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하난나 / S / CHOC
게임 목록 : 파운데이션 메트로폴리스
🎄 아듀 2025 초월 돌겜방 마지막 날


새벽까지 세티로 불태우는 바람에 거의 점심이 되어서야 일어났다.
이번 연말모임엔 기적적으로 과음도 안 하고 과식도 없었어서
피곤은 했지만 전체적으로 건?강한 상태.
아침 커피를 마셔야 하는데~ 싶어서 보니
CHOC가 같이 먹으려고 가져왔다는 코코아밤이 보이길래
얼른 우유 데워서 모닝 코코아를 마셨다.
우유가 꽤 뜨겁게 데워져서인지 코코아밤이 잘 녹았음.
물이 아니라 우유로 해서 제법 진한 코코아라 맛있게 마셨다.
아.점 메뉴를 고민하다 보니 아직 못 먹은 우지라면이 보여서
황금볶음밥과 우지라면, Sㅖ프의 기지로 우지 볶음면을 먹기로 했음.
볶음밥은 고슬고슬하니 맛있었고,
우지라면은 기대한 것보단 평범했는데 그냥 맛있는 라면이었음.
신라면보다 살짝 덜한 맵기 정도라 뭐 먹을만한 라면.
볶음밥을 국물에 적셔(?) 먹으니 맛있었음!😁
S가 이걸 볶음 라면으로 만들어왔는데 오히려 이게 꼬소~하니 맛있더라.
배 두둑~하게 채우고 멍하게 있다가
빠르게 움직여야 게임을 하나라도 더 한다!!! 하면서 얼른 자리 치움.
3일간 거의 빠짐없이 게임에 참석했던 B가 파업을 선언해서
오늘은 3인 게임 간단한 거 하나 하고 쫑하기로!
🎲 파운데이션 메트로폴리스


뭘 마지막 게임으로 해야 하나 진짜 고민 많이 하다가
선주문할 때부터 이 멤버로 고민했던 게임인 파운데이션 메트로폴리스 픽.
내가 설명하다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영상을 따로 챙겨보고 있더라.
덕분에 매우 수월하게 설명 보충하고 플레이 시작.
상당히 오랜만에 하는 거라 잘 감이 안 왔는데,
초반엔 일단 돈이 많이 필요하니까 1칸(1원) 짜리 카페 건물을 많이 깔지만
1라운드 종료가 될 즈음 슬쩍 인구 건물로 바꿔주면서
인구 1등 보너스 점수를 살짝 노려봤다.
저번에 4인으로 할 때 초반에 벌어둔 보너스 점수가 생각보다 짭짤했기 때문.
1라운드부터 땅이 한쪽에 몰려나와서 꽤 치열한 구매 페이즈가 이어졌다.
별 다른 접점 없이 1라운드 종료.
2라운드부터 땅이 슬슬 풀리기 시작하고,
서로의 땅 중간중간 빈 곳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구매에도 불이 붙었다.
다섯 부족 때 호방하게 18원을 지르지 않았던 S에게
최고가를 내고 땅을 구입하는 CHOC가 '이게 호방한 거지!' 하는 게 너무 웃겼음.
2라운드부터는 서로 알 박기 한 땅으로 점수 먹으려고
본격적으로 턴 오더 싸움 비슷한 게 일어났다.
서로 먼저 뭔가의 건물을 지어 버리면 그 옆에
공공건물(보통 다른 상업건물에 따라 점수) 각을 내줘버리기 때문임.
S도 CHOC도 한 승부욕 하는지라 상대방에게 맛있는 각 절대 안 줌...ㅋㅋㅋ
이제 다들 인구수에도 신경 쓰기 시작해서 트랙도 올려야 했다.
일단 돈이 급하긴 하지만, 라운드 종료가 가까워져서
어쩔 수 없이 인구 건물 세우고 공공건물 세우는 걸 위주로 했음.
3라운드 시작하니 이제 슬슬 나올 자리 다 나와서 빡빡했다.
이젠 진짜 중요한 건물이 아닌 이상에야 건설 > 증축/리모델링을
어떤 타이밍에 실행해야 할지가 중요한 상황.
