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약팔이 돌장수 일지/2인

2024년 2월 3일

by 돌장수하난나 2024. 2. 4.

참여자 : 하난나 / M

게임 목록 : (TTS) 붑 / 자이푸르 / 스플렌더 대결

메모 : 오랜만에 M형님과 TTS

 

이번주는 금요일에 연차를 써서 매우 여유로운 주말이었다.

매우 여유롭게 토요일을 보내던 와중에 걸려든 M형님에게 넌지시 'TTS 하실래요?'

바로 걸려 들어 버리신 M형님과 2인 TTS 급발진!

 

🎲 붑

고양이 삼목 게임 붑(boop)! 할로윈 버전 부우우웁도 궁금해...😁

출시 전 너무 귀여워서 눈으로 찜만 해놨던 붑.

페스타에서 실물도 봤었지만, 추상전략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B와 못할 것 같아서

그냥 포기하고 다른 것만 사 왔더랬다.

그런 와중에 슬금슬금 정보도 뜨고, 할로윈 버전 부우우웁(Boooop)이 11마존에서도 보여서

뽐뿌가 확! 치솟았다가도 그때는 허니버즈에 미쳐 있었던 바람에 결국 스루 된 비운의 게임...

하지만 최근 이런저런 정리 웨이브를 맞이한 와중에 보라에 매물이 떠서 충동구매함;;;

 

샀으니 해보긴 해야겠고 마침 M형님은 추상전략이 취향이신 듯하여

테스트 플레이 겸 붑을 첫 게임으로 선택했다.

 

아니나 다를까 M형님은 오늘 했던 게임 중에 제일 맘에 드셨다고 하여

마지막에 한 번 더 앵콜 된 붑!

나도 생각보다 삼목이 어렵고, 특히 밀어낸다는 규칙이 새로웠다.

애기냥이는 큰 냥이를 못 밀어 내고 연달아 있으면 못 밀어내는 등...

간단하게 생겨서는 생각할 거리가 있음.

삼목이 의외로 잘 될 것 같으면서 상대방을 견제하기도 해야 하니 어렵다.

나는 오목류 게임을 참 못하는 편인데 이번에 웬일로 M형님을 상대로 승리.

나는 M형님이 감을 잘 못 잡으셔서 재미가 없으실 거라 생각했는데

룰은 간단한데 고민거리가 있어서인지 마음에 드신다고.

역시 아줄 첫 만남에 '재밌었다'라고 평하신 M형님의 취향을 좀 더 알 것 같았다.

 

🎲 자이푸르

간만에 하는 자이푸르. 오랜만이라 설명을 좀 절었지만 잘 알아들어 주셔서 감사...😇

뭘 해볼까 싶다가 2인 입문용 게임을 해볼까 싶어서 자이푸르 픽.

지금 생각해 보면 로스트 시티가 나았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이걸 한 이후에 이스탄불 주사위를 할 수 있으니 미리 해보는 것도 좋지!)

 

너무 오랜만이라 설명을 좀 절긴 했는데 이해가 빠르셔서 천만다행...😇

초반엔 내가 카드 패가 좀 꼬여서 고전하느라 1라운드는 패배했지만

이후로 계속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특히 M형님이, 내가 첫 라운드에 당한 가불기(2장씩 3세트)에 걸려

손패 털기를 못하시는 바람에 주화입마에 빠져 실시간 고통받으시는 걸 보고

'히히 나만 똥손일 수 없지' 하며 싱글벙글했더니 매우 분통 터져하심 후히히...😁

 

최종 스코어는 2:1로 내가 승리!

오랜만에 한 자이푸르는 매우 재미있었다.

2인 간단한 셋 컬렉션을 했으니 그럼 다음 게임으로는 보통 정해져 있지...

 

🎲 스플렌더 대결

거의 정해져 있는 2인 코스 ㅋㅋㅋㅋ 스플렌더 대결로 점프!💨

보통 로스트 시티, 자이푸르 등등 간단한 2인 게임을  해보고

스플렌더 대결로 이 사람이 전략이 가능한 사람인가 알아보곤 하는데

어차피 M형님은 기즈모를 하셨어서 기즈모를 빗대어 설명해 드리긴 했는데

아무래도 기즈모에서 터지는 콤보 효과는 없다 보니까 와닿으시긴 했으려나...🙄

 

기존 스플렌더는 기즈모보다 쉽다면 쉬운데 (카드에 기능이 따로 없으니까)

스플렌더 대결도 비슷하지만 대신 승리 조건이 3가지라 좀 더 견제와 노선 굳히기가 필요하다.

 

나는 초반에 사파이어 카드가 많이 깔렸길래 사파이어로 노선을 굳혔는데

참 얄궂게도 그 이후로 사파이어를 대량 사용하는 고급 카드들이 진짜 거의 안 떠서....ㅋㅋㅋㅋ

왜 맨날 나는 이모양일까...😭

첫 플인 M형님을 감안하여 진주를 매점매석하는 플레이는 거의 하지 않고

진주 한 개만 일단 안푸는 전략으로 했지만 매점매석이 아니고서야 그냥 내 목 조르기였다...🤣

 

M형님은 차곡차곡 1 레벨 카드로 기반을 다지시더니 어느 순간 점수 높은 카드가 깔리기 시작.

일부러는 아니지만 견제 없이 그냥 내가 사고 싶은 카드만 미리미리 선점하는 식으로 했더니

견제가 거의 없어 서로 하고 싶은 거 그냥 다 하는 분위기로 플레이했음.

중간중간 계속해서 생각을 거듭해야 하는 나름 전략 게임이다 보니

M형님의 앓는 소리가 종종 튀어나왔다. 음... 만족...😇

 

결과는 M형님이 먼저 20점 달성하셔서 승리.

진짜 판에 다색 보석이랑 사파이어 안 깔린 거 너무 꼽다...🤔

근데 다른 보너스를 등한시하고 너무 외길로 달린 내 잘못이 크다.

오랜만에 해도 너무 재밌는 스플렌더 대결...🥰

세듀보다 자주 꺼내게 되고, 편하게 하게 되는 이유가 있다.

(그래서 썩고 있는 세듀 풀확... 언제... 돌리나...🤣)

 

 


 

스플렌더 대결을 끝내고 이런저런 게임을 불러오면서 다음엔 이런 것도 플레이 하자하며

마무리 게임으로 붑을 한 판 더 돌리고 종료!

TTS로는 가지고 있지 않은 게임들도 돌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항상 게임 이식해 주시는 모더분들에게 감사...🙏

'약팔이 돌장수 일지 > 2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2월 6일  (0) 2024.02.07
2024년 2월 4일  (0) 2024.02.05
2024년 1월 26일  (0) 2024.01.28
2024년 1월 21일  (0) 2024.01.22
2024년 1월 17일  (0) 202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