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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팔이 돌장수 일지/2인

2024년 9월 21일

by 돌장수하난나 2024. 9. 23.

참여자 : 하난나 / B

게임 목록 : 어센션 / 하베스트

 

이젠 제법 날씨가 선선해진 것 같다.

이제 모임에 갈 수 있을 듯!?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예상보다 대자연의 축제 기간이 길어지는 바람에... 이번주는 패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가겠다는 B에게

오전 중에라도 간단히 게임을 하지 않겠냐고 애달프게 쳐다보았더니...

맘 약해져선 뭘 할거냐고 물어보더라.

나야 뭘 하든 좋은데, 시간이 항상 문제다 라며 '뭐 할래?'라고 되물었더니만

'클랭크....🙄'라는 뇨속ㅋㅋㅋㅋ

야! 너 2시간 정도밖에 안주면서 뭔 클랭크여 ㅋㅋㅋㅋㅋㅋㅋ🤣🤣🤣

난.. 다양한 거 하고 싶다고...🤣🤣🤣

 

결국 간단하게, 여러판 할 수 있으면서

비교적 최근에 플레이 해서 룰도 다 기억하고 있는 게임을 위주로 하기로.

 

🎲 어센션

룩킹포 어센션~~~ 심플 이즈 베스트! B도 덱빌딩을 좋아하니 굿 초이스!

추석 연휴 이동하며 짬짬히 즐겼던 어센션이 떠올라서 물어보니 '콜!' 한 B.

애초에 덱빌딩을 좋아하는 B는 꽤나 심심한데도 어센션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

어센션은 특유의 빠른 템포로 덱빌딩 속도가 빨라서 재밌음!

난 뭣보다 손에 있는 카드를 전부 쓸 수 있는 스타워즈 덱빌딩 스타일이라 매우 좋아한다.

(그런 의미로 도미니언은 별로 안 좋아함. 제대로 된 빌딩이라면 도미니언이겠지만...)

 

초반 견습생 5로 스타트해서 파리지옥 마녀를 빠르게 사온 내가

빠르게 이득을 보면서 승점을 소진시키기 시작했는데 이 전략이 매우 유효했다.

확실히 라이프바인드 영웅들이 승점 고갈 빌드라서 게임을 빠르게 끝내게 하는 듯.

끝까지 '아 저놈의 파리지옥 마녀... 아 저걸 못 사게 했어야 했는데'라는

B의 궁시렁을 들으며 싱글벙글 드로우 덱으로 내턴내턴 시전!

승점이 꽤 큰 점수차를 보이며 게임 종료.

근데 사실, 어센션은 덱 점수도 꽤 무시할게 못 되어서 점수 계산은 했어야 했는데...

빨리 접고 한 판 더 가자는 B의 의향에 따라 리셋하고 재게임!

 

무친 숨이 턱턱 막히넼....ㅋㅋㅋㅋㅋ 아 시장 좀 뚫어줘요!!!!😭😭😭

이번에는 메카나 건물이 처음부터 떠있길래 이번에야 말로...!

라는 마인드로 메카나 빌드를 가보기로 했는데...

이거 하는 거 아니야. 메카나 하는거 아니야. 메카나 똥이야 똥!😭

 

메카나 빌드는 장치 위주로 이루어져 있는데,

메카나 건물이 자주 나올지도 모르고,

메카나 건물로 취급해주는 건물이 나올지도 모르고,

아무튼... 키 카드가 너무 많은데 이번에 다 나오긴 했지만 너무 후반에 나왔다.

일찌감치 눈치챈 B는 내 장치를 없애주지도 않아서 이득도 못 봄...ㅋㅋㅋ

쥐엔장~~~🤣🤣🤣

거기다 위 사진과 같이 몬스터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어서 급하게 민병대를 샀더니만

덱 오염만 되고 ㅎ ㅏ... 아무튼 대차게 꼬인 판이라 승점부터 엄청 차이가 났다.

 

메카나 빌드의 몇 없는 장점이라면 카드 점수가 높아서 후반 점수를 도모할 수 있....

다는 것도 승점 차이가 덜 나야 하는 거지 이미 승점 차이가 ㅋㅋㅋㅋ🤣🤣🤣

결국 꽤 큰 점수 차이로 패배... 아 정말 어렵다 메카나...

확장이 들어와야 메카나 굴려볼 만하다던데... 정말 계륵이네 ㅋㅋㅋㅋ 이걸 어떡한담!

코보게... 어센션... 빈자리... 너무 커.... 확장... 제발 좀.... 하야꾸....😭😭😭

확장의 무덤 코보게라는 악명으로 인해 기대고 있을 수는 없고,

폰센션 확장 중에서 거의 국룰이라는 DoC + RU만 사서 해볼까 싶기도 하다.

 

🎲 하베스트

후다닥 하고 치웠더니 사진이 없네...🤣

저번에 할 때 에러플 한 게 있어서 잡고 했더니 약-간 심심해졌는데

대신 축제 모듈(토큰 모으기)을 넣고 했더니 은근 쫄깃했다.

 

토큰 점수가 꽤 크므로 그걸 신경 썼어야 했는데...

후반에 B에게 마이너스 먹인답시고 하다가 토큰을 쥐어줬는데

그걸 본 B가 '수확을 하고 토큰을 가져갔어야지'라는 훈수를....!

물려달라고 하기도 뭐 한 게 이미 B가 물러 달라는 이야기 한걸 거절해서...😥

아무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나지만 한입으로 두 말할 수는 없다!

결국 근시안적인 플레이로 처참한 패-배 ㅋㅋㅋㅋ

 

앞으로 둘이서 할 때는 무조건 축제 확장을 넣고 하기로!

둘이 하면 지도에 카드 놓는 게 서로 마이너스 먹이기뿐인데,

축제 확장으로 인해 상대방에게 수확을 시키고 점수 챙기는 게 나쁘지 않다.

전략 방향성이 아주 살~짝 바뀌는 게 맘에 들었음!

 


 

그나저나... 이 녀석 클랭크 얼마나 사랑하는 거야.

진짜 확장 샀어야 했나 보다..ㅋㅋㅋ 미안하다...💦💦💦

 

하긴...

덱빌딩 + 견제 + 레이싱 + 상대 엿먹이기 등등

B가 좋아하는 요소가 전부 다 들어 있어서 인생게임일 수 있겠다.

직구 어디서 해야 되더라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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