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9일

참여자 : 하난나 / B

게임 목록 : 다이스쓰론 #1 야만인 vs 달의 엘프

메모 : 주사위 야추 배틀 다이스 쓰론 첫 플!

 

펀딩 배송일이 계속 밀려 원성이 자자하던 다이스쓰론.

보린이 시절이라 펀딩에 대한 관심이 0일 때 했던 펀딩 같다.

그래서 이제서야 정보를 접하기 시작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재밌겠는데?

주사위? 호

야추? 호

대결? 호

이거 우리 집에 딱 아니냐? 당장 사!!!💸💸💸

 

2 캐릭터 조합으로 8박스나 있어서 뭘 사야 하나 고민했는데

일단 박스 아트가 못 생긴 애들, 어려운 난이도 애들은 제외하고...

1(야만인 / 달의 엘프)

3(화염술사 / 그림자 도둑)

5(총술사 / 사무라이)

8(세라프 / 뱀파이어로드)

정도를 두고 고민했다.

보라에 글을 남겼더니 1/5 사면 근 2 원 2 조합으로 플레이 가능하다고 하길래 그렇게 구매.

근데 나중에 뜨는 정보를 보니 야만인이 심각할 정도로 노잼이라...

진짜 완전 튜토리얼 캐릭터. 특히 달의 엘프랑은 극상성이더라.

왜 이렇게 묶은 거지;;; 이해가 안 되는 거신데요...🤔

아무튼 그렇게 구매한 다이스쓰론이 도착했지만

초월보겜방 오픈으로 인해 플레이는 조금 미뤄졌다.

(그리고 사무라이 안에 CP 다이얼이 없어서... A/S 신청도 했음...😥)

 

🎲 다이스 쓰론 야만인 vs 달의 엘프

야추 배틀 다이스 쓰론! 컴포넌트 구성이나 스타일이 딱 배틀 하는 기분 들어서 좋다.

보겜방이 성황리에 영업을 마치고 다음날 일요일.

나한테 이야기를 듣고 궁금해하던 B와 함께 다이스쓰론 첫 플 개시!

춘절이 끼는 바람에 오는데 한참 걸린 다이스 타워도 같이 개시했다!

(열심히 마개조해서 좀 쓸만해졌다... 접히는 거랑 귀여운 거 빼면 너무 불편ㅋㅋㅋ)

 

다이스쓰론은 따로 정리된 룰영상이 있진 않아서

내가 그간 보아온 플레이 스루랑 룰북을 토대로 열심히 설명해 줌.

다행히 게임 자체가 막 어려운 건 아니고,

B가 야만인을 잡았길래 더더욱 플레이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야만인이 나사 빠진 노잼캐릭이라는 점?

 

야만인 vs달의 엘프 영상을 봤는데

얘는 진짜 그냥 6이 안 나오면 약하게 때리고 쌔게 처맞는 캐릭터이다.

무조건 6을 노려서 어떻게든 족보 만들어 때리고,

뇌진탕을 어떻게든 걸어서 상대방 디나이 시키는 캐릭터.

근데 안 뜨잖아? 망했죠?

 

근데 좀 큰 걱정은 안 한 게, 일단 나는 못하잖아. 🙄

그래서 내가 달의 엘프 잡는 것에 대해 아무 말도 안 했다.

B가 첫플부터 달의 엘프 잡았으면 나는 샌드백처럼 맞고 있다가

게임 싱겁게 끝나서 별로 재미없는데? 꼴 날 것 같아서;;;

 

근데 이마저도 내가 중간에 주사위 눈을 이상하게 바꾸거나,

카드를 사용해 카운터를 노렸음에도 B에게 유리하게 바꿔주거나 하면서

B가 외려 나를 봐주는 상황이 종종 있었다 ㅋㅋㅋ

서로 첫 플인지라 다이스 쓰론을 한 시간 가까이했음🤣🤣🤣

 

그래도 주사위 눈금 보정, 스킬을 업그레이드해서 보정,

방어 보정, 카운터 등등 대결로써 필요한 기능이 많아서

이래서 단순하면서도 재밌는 주사위 대결 게임이라는 거구나라고 느꼈다.

 

그렇게 한 시간의 대접전(?) 끝에 달의 엘프의 승리로 게임 종료.

B는 아 이 캐릭터 똥캐네 달의 엘프 방어 너무 사기야!라고 분개함.

게임이 끝나고 나서야 네가 느낀 거 모두 맞고 상성이 좋지 않다고 말해줬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말해줬더니 납득함... 쥐엔장...

나름 재밌었는지 남은 캐릭터에 대해서도 곰곰이 읽어보고

특히 내가 추가 구매(못 산 3/8번 박스!)에 대해 넌지시 흘리니

페스타에 가서 체험해 보거나 가서 살 수 있으면 사자고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

자리를 좀 차지하기는 하는데 적당한 캐릭터들 구비해 두면 바꿔가면서 하기 좋을 것 같다.

근데 역시 못생기고 어려운 캐릭터 해보고 싶은 마음은 아직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