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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팔이 돌장수 일지/1인, 테스트 플레이

2024년 3월 18일

by 돌장수하난나 2024. 3. 20.

참여자 : 하난나

게임 목록 :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메모 : 그오호 테스트 플레이!

 

✨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직구

요 근래 그오호에 뒤늦게 꽂혔더랬다.

하지만 버건디도 영업해 보기 전에 방출했던 전적이 있던지라 고민만 하다가...

버건디를 방출한 이유 중 하나는 타일 종류가 꽤 많아서 계속 요약표를 봐야 하는 것과

아무리 좋게 봐줘도 테마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게임 스타일에 있었다.

윙스팬보다도 잔잔하게 느껴지는 버건디는 B에게 영업이 너무 힘들거라 판단되어

나 혼자서 가끔 앱으로나 즐기고 결국 방출하게 되었다.

물론 저 때는 웨이트의 문제도 있었는데,

최근 스키티아의 성공으로 느끼길 어려운 게임은 설명 단계만 지겨워하지

정작 게임 이해도가 높은 B는 전략 게임에 흥미만 붙이면 잘할 것 같아서

또다시 중급 전략에 욕심이 스멀스멀 생겨났다.

 

문제는... 그오호가 품절 됐다는 것.

벌써 여러 번의 품절을 겪었고, 룩아웃 특성상 재판의 소식이 불투명하고,

그오호가 최근 확장이 나왔는데도 코보게에서 발표 소식도 없어서...

그야말로 품귀현상이 발생해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기 시작했다.

특히 구판은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됐으나, 말 그대로 구판이고

신판은 구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날수록 가격이 치솟고 있었다.

내가 구할 때쯤엔 나를 제외하고 두 명이 더 있었는데,

계속해서 구해요 글만 있고 (나는 가격도 써두었는데) 사라지지 않았다.

 

두 번 정도의 구매 기회가 있었는데

한 번은 업그레이드 컴포까지 해서 추가 3만 원을 부르시길래 거절했고,

진짜 하루종일 기다렸는데...😭😭😭

한 번은 무려... 배우자분이 판매를 반려하여 거래가 무산되었다.

아침 일찍부터 연락이 와서 하루종일 사진만 기다렸는데...

저녁 늦게 야근 중이라 아내에게 사진을 부탁했다며 날아온 답장은 청천벽력.

다른 것 보다 배우자분이 더 하자고 했다는 것이 좀 부럽고...😔💦

 

아무튼 며칠 더 구해봤지만 이 이후로 연락도 없고...

애초에 11마존 직구도 염두에 두고 있었으므로 에라 모르겠다!

그오호는 언어도 없고 룰북도 공개되어 있으니 큰 문제 없겠지!

라는 합리적(?)인 이유로 핫딜이 끝나기 전 충동적으로 그냥 구매를 누르고 말았다.

단지 썸네일이 구판이라 그에 대한 불안함은 있었는데

패치 자료가 있으니 여차하면 해서 쓰지 뭐 하는 단순한 마음이었다.

 

그렇게 거의 일주일 걸려서 도착한 그오호!

그런데 이제 세관에서 먼저 구경을 한...💦💦💦

는 세관에서 먼저 뜯어 보았구요...

 

아니 세관 검사 처음 당해봐서 처음엔 뭔가 했다 ㅋㅋㅋㅋㅋ

당황스러워라💦💦💦

배송 박스 모서리 상태가 다 뭉개져있어서 참으로 두려웠으나...

모서리 몇 개가 좀 뭉툭해진 거 빼면 매우 괜찮게 도착했다.

그리고 불안해한 것과 다르게 신판으로 도착! 굿굿~🤘

비닐이 좀 터져있어서 테이프로 대강 수리를 해주고 언박싱!

내부를 확인해 보니 컴포 불량, 누락도 없고 정상적인 신판!

B 카드 뒷면에 인쇄 오류가 조금씩 있지만 드래프트 하는 카드가 아니라서 패스!

