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하난나 / B
게임 목록 : 석기시대
🍉 휴가 보겜 이틀차... 그리고 복병?!
전 날 펼쳐두고 하지 못한 석기시대가 그대로 있었다.
조심스레 물어보니 점심 전에 하고 밥을 먹자는 B.
그래... 복병도 있고 빨리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복병의 정체는 하단에 후술)
🎲 석기시대
전날 펼쳐두고 룰을 설명하던 도중 중단됐던 석기시대 재개!
다행히 엘더베일을 한 후에 진행을 했더니 일꾼 놓기 전반을 이해하고 있어서
별 설명 없이 액션 종류랑 점수 체계, 종료 시점(에러플함)을 설명해 주고 시작했다.
2인플은 아레나 이후 처음인데 확실히 좀 설렁설렁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주포마에서 보여준 비버 스타일은 그대로라 자원을 산더미같이 쌓는 B와
애초에 자원 선점을 당하는 걸 염두에 두고 짬짬이 건물과 문명카드로 승부를 굳힌 나는
게임 종료 시점을 착각해 건물 더미 하나가 떨어졌는데도 게임을 계속했다...ㅋㅋ
덕분에 점수는 많이 났고, 후반에 더 이상 액션이 없어져서 게임이 끝남.
건물 더미가 아예 다 없어질 때까지 하자던 B에게
다음 턴에 할 액션이 없어진다고 하니 좀 아쉬워하더라.
에러플로 인해 더 길게 게임을 했으므로 점수는 꽤 많이 나왔는데
카드 견제를 거의 당하지 않은 내가 모든 문명카드를 모음으로써
64점을 한 번에 올렸고 덕분에 승리했다!👍👍👍
그래도 금으로 자원건물을 많이 올린 B가 매섭게 따라붙었음... 역시 클래스...😎
주사위에 울고 웃기도 하고, 칸 선점에 서로 실랑이하기도 하고
특히 건물 자원 점수 때문에 금으로 서로 실랑이를 많이 했는데
B의 부족민들은 나만큼(...) 실력이 없어서 1인분도 못하는 일이 종종 발생.
B는 게임 끝나고 '주사위 열받는다'라는 후기를 남길 정도 ㅋㅋㅋ
하지만 주사위 + 은근한 견제 + 펌핑되는 점수 때문인지
B는 생각보다 재밌었다는 후기를 남겨서 날 흐뭇하게 했다.
매머드 확장을 빼고 했는데 다음엔 꼭 넣고 해볼까 싶다.
상단에 적은 복병은 다름 아닌 '와우 복귀'
요즘 퇴근하고 평일엔 B와 발더스나 잇테익스투를 했었는데,
그 연장선상으로 요 몇 달간 Y에게 러브콜 받은 와우를 복귀하게 된 것.
(타우렌 넷이 캐릭터 선택창에 꽉 들어간 걸 본 B가 급발진했다)
사실 나는 와우 복귀가 보겜 시간을 확연히 줄일 것을 알고 있기에
복귀를 최대한 미루거나 안 할 생각이었는데, 불가항력이었다...
보겜도 B와 시간을 보내기 위함이었으니 보겜이 우선 시 되면
주객 전도려나?라는 생각이 들어 둘이 재밌으면 되지라고 받아들이면서
자연스럽게 복귀가 결정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Y는 너무나 신나 하며 퇴근하자마자 버선발로 접속함;;;)
주말에 하루 정도는 보겜을 짬짬이 해주겠다며,
'룰 배울 땐 귀찮은데 할 때는 재밌다'라는 B의 말을 믿고
주말에 한 두 개 정도는 돌리게 되지 않을까?라는 희망 회로를 태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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