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하난나 / J
게임 목록 : 패치워크, 로스트 시티, 펭귄 파티, 아줄
메모 :
원래 작년 말, 올해 1월에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는데 미뤄지고 미뤄지고 겨우 보게 된 J
마침 J의 생일이 2월이고 한국식 리테마인 패치워크 조각보가 J 마음에 들 것 같아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J는 언니와 함께 살고 있어서 둘이 같이 하면 좋겠는 마음에 물어봤는데 너무 즐겁게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말해줌.
그래서 2인 갓겜 중에서 접근성도 낮고, 쉬우며 내가 바로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게임으로 골라서 선물해 주기로 했다.
패치워크 조각보, 로스트 시티 그리고 혹시 손님을 생각한 3인 이상을 커버하는 쿠키런 용감한 파티!(펭귄 파티 리테마)
설명을 어떻게 해줘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내가 선물해 준 게임을 카페에서 일일이 다 뜯어보고 있을 수도 없고
보드게임 카페에 가면 당연히 있을 게임들이라 보드게임 카페를 가서 거기 게임들로 설명해 주기로!
🎲 로스트 시티
개떡같이 설명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서 너무 수월했음.
J는 승부욕이 있어서 인터렉션이 강한 게임을 좋아하는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로.시의 가장 큰 맹점인자신의 똥손으로 인해 금방 맛없다 맛없다 시전
1:1로 로.시는 마무리!
그리고 뿅망치가 있어서 진사람은 뿅망치를 맞았다.
이거 은근히 괜찮아서 우리 집에도 하나 살까 고민함😆
🎲 패치 워크
패치워크는 세 자매 방출하면서 같이 방출해서 (캐스캐디아, 카르카손에 밀려 방출됨)
별생각 없었는데 또 하니까 재밌긴 하더라.
근데 오히려 배런파크(...)가 해보고 싶어 짐🤣
아니나 다를까 서로의 개똥 같은 개인판을 보며 디스를 열심히 했다.
하지만 난 보너스를 받아왔음에도 J에게 짐;;;;;;
J는 적극적으로 단추 패치를 받아와서 야무지게 판때기를 채워 단추 점수와 감점을 덜 받아서 점수를 냈다.
패치워크... 어려워... 어려운 게임이다.
그리고 내 주변인들은 패치워크를 두 번 이상은 하지 않으려 한다.
건조한 게임이긴 한 듯...
🎲 펭귄 파티(쿠키런 용감한 파티)
이건 뭐 설명이랄 것도 없고 사진도 없다.
2인 펭귄파티는 극노잼이기 때문...
간단히 설명만 해주고 패스~
🎲 아줄
사실 카르카손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마침 아줄도 보이고
난 J가 아줄을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줄을 알려주기로 했다.
근데 문제는 내가 아줄을 맨땅에 헤딩으로 설명해 본 적이 없다는 것.
(BGA 튜토리얼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알려줬었다)
그래서 영상도 대충 보고, 설명도 대충 보고 해서 띠엄띠엄 설명했는데 어떻게 알아듣더라. 너무나 똑똑한 것;
그렇게 시작한 아줄은 꽤나 재밌게 흘러가서 폭탄 돌리기를 두 번째 라운드부터 시전 하질 않나...
이 녀석 너무나 호전적이다😤
항상 BGA나 TTS로 하고 오프라인 아줄은 딱 한 번밖에 안 해서 점수 계산을 2라운드까지
개판으로 하고 뭔가 이상한 걸 깨달은 내가 겨우 겨우 다시 계산해서 제대로 했음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이것도 1점 차로 짐... 나 녀석... 개모태...🤣
약 3시간 야무지게 시간 채우고 뿌듯하게 헤어졌다.
보드게임을 길게 하느라 정작 평소보다 수다를 덜 떨어서 나눈 이야기가 얼마 되진 않지만
보드게임으로 놀아서 그런지 평소랑은 또 다른 느낌으로 재미있었다.
그리고 집에 와 톡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집에 가자마자 뜯어서 언니와 모두 즐겼다고.
다음날 좀 더 자세히 들어보니 오히려 언니 쪽이 추상전략, 상호작용 적은 개인판 점수내기 게임을 선호하고
J는 극한의 상호작용, 경쟁, 영향력 쪽이 취향인 듯ㅋㅋㅋ
그래서 다음 게임으로 카르카손을 추천함.
그렇게 받은 사진 하나.
처음으로 성공한 영업이 너무나 뿌듯한 보린이
이 기쁜 소식을 기록에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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