸다...💦💦💦

약간 아쉬움...😔

 

🎲 미스틱 마켓

오랜만에 하는 미스틱 마켓! 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짧게 할 게임 하나 골랐다.

메인 보겜장 말고 서브장에 있는 게임 중 하나를 하고 싶었는데

미스틱 마켓이 눈에 띄어서 골라옴.

판매와 시세변동이 일어나면 바로 💩값이 된다는 걸 알려주자마자

매우 흥미로워하는 S ㅋㅋㅋ

 

3인으로 이 게임을 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내 턴이 두 번이나 지나고 오니까 내 앞 차례 사람과 같은 물건을 집게 되면

바로 시세가 곤두박질치는 상황이 자주 생겼다.

포션으로 바꾸려고 해도 턴에서 밀리니 매우 힘들었음...😂

결국 중후반부 나는 엘리 당하고 S와 B의 2파전 느낌.

 

끝날 때쯤 되어 갑자기 B가 '너네 중에 오크이빨 있는 사람?'

나 : '나 있음'

S : '나도 있음'

... 누가 봐도 거짓말이잖아 🤣🤣🤣🤣🤣

어쩔 수 없이 포션 쓰고 돈 받은 B는 오거 이빨을 얻지 못했다.

 

서로 1원이라도 더 빼려고 발버둥 치던 둘의 승부는 매우 간발의 차이로 S가 승리함!

나는 3원인가 벌었던가...?🤣🤣🤣

 

미스틱 마켓을 마지막으로 CHOC가 퇴근할 시간이 되어

S는 저녁을 준비하고 우리는 휴식!

추위와 어둠을 뚫고 퇴근한 CHOC가 도착해 저녁식사 시작!

 

🍖 향라 양갈비, 마라새우

저 황비홍과 양념이 진짜 사기야... 역대급 맛있었던 향라 양갈비와 냉털 마라새우

이튿날 저녁 메인 디시는 양갈비!

양갈비 시즈닝이 미칠 듯이 중독적인 마라맛이어서 진짜 맛있었다.

얘도 깍둑썰기로 썬 부분이 입에 한가득 차서 맛있었음.

그리고 저 튀긴 고추와 땅콩이 들어있는 황비홍(향고추)가 진짜 완전 사기다.

깨와 땅콩이 엄청 들어가 있어서 매콤한 맛동산 먹는 느낌이 남.

애초에 칼로리전투력을 보아하니 맛없으면 안 되는 녀석임.

(포화지방 60%, 지방이 90%랬나...?)

 

냉동실 털어서 나온 냉동새우도 라오간마로 간해서 마라새우 만들고

남은 소스들로 파스타면도 볶아 줬는데 진짜 맛있었다...🥰

 

밥과 술을 열심히 먹고, 후식으로는 데조로의 슈톨렌을 먹었다.

슈톨렌은 확실히 실온에 좀 둬서 슈가파우더도 녹아 녹진해지고

마지팬이 살짝 쫀득해질 정도로 녹아야 맛있더라. 향도 훨씬 많이 살았음.

 

그리고... 빌어먹을 불량연애를 이어서 보게 되었다...ㅋㅋㅋ

젠장 빌어먹을 배꼽냄새를 참지 못해서 그만!!!🤣🤣🤣

그 껄렁한 놈이 참교육 당해서 외롭게 퇴장하길 바랐는데!!!🤬

아무튼 배꼽냄새 같은 불량연애를 심한 과몰입을 하며 작살내고

이대로 자기 너무 아쉽고 열받고 이딴 걸로 시간을 날렸단 것을 용납할 수 없어서

S, CHOC와 함께 3인 게임을 좀 하다 자기로 했다.

 

🎲 리버 밸리 글라스워크

할 때마다 느끼는데 아쉽긴 해...🤔

CHOC와 함께 해보고 싶었던 게임 중 하나인 리버 밸리 글라스워크.

처음에 설명 들으면 아리송한 게임이라 몇 번 더 설명을 해주고 시작.

 

둘 다 전략러라 그런지 엄청 고심하면서 조각을 모았다.

호수 채울 때마다 이 맛대가리 없는 조각은 왜 놓는 거냐,

이거 완전 폭탄인데 누가 가져갈 거냐 하면서 견제하는 것은 덤.

 

이번엔 나름 페널티 감수하면서 세로줄 잘 채웠는데

막판에 하늘색 조각도 같이 차버리는 바람에 점수가 ㅠㅠ....

결국 가로줄로 채운 점수를 세로줄과 페널티로 다 까먹음...ㅋㅋㅋ

 

나름 엄청 고민해서 하던 뇨속들...

S는 언제나 그렇듯이 첫 판을 시원하게 죽 쑤는 플레이를 했다.

CHOC는 나름 야무지게 모아서 꽤 잘 만들었음.

 

평을 따로 물어보진 않았는데,

리버밸리 특성상 미니확장 끼지 않으면 너무 빨리 끝나고 심심해서

이번 플레이 후 살짝 방출 마렵긴 했지만

다음에 미니확장 끼고 오프닝 게임으로 한번 더 해볼까 한다.

