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하난나 / B / S / CHOC
게임 목록 : 클랭크 카타콤 레어스 앤 로스트 챔버스 / 프로마쥬
양조의 달인 / 다섯 부족 / 블루, 샌드, 씨사이드
피나콜라다이스 / 라스베가스 / 꼬치의 달인 / 냥냥집사 / 세티
🎄 아듀 2025 초월 돌겜방 3일 차
전날 늦게까지 노는 바람에 역시나 점심 거의 다 돼서야 기상.
일단 정신 차려야 하니까 커피부터 마시고 배 좀 채운 뒤,
오늘은 진짜 무거운 거 돌려야 한다!라는 내 주장에 의해
드디어 테이블 하나 추가해 전략 게임 세팅.
🎲 클랭크 카타콤 레어스 앤 로스트 챔버스 확장


B의 최애 게임이자 다인플 최우선 순위 카타콤으로 시작!
이번에 언더월드가 오긴 했지만 추가적인 요소가 꽤 되어서
바로 섞어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은 레어스 확장만 섞어서 진행했다.
(어드벤처링 파티 미플만 사용)
B와 S야 덱빌딩무새들이라 걱정 없었는데
CHOC는 덱빌딩을 크게 즐기는 편은 아니라 살짝 걱정되었다.
그래도 덱빌딩만 하는 게 아니라 엘도라도나 언더다크처럼
덱빌딩으로 던전을 탐험하는 게 주요 행동이다 보니 괜찮았는 듯.
초반에 드래곤 공격이 몰아서 나오고,
중반쯤 지나도 유물 타일이 잘 나오질 않아서 살짝 루즈한 구간이 있었다.
카타콤 베스트 인원이 3인이고 4인은 비추하는 이유도 알 수 있었음.
덱빌딩이다 보니 액션 처리하는 시간이 있는데,
카타콤은 거기다가 타일에서 모험하는 시간도 있고 타일 기능도 써야 해서
각 턴이 처리하고 내 턴까지 오는데 시간이 꽤 많이 걸림...
후반부에 유물이 몰아 나오기 시작하고,
나가는데 급급한 B가 빠르게 탈출로를 최단거리로 뚫어주는 바람에...ㅋㅋㅋ
다들 어부지리로 파밍 하다가 쭉 입구로 탈-출
결국 전원 입구로 귀환하게 되었다.
점수는 먼저 탈출한 순서대로 점수가 나와서
S > CHOC > 하난나 > B 순.
특히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던전에 남아서
한 번이라도 더 턴 쓰겠다고 끝까지 남아 모든 공격을 이겨낸 S가
결국 귀환에 성공하여 1등 하게 되는 불상사(?)가...ㅋㅋㅋ🤣🤣🤣
여럿이 하니까 인터렉션도 많이 일어나고
특히 타일이 많이 깔려서 탐험이 넓게 이어지는 것까진 좋은데
늘어지는 부분은 어떻게 보정해야 하나 싶어서 긱에 찾아보니
분노 스타트 지점을 한 칸에서 두 칸 정도 당겨서 맞추면 된다고.
확실히 드래곤 브레스가 초반에 등장해도
클랭크도 적고, 분노 트랙 전진이 더디다 보니 루즈해지는 게 있어서
분노 트랙 시작점만 조절해 줘도 템포가 빨라질 것 같다.
오래간만에 하니까 재밌었는데, 루즈한 부분이 맘에 걸렸는지
다음엔 언더월드 끼고 2인 해보자는 B.
나야 반가운 소리지~ 재밌으면 담에도 또 4인으로 하자구!🤗
🎲 프로마쥬


