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3일

참여자 : 하난나

게임 목록 : 행성 X를 찾아서 / 테라포밍마스 주사위 게임

메모 : 작심 3일이 되지 않기 위한 몸부림!

 

보드게임 사 모으기만 하고

'솔플 되니까!'라는 바보 같은 논리로 게임만 쌓아두는 것이

자기 합리화로만 끝나지 않기 위해 조금이라도 테이블에 앉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겠다.

라고 생각한 것이 11월 마지막 주였다.

 

B와 보드게임을 하는 것도 내가 하자고 깔아 두거나 혼자 하고 있으면

그래도 와서 물어보거나 관심을 주는데

내가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서 유튜브 보고 있거나 컴퓨터 하고 있으면

보드게임의 ㅂ도 꺼내지 않기에...

모든 건 나 하기 나름이구나.라는 진실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솔플 되는 게임들 많은데 막상 꺼내서 세팅하고 플레이하기 참~ 귀찮아서

뭔가 계기 삼거나 강제되는 무언가가 있으면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저녁을 준비하며 시도한 이 것.

고거슨 최신식 하이테크놀러지 룰렛이었구연.🤣

처음에 주포마가 나오길래 하나 더 있으면 좋겠는데 싶어서 돌렸더니 나온 행X.

이렇게 두 가지가 오늘 솔플의 목표.

 

사실 돌려놓고 와 귀찮다 쥐엔장 ㅎㅎㅎ 했지만 한 번 결정했으니까....

일단 한번 해보자. 하다 재미없으면 접지 뭐... 싶어서 시작!

 

🎲 행성 X를 찾아서

너무 오랜만인 행성 X 솔플... 다행히 까먹진 않았지만...😅

진~~~~~~짜 오랜만에 하는 행성 X

다행히 룰을 까먹거나 하진 않았는데 음...

호기롭게 일반모드, 어려움(힌트 4개)으로 시작하긴 했는데 음...😅

처음엔 연구 위주 + 혜성 관련 연구가 많길래 혜성을 특정했는데

또!!! 또!!! 그놈의 독해 이슈가 또!!!

혜성 반대편에 행성X가 '없다'인데 '있다'로 잘못 읽고 다 망가져 버렸다.

다행히 찍어서(?) 맞춘 소행성 논문이 거의 대부분 맞아서 논문 점수를 챙김.

 

근데 중간에 내가 논문으로 확정한 11섹터에 봇이 목표를 박아 버려서

뭐지 오류인가? 싶었다. 진짜 뭐지?... 내 착각인가?

분명히 논문 심사 제대로 했는데 으음...🤔

 

아무튼 그렇게 셀프 낚시(?) 당한 행성x 특정을 두 번이나 실패하고,

덕분에 논문 점수도 부족해서 2점 차이로 패배함.🤣

그래도 오래간만에 하니 재밌었다... 조만간 또 해야지...😇

 

행X 하다가 부치던 알배추전을 실컷 태워 먹어서...

꺼뭇해진 알배추전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다음 게임 준비!🚀

 

🎲 테라포밍마스 주사위 게임

주포마 1인플 재도전! 이번엔 제발 에러플이 적길 바라며...🙏

저번 플레이 후반쯤 턴 옮기기와 지표 마커 옮기기를 누락하고 제대로 못 옮겨

막판에 좀 어그러진 것이 있어 가지고 아쉬웠다.

 이번엔 에러플 없이 최대한 집중해서 해보자! 했는데 에러플  발견 ㅎ...

빨간 리본 승점은 게임 종료 시 계산인데 그냥 추가해서 플레이함...

(하... 이게 게임마다 중간에 정산, 후반에 정산 다 다른 데다가

주포마는 또 둘 다 있어서 ㅋㅋㅋㅋ... 힘들다 힘들어~🤣🤣🤣)

큰 에러플은 아니지만 아마 승점 때문에 보너스 카드 오픈 시기가 일렀을 거라 추정,

이미 되돌리기에 좀 늦은 시점이라 그냥 플레이했다....

 

요번에도 지표 올리기에 급급했지만 그래도 기업상을 쪼금 의식하면서 했고

프로모 카드를 모조리 넣고 골라서 플레이했더니 할인 기업과 할인 카드가 하나씩 나왔음.

(근데 할인 카드에서도 에러플함. 😭

기업 카드는 계속 적용이지만 파란 카드는 생산 전까진 1회 사용 가능이라

꺾었어야 했는데 연달아 두 번 사용했던 것 같다. 발견하고는 제대로 플레이함...)

 

기업목표? 보너스목표? 는 당연하게도 모두 달성 실패 했고 ㅋㅋㅋㅋ(할 수 있는 거 맞음?)

30턴 지나면서부터는 사실 산소지표만 남아서 여유가 있었는데,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도 있고 카드가 잘 들어오지 않는 느낌이라

그냥 40턴째쯤 지표마저 올리고 게임 종료함.

 

점수는 60점 정도로 기업상은 희귀 자원만 달성했고 나머진 미달성.

여전히 낮은 점수.... 남은 턴만큼 점수벌이를 했었어야 했나 보다...🤣

맘이 급해서 게임 끝낸 게 폐해라면 폐해.

그리고 도시나 숲 깔아서 점수 펌핑 해야 하는데 너무 지표에만 집중하는 것도 좋지 않은 듯...

어쨌든 점수 벌이 게임이니까 다음엔 점수 벌이에 조금 더 신경 써보는 걸로...

 

이런 아쉬움이나 다음 플레이의 계획이 떠오르는 거 보면 확실히 나쁜 게임은 아니다.

아무래도 모태(?)가 테포마다 보니 나쁠 수가 없는 건가?🤔

 

---

 

이렇게 주말 솔플은 종료.

뭐 별로 걸리지도 않고 어차피 누워서 숏츠나 갈기는 거

최대한 보드게임 테이블에 많이 앉아보는 걸로...🤣

 

곧 충동구매 & 연말선물 & 에라모르겠다 로 지른

엘더베일이 오기 때문에 혼자서 룰 공부도 해야 한다.

화이팅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