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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팔이 돌장수 일지/3인 이상

2025년 12월 25일

by 돌장수하난나 2025. 12. 30.

참여자 : 하난나 / B / CHOC / S

게임 목록 : 플립7 / 메가 잭팟 / 아바나 / 점박이 / 꼬꼬미노

 

🎄 아듀 2025 초월 돌겜방 오픈

첫끼는 풀드포크와 매쉬드 포테이토! 후식은 S와 CHOC가 사온 스벅 케이크!

2025년을 보내며 올해도 무사히 초월에서 보겜방을 오픈했다.

이번 연휴는 잘 맞아 떨어져서 꽤 길게 3박 4일로 진행을 했는데,

그간 얘기만 하고 쌓기만 한 게임들을 여유 있게 즐기고

온갖 맛있는 것도 먹을 계획을 했다.

계획대로 다 실행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꽤나 충실한 연말이었음!

 

크리스마스 이브엔 B와 집정리도 하고 조용히 보내고

25일 늦은 점심쯤 S와 CHOC가 합류했다.

Sㅖ프가 전날 집에서 늦은 시간까지 풀드포크를 만들어 와서

점심은 풀드포크와 양배추샐러드, 빵과 치즈 매쉬드 포테이토로 시작!

바비큐 소스만으로는 조금 무거운 감이 있어서 집에 있는 스리라차를 넣었더니

완전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마법의 바비큐 소스가 완성됨...ㅋㅋㅋ

(쓰다 보니 답례품으로 받은 떡갈비에 뿌려먹어도 맛있겠는데...?🤔)

 

밥을 먹으면서 요즘 유행하는 '불량연애'와 '흑백요리사 2' 이야기가 나왔다.

불량연애는 요즘 커뮤니티에서 짤방과 숏츠로도 많이 접했는데

CHOC가 꼭 봐야 한다며 이걸 아직도 안 봤냐고 타박함ㅋㅋㅋㅋㅋ

결국 밥 먹으면서 틀고 말았는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재밌잖아...🤣🤣🤣

B왈 '약간 배꼽냄새'같은 거라 표현했는데 그게 정확하다(...)

거지 같아서 그만 보고 싶다가도 딱 짜증나는 구간에서 끊어 버리니 참을 수가 없음!

결국 한참을 보다가 겨우 겨우 끄고 (앉으라고, 사랑하러 왔잖아!)

이미 충분히 도파민은 분출된 상태에서 못 참고 또 다른 도파민을 찾아 떠나기로.

 

🎲 플립 7

플립7의 부제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카드 게임'

불량연애에 뒤지지 않는 도파민을 분출하는 게임, 뭐가 있을까...

내가 최근에 한 게임 중 가장 빠르고 쉽게 많이 도파민을 분출하는 게임 원탑인

플립 7으로 시작했다.

 

처음에 한번 중간에 끊고 점수 꼬롬하게 먹었다가

게임하는 내내 재미없게 한다, 혼자만 먹고, 쌉쫄보 취급을 당했는데

나중 가니 지들도 점수 끊어먹고 난리도 아니었음.

 

와중에 S는 '아 난 다섯 장까지 무조건 받아!'라고 하자마자

두 장 받고 끝나버려서 '다섯 장까지 받을 수는 있고?' 하며 다들 폭소

다들 무지성으로 카운팅도 대~충 하고 플레이를 하는 게 플립 7의 참맛이긴 하다.

 

특수카드를 셀프로 적용해 세장 뽑으면서 터져나가질 않나,

B가 1등인 나를 견제하겠다고 카드 한 장 못받았는데 얼음으로 빼버리질 않나,

아직 두번째 기회가 남아있는데 하나 더 뽑아서 못쓰게 만들질 않나...

서로 무친 도파민 분출로 신나게 웃고 떠들면서 간신히 점수 달성하여 게임 종료.

 

도파민 분출이 과하게 되어 오히려 더 목마른 느낌에

두 번째 게임도 도파민 게임을 고르고 싶은 강한 충동이 들었다.

 

🎲 메가 잭팟

많은 도파민 분출보다 더 좋은 것은 더 많은 도파민 분출!! 🎰🎰🎰

그런 의미로 저번에 B와 2인으로 대성공했던 메가 잭팟 출격!!!