도굴이 약간 루즈하지만 성공적으로 끝난 후,
이번 모임에 무적권 해봐야 해! 최우선순위였던 프로마쥬를 꺼냈다.
나도 프로마쥬를 선보이는 게 처음이고, 안일하게 준비한 탓인지
설명이 좀 미비해서 다들 '마주 보면 회수한다'를 이해하지 못해 우왕좌왕
특히 동시진행이라는 게임의 특성상 중간에 에러플을 봐주기 힘들었는데
중간에 한 명이 치즈를 한 번 더 놓는 바람에 뭔가 꼬이기 시작했다.
워낙 빨리 진행되는 게임이다 보니 빠르게 한판 연습겜 돌리고
제대로 한판 다시 시작하기로 해서 연습겜 후딱 돌림.
근데 와... 혼자 할 때도 느낀 거지만...
내 앞에 와있으면 일단 액션 해야 할 것 같아서 하는데
나중에 보면 완전 다이소라 점수가 안되어 있음...ㅋㅋㅋㅋ
룰북에도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막상 앞에 오면 보너스 받아두면 좋을 거 같아서 해버린다...ㅋㅋㅋ
초반엔 살짝 뿌려두는 선택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이거하고 저거 하면 진짜 안될 듯;;;
개인판 건물 빨리 업글해서 혼자 자원 뽑아두고 진행하면 되려나...?
아무튼 그렇게 빨리 돌린 두 번째 게임은
다들 연습게임으로 감 잡아서 그런지 매우 스무스하게 진행됐다.
동시진행+쉬운 액션으로 벽겜 스타일이라 다들 싫어할 줄 알았는데
(특히 B가 적응 못하고 재미없어할 줄 알았다)
모두 혼잣말 중얼중얼 눈앞의 퍼즐에 심취해서 플레이했음.
솔직히 치즈 테마 잘 모르겠고 점수 뽑느라 정신없이 했다...ㅋㅋㅋ
주문서 뽑을 때 잠깐 '와 이거 맛있겠다' 끝 ㅋㅋㅋ🤣🤣🤣
눈앞에 차려진 시식코너에 정신 못 차리고 찍먹 하던 나는
예상했던 대로 대차게 꼴찌를 했고 나머지 점수는 기억이 잘 안남.
다들 전반적으로 점수가 많이 났음. 일단 나랑 앞자리 숫자가 달랐다.
플레이 후 다들 굉장히 만족스러워했고,
특히 S는 '집에 두고 입문용으로 쓰기 딱 좋은 초중급 전략'으로 평가함.
나는 이 정도 호평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을 못해서 어안이 벙벙했는데
그 B조차 '재밌었어'라고 고평가(이 정도면 거의 별점 4.5)를 해줬다.
허허 이것 참... 이러면... 포르마지오(스탠드얼론확장)... 들어가야겠지?😁
프로마쥬로 치-지한🧀 시간을 보내고 나니 배가 쑥 꺼졌으니 이제 저녁을 먹자!
Sㅖ프는 저녁을 준비하러, B는 휴식
테이블 세팅 하고 남는 시간에 CHOC와 간단한 2인 게임을 하기로.
🎲 양조의 달인


이건 무슨 게임이냐고 CHOC가 궁금해해서 양조의 달인을 꺼냈다.
카드로 하는 요트 다이스인데 테마가 맥주라 족보가 맥주 재료다 설명해 줬더니
'카드로 하는 요트다이스'라는 게 와닿지 않았던 모양
그래도 카드 보면서 짧게 설명해 주니 바로 알아듣는다.
각자 레시피를 고르고 바로 시작!
처음엔 비교적 카드가 잘 뜨던 CHOC가
스페셜도 4개나 완성하면서 쭉 치고 나갔다.
나도 애매한 노선은 빼고 최대한 많이 먹는 조합으로 진행함.
다행히 둘 다 터지는 경우는 없었다...ㅋㅋㅋ
그러던 중 CHOC가 아쉽게 퍼펙트를 띄우지 못하면서
먼저 3개 띄운 내가 보너스 점수를 먹고 점수 차이가 벌어짐.
(와중에 맥주 10잔 마시면 이길 수 있는 거 아니냐고...ㅋㅋㅋ🤣🤣🤣)
그렇게 나름 아슬아슬한 승부 끝에 내 승리로 종료.
운빨에 패배한 CHOC는 망겜이라고 평가...ㅋㅋㅋ
하지만 푸시유어럭에 이런 평가? 이건 극찬이지 😁😁😁
🍝 K알리오올리오, 우삼겹크림파스타, 바비큐백립


3일 차 메인 디너는 파스타와 백립!
알리오올리오는 진짜 마늘 MAX라서 엄청났다.
마늘향이 수상할 정도로 물씬 풍겨서 마늘의 민족이라면 거부할 수 없는 맛.
우삼겹크림파스타는 쿠앵트로가 들어가서 특이한 향이 났다.
고소한 크림과 우삼겹, 달큰한 양파맛과 크림 사이에서
쿠앵트로가 딱 포인트를 잡아줘서 신기한 맛이 났다. 너무 맛있음.
면도 리가토니라 소스를 푹푹 찍어서 먹으니 좋았다.
백립은 기본맛과 매운맛이었는데 다 좋았음.
적당히 스모키하고 살밥도 좋고~ 뼈고기는 옳다.
와인 다 털어먹고 남아있던 술 중에서 라프로익 쿼터캐스크 오픈.
역시 라프로익이야... 피트는 신이다... 향이 너무 좋음.
집에 쪼금 남아있는데 조만간 마셔버려야지 히히...🥃
배부르게 한참 먹고 나서 B는 더 쉬겠다고 들어갔고
나머지 셋은 불량연애 시청으로 밀린 전략 스케줄을 소화하기로 했다.
🎲 다섯 부족

