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하난나 / B
게임 목록 : 어센션
메모 : 내가 B에게 독(?)을 풀었다!!!
나는 종종 폰센션을 한다.
여태 10주년 에디션만 즐기다가, 얼마 전 생각나서 Doc와 RU를 구매했다.
종종 구경하던 B에게 무료니까 한 번 해보라고 했었는데
폰으로까지 보드게임을 하는 것이 별로 끌리지 않던 B가 거절하다가
얼마 전 나에게 1점 차이로 졌던 게 맘에 걸렸는지 어느새 설치하더니만
오전 내내 어센션만 하고, 공짜인 프로모까지 잔뜩 넣어 즐기면서
오전 두시간 월급루팡을 하며 일을 하나도 못했다는 것이다.
폰센션은 한글화가 되어있지 않아서 영어임에도 불구하고
프로모만 가지고도 신나게 가지고 노는 모습이 약간 뿌듯하면서
이 자식 너무 잘하게 되면 나는 못하는데 + 본판만은 심심할 텐데
하는 마음이 스멀스멀...ㅋㅋㅋ 그래도 재밌게 하니까 나도 덩달아 열심히 했다.
그렇게 점심시간이 지나고 오후가 되었는데,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한번 해보자고 꼬신 다음 플레이 진행!
B가 추천한 대로 프로모 1, 2, 3을 넣었는데 나는 프로모 카드를 잘 몰라서
열심히 읽어보고 진행하느라 혼자 할 때보다 오래 걸렸다.
프로모 카드들은 생각보다 메카나 장치가 좋은 것 같고 잘 깔렸길래
이걸로 재미 좀 봐야겠다 싶은 마음에 열심히 장치를 깔았음!
그 결과...
이🥳얗🥳호 대✨승✨리
메카나로 재미를 본 한판이어서 약간 소원 성취했음!
확장 산 이후로는 RU만 했더니 프로모는 또 색달라서 재밌더라.
프로모 카드 중에 좀 사기인 듯한 녀석이나 골 때리는 녀석이 많길래 신기했음.
지자마자 '빼애애애액!!!'으로 응수하던 B는 퇴근 후 재대결을 요청해놓고
야근 후 술 한잔하고 들어온다고 하길래 무산되나 싶었더니
20분 후 하자면서 샤워를 하러 훌렁 들어가 버렸다...!
나도 하던 한글화 작업들을 대충 마무리 지어 놓고,
침대에 편하게 누워 폰센션 대결을 진행했음!
프로모 1, 2, 3을 넣고 진행한 두 판은 모두 졌고, RU로 진행한 것만 승리했다.
RU는 너무 어렵다고 했지만 여러 번 하면 이것도 재밌어할 듯
약간 유희왕처럼 체인, 콤보 같은 개념이 있어서 색다르다.
나란히 누워서 플레이하는 폰센션은 또 다른 느낌이라서
간단히 폰으로 할 수 있는 게임을 찾아서 기분이 좋았다!
일본 가는 비행기 안에서도 할 수 있어서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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