처음엔 슬롯을 어떻게 보드게임으로 하지? 싶은 반응을 보이던 S와 CHOC는

한~두 차례 지나가니 바로 눈빛이 돌변하며 미친 듯이 슬롯을 돌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래도 무난하게 딴 돈들만 가져가다가

슬슬 중반쯤 들어서자 맛없는 1/2/3원으론 만족 못하는 상황이 왔고,

다들 짠 것처럼 바로 돈통으로 직행해서 메가 잭팟을 노리게 되었다.

 

그렇게 눈치보면서 쌓이던 돈 통은 서로의 무모한 도전으로 인해 불어나고 있었고

누가 이걸 먹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게 뻔한 상황.

중간에 메가 잭팟의 성공으로 판돈을 크게 불린 CHOC의 우승이 유력해진 가운데

계속된 도전으로 잔돈 한 두 장 남겨놓고 불쌍한 턴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이게 메가 잭팟이지! 인생은 한방이다!!!

모두가 노리던 그 돈통을 내가 메가 잭팟을 터트리면서 판돈 흡수!

777 잭팟이 실패한 상황도 있었어서 그런지 매~~~우 달달했다.

다들 슬롯 돌릴 때마다 이게 맞다, 아니다 하며 몰입해서 즐겼다.

S는 진짜 맘에 들었는지 어떻게 사냐고 물어봤는데,

'이거... 중국에서 직구 해야해'하니까 충격받은 눈치...ㅋㅋㅋㅋ

대신 주문해서 보내주던지 해야겠다...🤣🤣🤣

진짜 도파민 풀충전 게임은 메가 잭팟, 플립 7 얘네 둘이 최고인 듯.

 

도파민 게임들의 단점(?)은 체력도 같이 소비된다는 것.

그래도 덕분에 배까지 함께 꺼져서 딱 저녁 먹기 좋은 상태가 되었다.

미리 준비해뒀던 냉동 참치를 해동하여 Sㅖ프가 썰어주기로!

 

🍣 참-치-조-아

방어 못지 않게 기름이 챠르르~ 흐르는 참치들. 직접 해동까지 해서 썰어준 Sㅖ프의 작품.

보통 겨울엔 방어를 주로 먹었었는데,

이번엔 방어가 너무 비싸기도 해서 Sㅖ프의 픽으로 참치를 먹기로 했다.

직접 참치를 해동해 썰어주었는데, 두께를 다양하게 썰어줘서 식감도 다양했음.

개인적으로는 깍둑썰기한 참치가 한입에 가득 차서 진짜 맛있었다.

중뱃살도 대뱃살 못지않게 참치 향과 맛이 가득해서 맛있었음.

기름이 잘 올라서 반짝반짝 한것이 방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맛있었다.

 

같이 페어링한 위스키는 쿨 일라 12년.

약한 피트향과 단맛이 먹기 딱 좋은 약한 피트여서 나는 정말 맘에 들었는데

B는 단맛이 너무 강해서 맛은 괜찮은데 취향까진 아니었다고.

(하긴 가격까지 생각해 다른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면 그걸 고를 것 같긴 해.)

역시 회와 피트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조합이지! 너무 맛있게 먹었다.

 

참치랑 회 야무지게 먹고 또 대화와 넷플릭스로 한바탕 시간 보낸 다음,

심야 게임 심플하게 한판 시작!

 

🎲 아바나

아바나는 4인 비추천인 이유가 있다. 2인으로만 즐기는 걸로...

게임 스타일만 생각했을 때, S가 좋아할 것 같아서 꺼내봤다.

모임에서 했을 때 한 두분이 좀 헤매시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괜찮았어서

오랜만에 하고 싶기도 했고 꺼내봤다.

 

결론만 말하자면 재미는 있었는데...

서로 눈치 열심히 보면서 자원들 열심히 모아서 한방에 터트리기 시작했고,

초반부터 7점짜리 카드같은게 많이 깔려 있어서

모아놨던 자원들로 건물 마구 지어버리니 게임이 순식간에 끝나버렸다.

 

4인으로 하니까 턴을 너무 적게 하게 되고,

중간에 끼이면 이도 저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니 효과가 낮은 숫자의 카드를 쓰게 되고,

그걸 반전 시킬겸 자원을 가져와도 이미 높은 승점 카드가 다 빠져버리는 등

생각보다 2인 아바나로 했을 때와 너무 다른 느낌이라서 약간 김샜음.

아마 이번에 한 게임 중 제일 재미없지 않았나...

