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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팔이 돌장수 일지/1인, 테스트 플레이

2024년 10월 2일

by 돌장수하난나 2024. 10. 6.

참여자 : 하난나

게임 목록 : 요코하마

메모 : 11마존으로 구매한 요코하마 신판!

 

✨ 충동구매의 주인공! 요코하마 신판 등장!

신판이라 그런지 꽤나 공들인 모습. 업적 타일은 포일 처리, 참조표는 코팅. 플레이어 보드는 듀얼레이어다.

요코하마의 영입으로 오랜만에 우리 집 최고 웨이트를 갱신했다.

(그전까진 엘더베일이 3.25로 최고 웨이트)

 

까놓고 말하자면, 요코하마는 도박수였다.

구판을 판매했던 보드엠이 신판을 '일단 고려' 중이다.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안 사는 게 맞는데... 그렇게 따지면 여태 갖다 바친 제물들은?

사실 위의 것들은 이유 축에도 못 낀다.

제일 큰 이유는 역시 '플레이 가능성'이겠지...🤔

위에 썼듯이 요코하마는 웨이트가 꽤 높고,

여태 B와 엘더베일을 딱 한 번 돌려본 바로써는 사실 못 돌릴 확률이 높은데...

제물 + 못 돌릴 확률 등을 다 외면하고 구매한 이유는....

일단 신판이라 귀여웠고, (구/일반판은 미플이 안 귀여워!)

집에 없는 메커니즘의 게임이기도 하고, (만칼라와 영향력 그리드 이동과 자원 치환)

2인 ~ 4인 다 무난하게 괜찮을 것 같기도 해서 구매했다.

배송 오면서도 사실 좀 걱정 많이 했는데...

막상 언박싱하면서 꽤 만족스러웠고, 테플 하면서 만족도가 올라갔다.

 

언박싱에 관해 짧게 쓰자면

1. 듀얼 레이어는 매우 만족스럽다. (살짝의 밀림은 있다.)

2. 미플들은 깨지거나 불량도 없고 수량이 정확했다.

2.1 근데 미플 매우 작다. 손이 큰 사람에겐 한 없이 작을 것...

3. 업적 타일의 포일 디테일은 매우 좋았으나 밀림이 있다...

4. 참조표 코팅은 감격스러움. 근데 사이즈가 변태 사이즈다.

(한글화 하면 슬리브가 반 강제라서 이점이 없다.)

4.1 요코하마 신판 참조표 사이즈는 106x151이라서

엽서 사이즈(4*6)의 슬리브는 안 맞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 있을까 봐...

나는 110x160 opp 봉투를 샀다. 이게 잘 맞아야 할 텐데...😭

5. 카드 트레이 딱핏이다. 슬리브 씌우면 100% 수납 불가.

6. 자원 트레이 매우 좋음. 딱 꺼내서 세팅 가능.

 

전반적으로 퀄리티는 가격대가 있어서 그런지 매우 좋지만 타일 가루가 떨어진다.

듀얼레이어로 이루어진 애들이 특히 그런데

이는 가생이를 한 번씩 탁탁 털어주고 쓸어주면 좀 떨어진다.

카드 트레이 부분은 진짜... 말잇못.

제발 부탁인데 슬리브 고려해서 3미리씩만 좀 넓혀주면 안 되겠나? 진짜 부탁한다...

🙏🙏🙏

일단 플레이해보고 잔류가능성이 있으면 뚫어서 보관할까 싶다.

 

아무튼 그렇게 정리를 다 해놓고, 일단 정리한 다음

열심히 보드엠 룰북을 토대로 신판 버전으로 번역해 출력한 룰북을 끼고

하루 날 잡고 세팅해서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해 보았다.

 

🎲 요코하마

와...자리 좀 차지하네...ㅎㅎ;;; 이건 예상 못했는데~🤣🤣🤣

일단 룰북을 번역했기에 기본적인 룰과 흐름은 알고 있었다.

신판은 전부 아이콘화 되어 있어서 건물의 이름이 없는지라

열심히 비교해 가며 찾아서 세팅을 진행했다.

 

요코하마의 특징은 '리플레이성'이라고 들었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맵 타일 위치도 랜덤으로 깔리고

관리 보드(밑에 쪼그마한 집모양으로 파여있는 회색 타일들)가 랜덤이고

목표 타일도 (몇 장 없지만) 랜덤으로 깔리고

5 영향력 보너스 토큰도 랜덤으로 깔리니...

꽤나 엄청난 랜덤 스타트를 보장해 주는 셈.

 

그리고 플레이해보니 마치 다섯 부족의 만칼라처럼,

점수를 낼 수 있는 테크가 무궁무진하게 죄다 뿌려져 있어서

내가 알아서 샐러드 재료 갖다가 샐러드를 해 먹든 샤브샤브를 해먹든

다 다져서 볶음밥을 해먹든 마치 샌드박스 느낌으로 전부 뿌려져 있더라.

그래서 찾아 먹기가 힘들다...ㄷㄷㄷ

 

테스트 플레이를 하면서 꽤 많은 에러플을 했다.

업적 타일의 존재 유무를 잊는다던지, 창고에서 옮기는 상점 가격을 잊어버린다던지,

상대방 보스가 있는 쪽에 돈을 내고 일꾼을 배치할 수 있다던지 등등...

꽤나 넓게 자글자글하게 퍼져있다 보니 찾아 먹기가 꽤 힘들었음.

그리고 게임이 꽤 길거라 예상했는데 종료 트리거 조건이 다양해서 그런지

꽤나 빠르게 게임이 끝나버렸다...

게임 트리거 조건이 발동되면 해당 라운드를 종료하고 추가 라운드를 한 번 진행하는데

나는 에러플이 많았어서 그냥 종료 트리거만 발동하고 게임을 마무리함.

나중에 아레나에서 혼자 2인플을 한 번 더 해봤는데

확실히 에러플도 없고 점수도 더 많이 나와서 신났다.🥰

 

기술 카드 한글화를 아직 못해서 기술 카드는 거의 사지 않고

그냥 주문 카드만 열심히 하고 수입품만 세관에 갖다 날랐는데

이렇게 다 뿌려져 있으니 서로 다른 걸로 가서 하면 되겠구나 싶으면서도

상대방의 사장 말이 꽤나 눈꼴시게 가로막고 있는 걸 보며

다인플로 하면 좀 짜증 나겠는데 싶었다...ㅋㅋㅋㅋ

 

어쨌든!

혼자 해본 느낌은 꽤나 재밌어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잔류될 가능성 업!

(그렇게 잔류한 게임이 꽤 많기는 한데...💦💦💦)

 

조만간 주문 카드와 참조표 카드를 제대로 한글화 해서

B와 돌려볼 생각에 신나 있는 상태...인데

비티컬처도 하고 싶은데 대체 언제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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