와중에 서로 알 박기 땅 잘 먹어놔서 눈치 엄청 봤다.
남은 부지도 거의 없어지고 눈치만 보다가 끝날 것 같아서
큰 건물 그냥 바로바로 올리고 공공건물도 눈치 보다가 바로 지어버림.
이 게임의 킥 중 하나는 같거나 큰 건물 사이즈는 허물 수가 없어서
무턱대고 큰 건물로 증축하면 나중에 오히려 점수를 뜯기게 된다.
서로 엎치락뒤치락 인구수 트랙도 오르락내리락하더니
결국 인구수 트랙은 따라 잡혀서 더 올리기 힘든 상황이라 포기.
대신 공공건물을 눈치껏 잘 지어놔서 점수가 크게 나왔다.
그렇게 꽤 요동치던 3라운드가 S의 마지막 부지 구입으로
액션 한 번씩 하고 종료.
딱 1라운드에 벌어둔 점수정도 차이가 났다.
이번에도 느꼈지만 타일 놓기 퍼즐보다는 턴오더 눈치싸움에 가까운 게임.
그래서인지 변주가 크진 않아서 쿨타임이 좀 있는 게임이다.
그래도 꽤 재밌게들 즐긴 눈치여서 다행이었다.
이렇게 기나긴 3박 4일간의 연휴맞이 돌겜방 오픈 성황리에 종료.
오랜만에 매우 긴 시간 동안 함께 먹고 자고 놀고 했던 거라
나로선 정말 즐겁고 재밌었음. 풍족한 시간이 주는 이 여유란...🤗
일지 작성을 준비하며 각자에게 베스트 게임을 뽑아달라고 했다.
B : 파티(플립 7) / 전략(프로마쥬)
CHOC : 파티(꼬치의 달인) / 전략(프로마쥬, 클랭크 카타콤)
S : 파티(메가 잭팟) / 전략(프로마쥬)
하난나 : 파티(꼬치의 달인) / 전략(세티)
프로마쥬 3관왕에 진짜 놀랐다.
나는 사실 중박이나 치면 많이 치겠지~ 했는데 다들 엄청 좋아했음.
판 돌리면서 그때그때 계속 퍼즐 판이 돌아오니까 그게 좋았나 보다.
다음엔 꼭 건물 드래프트 해보자고 했음.
그리고 나는 포르마지오를 들어가야겠단 생각을 굳혔다.
CHOC는 덱빌딩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도 클랭크가 꽤 재밌었다고.
일어나자마자 해서 좀 피곤했던지라 덜 즐긴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카타콤이 4인이라 늘어지는 감이 있어서 나도 좀 아쉬웠는데
다음엔 언더월드+보정룰 껴서 하면 좀 낫지 않을까 싶음.
S는 메가 잭팟이 엄청나게 마음에 들었던 눈치라
보내 주려고 타오바오에서 이미 주문을 해뒀다...ㅋㅋㅋ
그리고 월링이나 코스모, 파오메 중에서 고르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프로마쥬를 골랐다.
집에 두고 쓰면 좋을 입문 전략이라 맘에 들었다고.
뭣보다 B가 프로마쥬를 골라줘서 내심 좋았다.
초반에 설명할 때 좀 헤매길래 이거 텄구나 텄어 싶었는데
중반에 완전히 몰입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즐기는 게 보기 좋았음.
나는 역시 세티.
오랜만에 한 고웨이트 게임이기도 하고,
내가 SF 우주 테마 게임을 또 이렇게 재밌게 할 줄은 몰랐다.
다른 외계인들도 진짜 궁금해서 다음에 모임 가거나 SCHOC하우스 가면 또 해볼 것.
꽤 많은 게임들을 하긴 했지만 역시 못해본 게임들도 남아있다.
(가까스로 크리스마스 전에 도착했던 원드러스 라든가....😥)
사실 불량연애만 아니었으면 전략을 두~세 개 더 할 수 있었겠지만...
이 정도 한 것으로도 만족한다!
다음에 또 하면 되니깐... 항상 말하지만 나만 부지런하면 된다...😇
2026년에도 모쪼록 건강하게
조금 더 부지런한 보드게임 라이프를 즐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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