장고(?)의 아이콘으로 취급받는 CHOC와 다섯 부족을 꼭 해보고 싶어서
우리 집에 다섯 부족이 생긴 후부터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인원수나 스케줄에 따라 계속 밀리다가 2025년 끝자락에 와서야 차례가 되었다.
둘 다 아마 만칼라가 처음이지만 그 부분보다는타일 효과와 미플 효과가 헷갈렸을 것.
다행히 다섯 부족은 요약표가 잘 되어있는 편이라 설명이 짧게 끝나 빠르게 시작했다.
처음부터 매섭게 돈과 지역 장악을 펼치는 둘 사이에서
나름 돈 벌어 보겠다고 열심히 짱구를 굴리던 나는
어느덧 누구보다 장고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지역장악 타이밍이 많이 나오질 않았고,
그렇다고 상점만 들리자니 그것도 여의치 않아서 진짜 고통...
지니를 진짜 끝날 때쯤 돼서야 하나 겨우 데려와서 써보지도 못했다...ㅋㅋㅋ😂
중간중간 턴 경매 하면서 CHOC와 나는 S에게
'호방하게 18원 함 질러달라'며 말도 안 되는 걸 종용하기도 하고,
무한으로 증식하는 CHOC의 모스크와
마찬가지로 무한으로 증식하는 S의 오아시스를 비교하며
'한놈은 숲 싹 밀고 개발하고, 한놈은 그린벨트 짓고 있고...'
나? 난 지역점수 진짜 쬐꼼 밖에 못 먹었다..!🤣🤣🤣
아무튼 날 빼고 열심히 돈도 미플도 지니도 긁어모으던 뇨속들.
결국 내 차례에 미플을 옮길 수 없어져서 차례 종료.
점수 계산을 해보니 역시나 압도적 꼴찌! 역시 나야!...🤣
공용보드 만칼라라 2인 베스트, 3인 마지노선 게임이라 그런가 꽤 오래 걸렸다.
오랜만에 해서 꽤 재밌었는데 역시 장인 확장 못써본 게 아쉽고...
반응들이 막 프로마쥬 때처럼 엄청 좋진 않았지만
확장 넣으면 생기는 요소들에 대해 설명해 주니 흥미로워하긴 했어서
나중에 B랑만이라도 먼저 다섯 부족+장인확장 해봐야겠다.
🎲 블루, 샌드, 씨사이드


집 나간(?) B의 복귀에 맞춰 간단히 파티 게임으로 릴랙스!
간단히 술 한잔 하면서 즐길만한 게임 뭐 있나 싶어서 보다가
오랜만에 하고 싶어서 꺼냈다.
나름 다 경험자들이라서 빠르게 토큰을 뽑기 시작했는데
덕분에 게와 갯강구가 미친 듯이 해변에 뒤덮이기 시작했다.
나도 계속 뽑으면서 한탕 크게 하려고 기다리다가
결국 갯강구 6마리를 먹은 거대 도요새 탑이 완성!
나머지는 해변, 소라, 게 등등 다양하게 가져갔고
나도 중간중간 게를 통해 조금씩 쌓아갔다.
마지막 도박이 성공한 B가 야무지게 토큰을 가져가면서
게임이 종료되고 점수 확인의 시간!
씨사이드 장점 중 하나는 점수 비교가 너무너무 쉽다는 것.
1등은 너무 넘사벽이라 논외였고, 나와 S가 아주 아슬아슬하게 차이가 났다.
좀 잘 섞여서 나왔으면 엎치락뒤치락했을 텐데 약간 아쉬움.
그래도 역시 재밌다~ 🌊
🎲 피나콜라다이스