 

나름 그오호를 구하는 동료(?)들에게 대안이 될까 싶어서

보라에 상세하진 않지만 구매기를 적었는데 몇 가지 태클을 받았다...😓

더보기

 

 

1. 직구하고 '다이브다이스'에서 룰 북 받아서 사용했다는 점

이 부분이 직구를 장려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고

이에 대해 코보게 본부장이 라이브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는데

그오호는 품절 상태고 룰 북 공개는 된 지 한참 됐는데... 이게 문제 될 게 있나?

물론 다른 게임을 그렇게 사용할 수 있으니 이해 못 할 건 아니라 수정

 

2. 세관에서 '언박싱'했다는 것에 대해 오해할 수 있다는 점

세관에서 게임 자체를 뜯은 건 아니고 택배박스만 뜯은 것 같은데

누가 보면 오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피드백이었는데

음... 나름 관련해서 글도 본 적 있고 유머처럼 쓴 글이었는데 뭐 워딩이 잘못됐나?...

그리고 세관에서 뜯어보느라 모서리며 뭐며 나간 건지 뭔지 알 길이 없어

그런 부분이 좀 속상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해서 쓴 거였는데...

아무튼 얘도 '구경'을 먼저 했다며 수정함.

 

다들 좋은 말투로 사려 깊게 피드백을 남겨줬지만

나로서도 좋은 의미와 의도로 작성한 글에 예상외의 댓글이 달리니

약간 마음 상해서 글을 삭제할까 하다가

마침 그오호 다시 핫딜 중이고(더 싸짐 쥐엔장) 구하는 사람들 있을 수 있으니까

정보 한 톨 얻어가시라고 속상한 마음 접어두고 그냥 글은 남겨두었다.

뭐... 누군가 직구로 구원받아서 호텔 경영 할 수 있다면 좋겠지...

 

블로그는 내 개인 공간이니까

약간 속상했다고 토로하듯 좀 토해내 본다.😔

 

 

다이소 에디션과 개인 참조표 한글화로 깔끔히 정비 후 테플 준비!

깔끔하게 정리하고 덮을까 하다가...

주말에 해보고 싶기도 하고 언제 또 열게 될지 모르니까

바로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했다.

 

🎲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쪼..쫍아... 둘이 할 때 아주 쪼금만 넓으면 좋겠는데 으음...🙄

그오호는 룰이 막 어렵지는 않은데 좀 신경 쓸게 많다.

주사위 액션을 뭘 할지, 직원을 고용할 건지, 손님을 데려올 건지...

메인 액션 전에 손님 데려오기, 손님한테 음식 대접하기,

손님방에 체크인하기, 주사위 액션 강화하기, 패스하기 등등...

여차하면 자꾸 잊게 될 것 같은 액션이 꽤 많음.

그리고 직원, 손님의 경우 아이콘만으로는 아직 파악이 불가능해서

따로 출력해 둔 직원/손님 카드 효과 리스트를 계속 봐주어야 했다.

(버건디의 그 느낌과 흡사해서 B에게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 조금 걸림💦)

 

그리고 내내 고민의 연속이다.

지금 직원 데려오고 싶은데 막상 주사위가 아깝고...

그렇다고 음식 쟁여놓자니 어차피 돈 내야 하고... 손님은 맛없고...

더불어 돈 1원이 아쉬운 게임이라 플레이가 매우 빡빡.

총애 트랙은 3라운드마다 채점(?)을 하는데 패널티가 무섭다.

라운드 전에 무조건 한 번은 4 액션 하거나 그전에 미리 보너스 챙기지 않으면💦

 

테마가 막 잘 느껴지는가? 는 솔직히 버건디만큼이나 애매하지만

호텔 방도 준비하고, 직원도 고용하고, 음식도 대접하고...

일단 내가 좋아하는 '아기자기'함에는 합격이고, 콤보 터지는 맛이 있어서 좋았다.

딱 3라운드까지 하고 시간이 늦은 데다 2인 한꺼번에 했더니 헷갈려서

급하게 접기는 했지만 빠른 시일 내로 B에게 한번 영업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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