앞으로 2인만 하거나 방출을 좀 고민해 볼 것 같다.

 

🎲 점박이

떨어진 텐션을 올려줄 갓겜 등판!

아바나로 좀 떨어진 텐션을 보충하고자 보증수표 갓겜 소환!

타일을 고르라고 시키고 세팅한 다음 게임 시작!

이번에는 안 써본 타일들이 꽤 있어서 신기했는데

특히 찾기와 뭉치기가 잘만 쓰면 부스팅이 확! 되는 스타일이라 정말 재밌었다.

 

꽤나 쫄깃하게 완성하면 다음 턴에 마법같이 터지고,

다들 한 야수(?)인 터라 완료 액션은 거의 안 하고 진행하는 바람에

한번 턴 꼬이면 그대로 진행이 되는 바람에 쉽지 않았다.

 

초반에 열심히 터트려서 좀 뒤처지던 S가

뭉치기와 찾기로 순식간에 부스팅해 완성을 연달아하면서 순식간에 상위권 등극!

죽은 척으로 뼈다귀를 수급하는 게 쉽지 않아서

얻어둔 뼈다귀를 한 번에 소비하고 다시 수급하는 식의 전략은 거의 불가능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쫓아간다고 쫓아갔는데

결국 뭉치기-찾기 콤보에 이기지 못하고 S가 승리했다.

(이기면서 뭔 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이 이 자식... 진심이구나...😇)

 

개인적으로 총총촌촌걷기 어감이 좋아서

계속 '촌촌 걷기-촌촌 한-' 하면서 게임했음...ㅋㅋㅋㅋ

그리고 슬슬 B가 술이 얼큰히 올라서 정신을 놓기 시작했는데...

 

🎲 꼬꼬미노

크니지아는 신이야!

이대로 자기엔 좀 아쉬워서 딱 한 개만 더 하고 자려고 했는데

아주 간단하면서도 도파민이 만만찮은 게임을 꺼냈다.

B와 싸우기 직전(...)까지 갔던 바로 그 게임, 꼬꼬미노 등장!

 

설명 들으면서 음 그냥 야추인가~ 하던 S와 CHOC가

'숫자가 딱 맞으면 다른 사람 타일 가져올 수 있음'이라는 소릴 듣자마자 눈빛이 변함.

그렇게 시작된 후, B의 첫 차례에 겨우겨우 모아둔 28 벌레 타일을

S가 다음 차례, 단 두 번(...)만에 5와 벌레, 3 주사위로 28을 달성해

'형, 이건 어쩔 수 없잖아? 이걸 안 해? 그렇지?' 하면서 낼름 뺏어갔다.

그때부터 B가 억울함 MAX를 찍으면서 서로 너도 나도 벌레 뜯어가기 바쁨...🤣🤣

B는 취해가지고 내가 터질 때마다 '터짐~ 터짐~ 터짐~'이라는 이상한 노래를 부르기 시작.

나도 못 참고 저 노래 후에 터질 때마다 B를 멱살잡이 했다. (이게 무슨 짓이야!!!🤬🤬🤬)

 

그렇게 서로 과열된 상황에서 계속된 주사위 트롤이 이어졌고

CHOC도 본인의 차례에 주사위가 트롤을 하는 걸 보더니

그의 입에서 비속어가 세어(...) 나오기까지 했다.

이건 진짜 고무적인 게, 내가 CHOC와 알고 지낸 이래

비속어 사용하는 걸 본 기억이 없는데 그런 CHOC가 비속어를 썼다?

갓겜인정이지

 

주사위트롤대환장파티로 서로 뺏고 뺏기고 태워 먹고...

특히 계속된 웰던 굽기로 인해 벌레 구이도 반납하고 중앙 구이도 태워 먹다 보니

점수도 고만고만 해져서 이걸 먹네 저걸 뺏네 하면서 난리가 났다.

이미 구이란 구이는 다 반납하고 몇 개 가지지도 못한 상황에서

겨우겨우 마지막 구이를 가져가며 게임 종료.

 

진짜 마지막 게임에 어울리는 도파민+체력소진 게임이었다.

역시, 크니지아 선생님은 신이야 신!

 

게임을 다 하고 나니 어느덧 세시쯤 되어서

유일하게 출근을 하게 되어 버린(...) CHOC가

조금이라도 눈을 붙여야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이미 한참 늦은 것 같지만 황급히 자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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