씨사이드로는 도파민이 좀 부족한 감이 있어서
역시 주사위 게임인가! 싶은 마음에 피나콜라다이스 픽.
그냥 기본 요트인데 빙고로 즉시 승리 가능하다고 했더니 다들 흥미 UP
처음부터 B가 대놓고 빙고를 노리길래 다들 방어해야 한다고 성화
B가 하지 말라고 억울(?)해하는 사이 다들 막을 생각에 싱글벙글
결국 B의 빙고는 막혔고, 그걸 막다 보니 나도 빙고가 막힌 상황.
혼란한 와중 점수를 야무지게 챙긴 CHOC의 승리가 거의 확실 시 되었는데
종료 전 마지막 S의 차례에 기적적으로 피나콜라빙고 성공!
S는 피나콜라빙고가 없으면 꼴찌가 될 수도 있었는데
이걸 역전 승리를 해버렸다. 아 완전 망겜이네!ㅋㅋㅋㅋ
🎲 라스베이거스

이래서 근? 본 없는 게임들은 안돼!라고 외치며
근본 중의 근본, 주사위 게임 체급 1 황 라스베가스를 꺼내왔다.
나도 주변에 영업만 잔뜩 하고 막상 해 본 지 참 오랜만이라 잔뜩 기대.
시작과 동시에 맛없네 맛있네 찍먹을 하네 마네 난리가 났다.
주사위 굴리자마자 다들 자기 거 아닌 매물에 넣으라고 견제하기 바쁨.
이 도떼기 시장 같은 느낌이 라스베가스의 정체성이긴 하지.
첫 라운드에 B가 일찌감치 주사위를 소진하고 빠져서
나머지 셋만 굴리면서 상황이 변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내 차례에 굴린 주사위가...

.....
....?
???????????????????

노리고 굴릴래도 힘들겠다!!!!!!!!!!!!
또로록 굴렸더니 귀신같이 난죽택 주사위 획득!
B는 나의 자책골을 보더니 정신이 혼미해졌고
나는 그런 B의 멱살을 흔들며 '어떻게 된 거야 이게!!!!!!!!!!!!'라고 울부짖음
그런 우릴 보고 '와 누나 진짜 누난 찐이다 진짜로' 라며 감탄하는 S와 CHOC...
기적 같은 주사위의 향연이 이어지면서
한 라운드에 돈 한 장도 못 먹는 레전드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그 와중에 니가 못 먹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는 B의 쌉소리는 덤)
역시나 레전드 갓겜 라스베가스
4라운드 꽉 차게 돌리고 야무지게 도파민 MAX로 분비했다.
너무 웃고 떠들어서 체력이 꽤나 소비됐음. 이거 완전 덱스터리티네 ㄷㄷㄷ
🎲 꼬치의 달인
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라스베가스 야무지게 끝내고 뭐 할까 보다가
당근으로 싸게 줏어온 꼬치의 달인이 보여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제대로 된 덱스터리티 하나 하자고 하고 보니...
이미 경험자/즌문가 레벨의 S와 CHOC,
그리고 거의 유치원생 수준의 나와 B가 매치가 되기나 할까 의심스러웠으나
아무렴 어때 일단 해보는 거지! 하고 시작.
은근히 얘도 룰이 있네? 살짝 읽어보고 진행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사진이 없다.
애초에 게임 자체가 중간에 사진을 찍고 뭐 하고 할 수가 없어.
꼬치 한 두 개쯤 지나니 그냥 다들 눈 뒤집어져서
S는 꼬치 들고 나오면서 조립을 하질 않나,
그릇에 놓은 상태로 갑자기 손으로 위치 좌우로 바꾸질 않나,
(아니 손님 상에 나온 음식을 손으로 주무르면 어케요 사장님!)
CHOC는 미친 듯이 빠른 속도로 진짜 일하는 것처럼 하질 않나,
B는 꼬치 만드는 건 진짜 너무 못하고 오로지 '어서옵쇼' 카드로 날먹만 하고,
나는 그 와중에 간신히 몇 개 조립해서 팔았다.
S와 CHOC는 진짜 승부욕의 화신들이라
서로 재료 위치가 바꼈네, 만들면서 나왔네, 날 막았네, 가렸네, 먼저 끼웠네
오만가지 이유 들면서 서로 견제하기 바쁨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네 명 다 초집중 상태로 미친 듯이 하다 보니
땀도 엄청나고 체력도 엄청 빠짐... 장사란... 힘든 거구나...
거의 광기에 가득 찬 상태로 게임하다 보니 사진이고 뭐고 진짜 전혀 못 남겼다.
오로지 낡고 지친 육체와 기나긴 도파민의 여운만 남았음...ㅋㅋㅋㅋ
이 게임 왜 베스트셀러인지도 알겠고, 품절행진인지도 알겠더라.
게임은 뭐 당연하지만 CHOC가 무난하게 승리함.
뭔가 가게 운영(?) 하는 게임에 유독 강한 CHOC...
🎲 냥냥집사

