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하난나 / B
게임 목록 : 냥벽한 공간 / 캐슬 콤보
🎲 냥벽한 공간
태보하우스에서 해보고 재밌어서 바로 구매했던 냥벽한 공간.
그때 에러플을 한 게 있어서 숙지 후 제대로 진행했다.
2인은 6장이 아니라 8장으로 하는데도 생각보다 짧은 느낌 ㅋㅋㅋ
처음에 살짝 헤매던 B는 내가 카드를 없애기 시작하니 바로 눈치챈 것 같았다.
냥벽한 공간은 누군가의 뒷면 카드가 모두 공개되면 게임이 끝나고
남은 카드가 그대로 벌점이 되며, 없앤 카드 한장씩 1점을 빼주는 시스템.
이게 제대로 해보니까 알겠는게
무조건 카드 한 장으로 없애는 게 좋은 것도 아니고,
겹치게 두면 또 그대로 11점이 되니까 막 좋은 것도 아니다...ㅋㅋ
최대한 새끼 고양이로 겹치게 하는 게 베스트인데, 뭐... 나와줘야 말이지!
은근히 패운이 붙던 B에게 내리 2라운드 패배하면서 B가 승리.
간단하면서 쫄리는 푸시유어럭 느낌이 있는 초심플 카드게임.
필구 게임이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닌데, 고양이 테마와 아트워크가 그걸 상쇄한다.
어디다 꺼내놔도 사람들이 바로 반응할 느낌.
🎲 캐슬 콤보
작년부터 입소문이 돌기 시작한 화제작 캐슬 콤보.
파러웨이와 제작사가 같아서 작가가 같다는 루머가 돌았는데 그건 아니고,
비슷한 느낌으로 진행되는 게임이지만 각자 다른 특징이 있다.
파러웨이는 일단 놓은 카드를 거꾸로 해결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고,
캐슬 콤보는 3*3 패턴을 만들어 점수 콤보를 낸다는 게 특징이다.
둘은 거의 비슷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게임을 하나만 원한다면 취향에 따라 고르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라이트 게임류를 좋아한다면 둘 다 소장하는 게 제일 베스트!
(왜냐면 둘 다 비슷하지만 특징 때문에 플레이 경험이 좀 다르기 때문)
우리 집 파러웨이는 마지막으로 했을 때,
도저히 뒤집을 수 없는 억까로 인해 불쾌한 경험으로 마무리되어
캐슬콤보 정발소식에 바로 방출 엔딩을 맞이했다.
사실 캐슬 콤보 정발 소식이 없었더라도 결국에 파러웨이를 방출하고
캐슬 콤보를 직구해서 들였을 것 같긴 하다.
내가 캐슬 콤보를 파러웨이보다 높게 치는 이유는 딱 한 가지인데,
파러웨이는 카드 리프레시가 없는 반면, 캐슬 콤보는 가능하다.
차례마다 한번, 해당 카드 열을 새로 깔거나 혹은 드래프트 행을 변경하거나.
(위, 아래 둘 중 하나에서만 카드를 살 수 있다)
물론 그래도 억까가 나올 수는 있지만...
그리고 카드를 뒷 면으로 놓아 강제적으로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게 하는 건 없다.
여러모로 드래프트에 있어서 방지책이 있다는 점이 매우 호감 포인트!
6월 내 출시라고 한 달 내내 기다리게 한 캐슬 콤보가 겨우 도착하여
테스트 플레이 잠깐 해보고 (테스트 플레이조차 재밌다 갓겜...)
바로 B와 꺼내서 플레이를 했다.
처음엔 아이콘이 눈에 익지 않은 B가 좀 헤매었지만
내가 콤보를 내는 걸 보고 슬슬 눈치채더니 열심히 아이콘에 맞춰 카드를 놓더라.
나는 여태까지 주머니 카드를 제대로 써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열쇠도 적극적으로 쓰고 주머니 카드가 잘 붙길래 열심히 써봤음!
콤보 막 터지니까 진짜 신나더라, 아마 아레나랑 통틀어서 점수 제일 잘 나왔을 듯.
그렇게 채점 결과... 우는 소리 하는 B는 왜 82임?💦💦
내 왼/오플 점수 보이는가? 아무리 테플이라지만
옆에서 초플이 82점 뽑고 있는 걸 보고 있으니 기분이... 몬가몬가 하군요...
10점'이나' 차이가 났다는 사실이 기분이 나쁘셨는지 꿍얼대길래
짧으니 한판 더하자며 얼른 꼬드겨서 다시 세팅!
짧고 심플한 세팅의 게임이 이래서 너무 좋다.
중간에 한번 열쇠가 없어서 드래프트가 꼬인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뒷면으로 카드를 받아가서 점수가 좀 까였다.
B도 중간중간 결국 0점 받은 카드가 생기면서 둘 다 첫판보단 점수가 안 나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승리... 오... 오호호...😅
2인은 드래프트를 끊기 쉽지 않아서 눈치나 적당히 보고
이웃 카드 맛있게 나오면 냉큼 집어가는 식의 약한 인터렉션이 있는데
그게 은근 아주 약간의 스파이스 역할을 해줘서 2인도 참 재밌다.
파러웨이는 B가 처음 해보고 그 이후로도 두어 번 시도했지만
처음 하자마자 '이거 재미없다'라고 말한 후로 이미지가 절대 바뀐 적이 없는데
(심지어 두 번째는 하고 나서 난 이거 다시 안 한다라고 했음...)
캐슬 콤보는 괜찮았는지 재밌었다고! 🥳🥳🥳
원래 이렇게 짧게 하고 저녁에 하거나 일요일에 이어서 하려고 했는데
날도 덥고 그냥 내 마음이 내키질 않아서 결국 보겜데이는 짧게 종료...
드렛지도 끝난 김에 데이브 더 다이버를 시작해서 했는데
놀랍게도 데이브 더 다이버는 재미가 없다...
이거 뭔 재미로 하는 게임이지?🤔
초밥집 페이즈가 너무 지겹고 짜증 나는데, 이런 미니게임이 잔뜩 있다고 하니
스트레스만 쌓이는 것이에요... 서브노티카나 살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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