확실히 확장 끼면 쪼금 더 머리 쓰는 맛이 있긴 해서...

그래도 역시 서식지들보다는 못한 느낌이긴 함.

 

🎲 월링 위치크래프트

CHOC와 꼭!! 해보고 싶다던 월링 위치크래프트 또 하기

아까 S가 꼭 CHOC와 하고 싶다 했던 월링 위치크래프트를 꺼냈다.

내가 올해 생일선물로 받았던 게임이라 CHOC에게도 이야기한 적 있었어서

궁금해했기 때문에 딱 좋은 타이밍.

 

항상 그렇듯 무로 시작해서

(CHOC가 걸어 다니는 도라지 뭐냐고 해서 이후로는 도라지)

처음엔 CHOC에게 개구리와 거미가 막 쏟아져 내렸고

중간부턴 노선을 틀어서 염통을 마구 보냈다.

 

S는 호기롭게 CHOC에게 매운맛을 보여주겠다며 자리 잡아놓고

나한테 재료 빨리 보내라고 닦달하고,

자기가 생산한 거 CHOC가 다 소화해서 안보내니 닦달하고

가운데서 순수 고통만 받았음...ㅋㅋㅋㅋ

 

나는 이때쯤부터 '아 무지성으로 생산해서 보내면 안 되는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내가 생산해서 보내는 만큼 상대가 엔진을 돌리니까,

너무 다 털어서 보낼게 아니라 적당히 선반에 터지지 않을 만큼 모아두고

상대가 '소화 못할'만큼의 양을 보내는 게 중요했음.

물론 이것도 조절하면서 상대 솥 상황 봐가면서 해야 하긴 하지만

그 정도까진 아니었고 적당히 조절하면서 보내면 됐음.

 

아무튼 CHOC는 매우 여유롭게 S의 공격을 받아냈고

S는 본인이 호언장담한 것과 다른 결과가 벌어져서 난감한 눈치.

나는... 뭐 열심히 보냈는데 뭐가 문제징?🙄

 

나중에 보아하니 CHOC는 염통으로,

나는 적당히 도라지, 개구리, 염통을 조절해서 보내서 

결국 몇턴 제대로 생산 못한 S가 터지면서 게임 종료.

나와 CHOC가 동점이었지만 다양한 재료로 터트린 내 승리로 끝났다.

(동점룰 : 재료숫자 > 재료종류 > 작업대에 남은 재료)

 

자기 솥단지랑 레시피 보면서

내 작업대에 쌓이는 재료들 타워 디펜스 하는 느낌의 게임이지만

인터렉션이 쌔서 그런지 벽겜 느낌은 들지 않는 재밌는 게임.

 

CHOC가 '재밌는데 S가 왜 자신만만했는지 모르겠다' 해버려서

그 말을 들은 S가 아무 말도 못 하게 만들었다...ㅋㅋㅋ

S.G도 좋아할 것 같다는 반응에 다음에 S.G 이랑도 해보기로!

 

🎲 월링 위치크래프트

제물겜🤣 다이스 베지(촵촵 다이스) 내가 한 번역이 맘에 들어서 다시 사진 않았다.

월링이 빠르게 한판 휩쓸고 간 후, 간단한 게임 하나마저 하고 자기로 했다.

지나가듯 말 꺼냈던 게임인 다이스 베지를 꺼냈음.

 

CHOC가 한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길래

정발 되어서 이제 사실 필요 없다고 했더니 그럼 이걸 다 번역해서 작업한 거냐는 S.

'맞다. 적당히 드립으로 의역해서 만들었다. 아마 정발 버전이랑은 다를 거다' 하니까

번역들이 재밌다고, 이게 정발보다 더 재밌는 거 아니냐고...ㅋㅋㅋ

헤헤 뿌듯 😅

 

주사위 맛있게 잘 잘라서 가져오는 것도 재밌고,

과대광고로 은근 퍼즐적 요소가 살아있는 게임이라 할 때마다 재밌다.

식칼 컴포도 보더니 너무 귀엽다고 좋아했음.

딱 필러 게임으로 좋은 게임이다. 정발 되는 이유가 있어...ㅎㅎ😓

 

마지막 게임이기도 하고 게임의 성격상 비교적 편안하게 진행되었다.

그래도 하필 과대광고 뽑은 거랑 안 맞는 게 많아서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요리는 거의 완성 못하고

나중 가니 그냥 빨리 여섯 개 완성해서 끝내야 겠다는 생각만...ㅋㅋㅋ

그렇게 내가 여섯개 완성해서 마지막 차례를 진행하고 종료.

다들 반응도 분위기도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CHOC가 퇴근하고 왔기 때문도 있고,

일찍 자고 또 일어나야 다음날도 놀 수 있기 때문에

늦었지만 이른 시간인(?) 3시가 좀 넘어서 각자 잠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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