마무리하기 약간 아쉬운 마음이라 간단한 게임 하나 꺼냈다.
거의 웬만한 주사위 게임 다 해서 진짜 빨리 끝나는 냥냥집사 세팅.
귀여운 애옹이... 애옹조와...🐈
다들 생각보다 주사위가 안 나와서 신나게 생선뼈를 받았다.
와중에 욕심부린다고 의욕 다 써서 조건 토큰 놓고 대차게 망해버린 B.
그러게 조건 말고 고정을 했어야지 ㅉㅉ...
근데 고정 두 개 하고서도 터지면 어떡하죠...? 어디로 가야 하죠...😂😂😂
귀여운 그림과 주사위로 어떻게 텐션 올려서 게임 하긴 했는데
거의 마지막 게임이고 꼬달 하느라 체력 너무 소진해서
생각보단 심심하게, 그리고 너무나 빠르게 게임 끝나버림.
사실 뭐 거의 오프닝 게임으로 해야 할 정도로 짧은 게임이라...
오래간만에 귀여운 고양이들 바람 쏴줬다는 것에 의의를 둡시다.😇
냥냥집사를 끝으로 B는 도저히 안 되겠다며 쉬러 갔고,
나는 이번 모임의 가장 하이라이트이자 1순위였던...
(엥...? 그렇지 않은 게임이 있던가...?🤔)
바로 그 게임을 이제는 해야만 한다!!!
지혜와 체력의 영약(진토닉)을 추가로 도핑한 녀석들과 함께
이번 모임의 하이라이트 게임을 준비했다.
🎲 세티

