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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팔이 돌장수 일지/2인

2024년 10월 7일

by 돌장수하난나 2024. 10. 9.

참여자 : 하난나 / B

게임 목록 : 어센션

메모 : 내가 B에게 독(?)을 풀었다!!!

 

나는 종종 폰센션을 한다.

여태 10주년 에디션만 즐기다가, 얼마 전 생각나서 Doc와 RU를 구매했다.

종종 구경하던 B에게 무료니까 한 번 해보라고 했었는데

폰으로까지 보드게임을 하는 것이 별로 끌리지 않던 B가 거절하다가

얼마 전 나에게 1점 차이로 졌던 게 맘에 걸렸는지 어느새 설치하더니만

오전 내내 어센션만 하고, 공짜인 프로모까지 잔뜩 넣어 즐기면서

오전 두시간 월급루팡을 하며 일을 하나도 못했다는 것이다.

저...선생님... 일을...하셔야 합니다...😅

폰센션은 한글화가 되어있지 않아서 영어임에도 불구하고

프로모만 가지고도 신나게 가지고 노는 모습이 약간 뿌듯하면서

이 자식 너무 잘하게 되면 나는 못하는데 + 본판만은 심심할 텐데

하는 마음이 스멀스멀...ㅋㅋㅋ 그래도 재밌게 하니까 나도 덩달아 열심히 했다.

 

그렇게 점심시간이 지나고 오후가 되었는데,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한번 해보자고 꼬신 다음 플레이 진행!

B가 추천한 대로 프로모 1, 2, 3을 넣었는데 나는 프로모 카드를 잘 몰라서

열심히 읽어보고 진행하느라 혼자 할 때보다 오래 걸렸다.

프로모 카드들은 생각보다 메카나 장치가 좋은 것 같고 잘 깔렸길래

이걸로 재미 좀 봐야겠다 싶은 마음에 열심히 장치를 깔았음!

그 결과...

보이드 카드를 못사서 덱은 뚱뚱함 그 자체였다 ㅋㅋㅋㅋ

이🥳얗🥳호 대✨승

메카나로 재미를 본 한판이어서 약간 소원 성취했음!

확장 산 이후로는 RU만 했더니 프로모는 또 색달라서 재밌더라.

프로모 카드 중에 좀 사기인 듯한 녀석이나 골 때리는 녀석이 많길래 신기했음.

지자마자 '빼애애애액!!!'으로 응수하던 B는 퇴근 후 재대결을 요청해놓고

야근 후 술 한잔하고 들어온다고 하길래 무산되나 싶었더니

20분 후 하자면서 샤워를 하러 훌렁 들어가 버렸다...!

 

나도 하던 한글화 작업들을 대충 마무리 지어 놓고,

침대에 편하게 누워 폰센션 대결을 진행했음!

프로모 1, 2, 3을 넣고 진행한 두 판은 모두 졌고, RU로 진행한 것만 승리했다.

RU는 너무 어렵다고 했지만 여러 번 하면 이것도 재밌어할 듯

약간 유희왕처럼 체인, 콤보 같은 개념이 있어서 색다르다.

 

나란히 누워서 플레이하는 폰센션은 또 다른 느낌이라서

간단히 폰으로 할 수 있는 게임을 찾아서 기분이 좋았다!

일본 가는 비행기 안에서도 할 수 있어서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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