오늘의 마지막 게임은 이번 모임의 하이라이트이자 주인공(?) 포지션이었던 세티.
그것도 남이 먹여주는 세티? 이걸 어떻게 참음?????
S는 모임에서 세티를 한판하고 온 후에 완전 세티무새가 되었다.
난 페스타 때 세티를 구매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도저히 집에서 돌릴 + 영업할 엄두가 나지 않아 구매하지 않았는데
S가 이렇게 좋아할 줄 알면 사다 줄 걸... 하면서 좀 후회했었다.
(실제로 S는 재입고까지 엄청 기다림...ㅋㅋㅋ)
뭐, 에라타가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2쇄 사게 된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한참 세티가 난리일 당시,
룰영상도 보고 플레이스루도 봤는데 진짜 너무 x10000 어려워서
용어도 아이콘도 그림도 눈에 하나도 안 들어오니 난감했었다.
(내가 SF테마를 좋아하지 않아서 기피하는 것도 한 몫했다.)
난리인 세티를 모임에서도 당연히 플레이했고,
다윈 때의 경험이 좋지 못했던 나는 너무 민폐일까 봐 참여도 꺼리게 되었음...
그런데 만?만한 뇨속들이 먹여주는 고 웨이트... 이거 못 참거든요.
맘껏 장고해도 되는(아님) 환경에서 배우는 세티, 매우 맛있고~
처음에 먼저 S에게 전체적인 설명을 듣고 (1차 이해 못 함)
탐스크님 영상을 한번 쭉 본 다음 (2차 이해 못 함)
요약표랑 게임판, 시작 핸드를 쭉 훑어봤다. (3차 이해 못 함)
S가 준 팁 아닌 팁으로
'누나, 우주 탐사는 돈이 지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인짜 많이 들어'라는
팁을 들으니 오히려 더 미궁 속으로 빠져 버리는...
손패 보충을 해주지 않으니 너무 낭비하면 안 된다는 말도 했는데
? 그럼 내 턴에 뭐 함...?🤔
처음엔 진짜 너무 헷갈려서 뭘 해야 하나 유심히 쳐다봤다.
손패에 탐사 관련 목표 카드가 있었고, 탐사선 발사 카드도 있었어서
탐사랑 행성 착륙을 위주로 플레이해야 하나 하면서
조금씩 목성이나 화성으로 탐사선을 이동시키고 있었는데
맨 처음 등장한 외계인 보너스 카드에서 (뭔 이상한 무섭게 생긴 미트볼 외계인)
딱 착륙선 관련 보너스 목표가 나와서 이거다! 싶어서 쭉 밀었다.
카드도 잘 붙어줘서 천왕성 위성도 낼름 먹었던 것도 컸음.(티타니아 25점 마싯고~)
뭔가 하나의 노선을 쭉 탔더니 스캔 액션은 거의 불가능했다.
덕분에 혼자 통나무(...)를 들던 S가 지역 장악 보너스를 다 가져갔음.
나도 간간히 쏘긴 했는데 솔직하게 말하면
스캔 액션으로 정확히 어떻게 굴려야 하는지 감이 잡히질 않아서
손대질 못하다 보니 중반이 이미 지나있어서 그대로 패스해 버림...ㅋㅋㅋ
CHOC는 초반에 탐사선 위치를 잘 짱박아둬서
혜성 타고 열심히 명성 날먹을 통해 기술을 열심히 개발했다.
S는 혼자 통나무 들면서 무서운 미트볼 외계인 쪽 토큰 보너스를 굴렸는데
이 녀석이 페널티 1등이면 나중에 점수 -10%를 깎아버리는터라
극한으로 점수 짜내서 메꿔보려고 했던 것 같다.
두 번째 외계인은 센타우리였는데
막상 보너스 카드들 효과가 지금 상황에선 좀 애매해서 쓰지 못했음.
그냥 첫 번째 보상받아먹고 그쪽은 신경 꺼버렸던 것 같다.
특히 토큰 놓으려면 데이터도 함께 사용해야 하는데,
내가 스캔을 안 하니 데이터 수급이 어려워서 몇 개만 받았던 듯.
마지막 라운드쯤,
난 거의 모든 자원 탈탈 털어서 착륙선 안착에 공을 들였고
진짜 끝날 때쯤엔 카드 한 장 남지 않았다...ㅋㅋ 모든 걸 불태움!
내가 먼저 패스하고 나머지 S와 CHOC도 마지막까지 쥐어짜 냄.
아마 내가 초플이라 S도 그렇고 CHOC도 그렇고
평소 해보고 싶던걸 시험해 본 느낌이었다.
S도 본인이 미트볼 이렇게 달려서 얼마나 점수 짜낼 수 있나 좀 궁금했던 것 같음.
처음 해보고 난 후 느낀 점은
스캔 액션의 빌드업이 이제야 보였다는 것이다.
스캔 액션을 하면 우측 액션을 전부 실행한다는 걸 몰랐어서(...)
드럽게 비효율적이네 <<<라고 생각했던 것이 문제였다..라고 할래도
이해했다고 크게 달랐을 것 같진 않기도 하고...?🤔
아무튼 스캔을 통해 데이터를 수급하고,
수급한 데이터를 컴퓨터에 넣어서 자원을 뽑아내고,
스캔 영향력 승리 보너스로 자원 회수하는 방향으로 운영해야 하는 듯.
애초에 데이터 토큰을 넣어서 보상을 받아야 수입 아이콘도 꾸준히 들어오니까...
이게 없어서 나는 수입 늘리는 게 정말 어려웠다.
착륙선 대신 궤도선을 먼저 보냈으면 괜찮았을지도~? 싶지만
그게 맘처럼 쉽냐고! 25점을 어케 참냐고!
약간 미래를 버리고 근시안적으로 그때그때 점수만 먹기 급급했지만
막 저 멀리 100점도 못 내고 허덕이다 끝낸 건 아니라서 스스로는 만족.
지금도 다 이해 한 건 아닌데 그렇다고 '엥? 모르겠는데요?'수준은 아니라
모임에서 하더라도 혼자 삽푸고 물어보다 시간 빼고 그러진 않을 것 같다.
너무 재밌게 해서 B에게 슬쩍 물어봤는데 B왈
'나는 절대절대절대절대 할 일 없어'라고...😂😂😂
사실 그럴 것 같아서 사지도 않았다. 또르르...
(궁금해서 혼자 룰영상도 찾아봤다는데, 5분 보고 껐다고...ㅋㅋㅋ)
세티 끝내고 점수 계산 하고 난 후 보니까 무려 4시 40분 ㄷㄷㄷ
오래간만에 고 웨이트로 기분 좋게 뇌를 사르르 쪼아서
게임 끝나자마자 피로가 훅 밀려왔다.
내일은 마지막 날이니 게임 하나라도 하려면 이제는 진짜 자야 해!
정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드니까 무려 5시였다...
진짜 자려고 눕자마자 바로 기절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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